[K직장인리그] 4쿼터 위기 딛고 디비전3 결승에 선착한 구로중앙유통

김지용 기자 / 기사승인 : 2017-06-18 18: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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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비전3 우승후보 구로중앙유통이 시즌 6연승에 성공하며 디비전3 결승에 선착했다.



6월18이 열린 2017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1차대회 디비전3 4강 토너먼트에서 에이스 김현진이 결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안정된 경기 운영 능력을 앞세워 삼성SDS 경기의 끈질긴 추격을 49-42로 따돌린 구로중앙유통이 디비전3 결승에 선착했다.



6연승이다. 시즌 초반부터 우승을 벼르고 있는 구로중앙유통으로선 통과 단계에 지나지 않았던 경기였다. 팀 공격을 이끄는 김현진이 결장했지만 타격은 크지 않았다. 모든 선수가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며 방심하지 않았다. 4쿼터 들어 4점 차까지 쫓기는 큰 위기가 있었지만 위기에서 흔들리지 않은 구로중앙유통은 승리에 성공하며 디비전3 우승후보다운 모습을 보였다.



구로중앙유통은 경기 초반부터 삼성SDS 경기를 압도했다. 1쿼터 초반 4-0으로 잠시 리드를 허용했지만 곧바로 역전에 성공하며 4쿼터까지 단 한 차례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김태완이 1쿼터 맹활약을 펼쳤다. 초반부터 득점포를 가동한 김태완은 내, 외곽을 가리지 않는 활약을 펼치며 팀의 10점 차 리드를 견인했다. 김태완이 1쿼터부터 4개의 야투를 터트리며 활약한 구로중앙유통은 1쿼터를 14-4로 리드했다.



1쿼터 10점 차 리드에 성공한 2쿼터 들어 삼성SDS 경기에게 4개의 스틸을 허용하며 공격의 흐름이 끊겼다. 삼성SDS 경기의 육탄방어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 것. 그나마 다행인 것은 연속 스틸에 성공한 삼성SDS 경기의 공격이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는 것.



상대의 압박에 2쿼터 초반 공격의 흐름이 끊겼지만 2쿼터 중반 이후 페이스를 되찾은 구로중앙유통은 김형욱의 야투를 신호탄으로 김해일과 윤주일의 야투가 연달아 터지며 10점 차 리드를 이어갔다. 2쿼터 종료 직전 이형인이 3점슛을 터트린 구로중앙유통은 29-14로 전반을 리드하며 예상대로의 행보를 이어갔다.



전반 경기를 통해 승기를 잡은 구로중앙유통은 3쿼터 들어 맹폭을 퍼부었다. 전반 경기를 통해 자신감을 찾은 것. 3쿼터 초반 이형인이 속공 상황에서 테크니컬 파울을 얻어낸 구로중앙유통은 이 기회에서 20점 차 리드에 성공했다. 삼성SDS 경기가 3쿼터 초반 5분여간 단 1점도 올리지 못하는 사이 김태완의 야투로 20점 차 리드에 성공한 구로중아융통은 윤주일이 3점슛까지 터트리며 40-17까지 도망갔다.



삼성SDS 경기로선 되는 것이 없는 경기였다. 4강 토너먼트를 앞두고 그동안 결장하던 선수들이 경기에 나섰지만 무뎌진 경기 감각과 기존 선수들과의 호흡에 문제가 있었다. 수비는 그럭저럭 됐지만 공격의 마무리가 아쉬웠다. 센터 서수원이 경기에 나섰지만 장기간 결장했던 서수원은 기대 이하의 활약으로 3쿼터까지 눈에 띄지 못했다. 3쿼터 들어선 23점 차까지 밀리며 사실상 경기를 내주는 듯 했다. 하지만 4쿼터 들어 기적 같은 장면을 연출하는 삼성SDS 경기였다.



3쿼터까지 누구도 구로중앙유통의 승리를 의심하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매 쿼터 점수 차를 벌리며 3쿼터 한 때 23점 차까지 도망간 구로중앙유통이 4쿼터 초반에도 15점 차 리드를 이어갔기 때문. 그런데 이 날 무더위 속에 교체 선수가 없었던 구로중앙유통의 체력적 문제가 4쿼터 들어 수면 위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4쿼터 초반 삼성SDS 경기의 거친 수비에 연달아 실책을 범하며 조금씩 추격을 허용한 구로중앙유통은 삼성SDS 경기 김상빈에게 바스켓 카운트를 내주며 40-28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12점 차로 리드를 지켰지만 선수들의 발놀림이 눈에 띄게 무뎌진 구로중앙유통이었다. 흐름이 넘어가기 시작했다. 4쿼터 들어 윤주일과 이형인이 나란히 파울 트러블에 걸린 구로중앙유통은 삼성SDS 경기 서수원에게 연달아 블록슛까지 당하며 득점을 얻지 못했다. 오히려 속공을 허용하며 40-30까지 쫓긴 구로중앙유통은 윤주일의 3점슛이 터졌지만 수비에서 허점을 보이며 기어코 43-34까지 추격을 허용하고 말았다.



위기는 계속됐다. 기세가 오른 삼성SDS 경기가 거칠게 구로중앙유통을 몰아붙였다. 모처럼 경기에 나선 김상빈의 3점슛이 터지며 두 팀의 차이는 43-37까지 줄었다. 이후 자유투를 연달아 놓치며 삼성SDS 경기 예재일에게 속공까지 내준 구로중앙유통은 43-39까지 쫓기며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처지가 됐다.



경기 종료 4분 전 4점 차까지 쫓긴 구로중앙유통 선수들은 당황했다. 에이스가 결장한 가운데 23점 차까지 앞서던 경기를 내줄 위기에 몰렸기 때문. 그러나 이번 시즌 우승을 공언하고 있는 구로중앙유통은 위기에서 집중력을 높였다. 삼성SDS 경기의 실책이 도화선이 됐다. 엄청난 상승세를 타던 상대의 연속 실책으로 한숨 돌린 구로중앙유통은 이현민의 자유투로 어렵사리 득점에 성공한 이후 김태완이 팀을 안정세로 돌리는 야투를 성공시키며 47-39로 어렵사리 8점 차 리드에 성공했다. 이후 삼성SDS 경기 박종민에게 3점슛을 허용했지만 속공 상황에서 삼성SDS 경기가 또 다시 실책을 범하며 승기를 잡는 구로중앙유통이었다.



경기 종료 1분22초 전 김해일이 24초 공격 시간에 쫓겨 던진 슛이 림을 가르는 행운까지 따른 구로중앙유통은 4쿼터 18점을 퍼부으며 자신을 턱 밑까지 추격하던 삼성SDS 경기의 추격을 7점 차로 따돌리고 진땀나는 승리를 챙겼다.



이 날 승리로 시즌 6연승에 성공한 구로중앙유통은 디비전3 결승에 진출하며 리그 참여 이후 첫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됐다.




이 경기 점프몰(www.jumpmall.co.kr) 핫 플레이어에는 구로중앙유통 이현민이 선정됐다. 앞선에서 재기 넘치는 플레이로 팀의 결승행을 이끈 이형인은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무척 기쁘다. 형들이 잘 도와준 덕분에 MVP까지 탄 것 같다. 4쿼터 들어 체력적 부담이 있어 고전했는데 마지막에 형들의 도움으로 위기를 잘 넘긴 것 같다. 추격을 당할 때도 진다는 생각은 없었지만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애썼다"라고 설명하며 결승 진출의 소감을 밝혔다.



에이스 김현진이 결장했지만 크게 의식하지 않았다는 이형인은 "공격에서 큰 역할을 하는 이현민 선수가 빠졌지만 팀 선수들 모두 의식하지 말고 우리 플레이를 하자고 이야기 했다. 모든 선수들이 좋은 기량을 갖고 있기 때문에 우리 플레이만 하면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결승 무대에서 팀에 민폐만 끼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힌 이형인은 "여기까지 온 만큼 반드시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 하던대로 하겠다. 결승까지 시간이 있기 때문에 동료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결승 무대에 임하도록 하겠다"라고 결승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경기결과*
구로중앙유통 49(14-6, 15-9, 11-9, 9-18)42 삼성SDS 경기



*주요선수기록*
구로중앙유통
김태완 14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이현민 13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
윤주일 10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삼성SDS 경기
류종운 11점, 7리바운드
박종민 7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
김상빈 7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경기기록보러가기*
http://www.kbasket.kr/game/read/11E753EE447E2BC1BD3F663766313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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