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리그] 종료 15초 전 2점 차로 쫓겼던 특허정보진흥센터, 힘겹게 디비전3 결승 진출

김지용 기자 / 기사승인 : 2017-06-18 2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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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막판 예상치 못한 위기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한 특허정보진흥센터가 어렵사리 디비전3 결승에 진출하며 구로중앙유통과 디비전3 정상을 두고 마지막 승부를 펼치게 됐다.



6월18일 열린 2017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1차대회 디비전3 4강 토너먼트에서 원, 투 펀치가 결장한 KEB하나은행을 상대로 경기 종료 15초 전 2점 차까지 쫓기는 위기 속에서도 어렵사리 승리를 지킨 특허정보진흥센터가 51-47로 4점 차 신승을 거두고 디비전3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을 눈 앞에 둔 두 팀 모두 전력의 공백이 있었다. 이번 시즌 평균 20.5점을 기록 중인 팀 공격의 중심 장동구가 결장한 특허정보진흥센터. 그리고 팀 전력의 80%를 차지하는 류호문과 이용재가 휴가와 부상의 이유로 결장한 KEB하나은행이었다.



타격은 KEB하나은행이 더 컸다. 휴가를 떠난 이용재의 공백은 어쩔 수 없다 해도 4강전 출전이 가능했던 류호문의 손가락 부상은 너무나 뼈아팠다. 특히, 경기 막판 상대를 2점 차까지 몰아붙였던 상황에서 클러치 능력이 있는 류호문이 손가락 부상의 여파로 사복을 입고 벤치에서 동료들을 독려하는 장면은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는 KEB하나은행이었다.



경기 시작 전 KEB하나은행의 원, 투 펀치가 나란히 결장한 KEB하나은행의 절대적인 열세가 예상됐다. 경기는 예상대로 흘러갔다. 장동구가 결장했지만 최근석, 옥진우, 이민엽 등 주포들이 모두 출전한 특허정보진흥센터가 열세를 보일 이유는 보이지 않았다. 최근석의 3점슛으로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한 특허정보진흥센터는 뒤이어 옥진우까지 3점슛을 터트리며 10-0 리드에 성공했다. 최근석의 옥진우의 연속 3점포에 힘입어 10-0의 리드에 성공한 특허정보진흥센터는 1쿼터 종료 직전 KEB하나은행 박지훈에게 3점 버저비터를 허용했지만 리드를 지켰다.



특허정보진흥센터의 외곽슛은 계속됐다. 2쿼터 초반 정확한 야투를 앞세워 무너지지 않던 KEB하나은행이 14-9까지 추격에 성고하자 최근석의 3점포로 다시 한 번 10점 차 리드에 성공하는 특허정보진흥센터였다.



2쿼터 들어 3개의 2+1점슛을 터트린 노장 김기섭이 2쿼터 종료 직전 앨리훕 플레이까지 성공한 특허정보진흥센터는 31-19까지 앞서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는 듯 했다. 여유를 찾은 특허정보진흥센터는 3쿼터 들어 벤치 멤버들을 경기에 투입했다. 당연한 수순이었다. 하지만 이 선택은 경기를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끌고 갔다.



3쿼터 들어 특허정보진흥센터의 득점이 멈췄다. 3쿼터 중반까지 단 1점도 득점하지 못했다. 믿었던 벤치 멤버들은 공격에서 전혀 효율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못했다. 수비마저 흔들리며 KEB하나은행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위기를 느낀 특허정보진흥센터는 옥진우를 내보냈지만 흐름은 이미 특허정보진흥센터의 것이 아니었다.



3쿼터 옥진우의 자유투로 단 1득점에 그친 특허정보진흥센터는 자신감을 찾은 KEB하나은행 황인성과 윤종연에게 3점 플레이를 허용하는 등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 끝에 33-28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3쿼터 종료 직전 KEB하나은행 오상욱에게 스틸까지 당하며 흔들린 특허정보진흥센터였다.



여유 있던 상황을 이어가지 못하고 위기를 자초한 특허정보진흥센터는 4쿼터 중반까지 5점 차 리드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자신감을 되찾은 KEB하나은행 선수들이 끈질기게 따라붙기 시작한 것. 한 번 내준 흐름을 되찾지 못하며 4쿼터 중반까지 5점 차를 유지하던 특허정보진흥센터는 경기 종료 5분 전 KEB하나은행 임상균에게 연달아 야투를 내주며 37-34로 턱 밑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곧바로 김기섭의 2+1점슛과 최근석의 스틸이 나오며 42-34까지 도망간 특허정보진흥센터였다. 위기를 넘기는 듯 했던 특허정보진흥센터였다.



하지만 KEB하나은행은 생각보다 끈질겼다. 원, 투 펀치의 결장에도 불구하고 3쿼터 이후 경기를 접전으로 몰고간 KEB하나은행은 4쿼터 중반 다시 한 번 9점 차로 밀렸지만 곧바로 두 번의 수비를 성공시키며 단숨에 44-40으로 점수 차를 좁혔다. 그리고 경기 종료 2분 전 센터 황재웅이 스틸에 성공하며 다시 한 번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린 KEB하나은해이었다.



두 팀의 끈끈한 승부는 경기 종료 직전까지 이어졌다. 경기 종료 1분 전 이민엽의 야투로 46-40으로 리드를 이어간 특허정보진흥센터는 KEB하나은행과 실책을 주고받으며 6점 차를 유지했다. 도망갈 수 있는 순간도 있었다. 슈터 이민엽이 종료 40초 전 자유투를 얻었던 것. 하지만 이민엽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실패했고, 기회를 잡은 KEB하나은행은 센터 황재웅이 기습적인 3점슛을 성공하며 48-44로 점수 차를 좁혔다.



예상치 못한 황재웅의 3점슛으로 마지막 희망을 잡은 KEB하나은행은 곧바로 파울작전을 전개했고, 특허정보진흥센터 이민엽은 또 다시 1개의 자유투를 놓치며 마지막 빌미를 제공했다. 경기 종료 15초를 남기고 공격에 나선 KEB하나은행은 센터 황재웅이 다시 한 번 3점슛으로 깨끗하게 림을 가르며 49-47까지 점수 차를 좁혔다. 경기가 원점으로 돌아가는 순간이었다.



쫓기는 쪽은 특허정보진흥센터였다. 그러나 시간과 승운은 특허정보진흥센터의 편이었다. 마지막 순간 예상치 못한 3점슛 두 방에 2점 차까지 쫓겼던 특허정보진흥센터는 종료 5.4초 전 최근석이 다시 한 번 상대에게 파울을 당했지만 침착하게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KEB하나은행의 추격을 뿌리쳤다. KEB하나은행에게는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3쿼터부터 예상치 못한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마지막까지 고전했던 특허정보진흥센터는 어렵사리 4점 차 신승에 성공하며 디비전3 결승 진출에 성공하게 됐다. 비록, 승리는 거뒀지만 경기 후반 아쉬움을 남긴 특허정보진흥센터는 이번 시즌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은 구로중앙유통과 디비전3 우승을 두고 마지막 승부를 펼치게 됐다.



반면, 이번 시즌 처녀출전에도 불구하고 디비전3 4강까지 진출한 KEB하나은행은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원, 투 펀치가 모두 결장하는 악재 속에서도 끈끈한 조직력과 경기력을 선보여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게 됐다.




이 경기 점프몰(www.jumpmall.co.kr) 핫 플레이어에는 특허정보진흥센터 김기섭이 선정됐다. 2쿼터 앨리훕 플레이 포함 3개의 2+1점슛을 터트리며 맹활약을 펼친 김기섭은 "이번 시즌 대전을 오가며 매 경기 고생한 동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먼저 전하고 싶다. 선, 후배들의 노력으로 결승에 진출하게 됐다. 날도 더워지고 체력적으로 고생이 많았는데 마지막까지 승리를 지켜줘 무척 감사하다. 장동구 선수가 결장하며 생각보다 어렵게 경기를 펼쳤다. 그래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결승 무대에 올라 무척 기쁘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생각보다 힘든 경기였다고 밝힌 김기섭은 "상대가 박스원 수비를 펼쳤을 때는 당황하기도 햇다. 공격의 시발점인 최근석 선수가 상대 박스원 수비에 묶이며 주춤했던 것 같다. 그래도 박성수 선수가 플레이 메이커 역할을 잘해준 덕분에 승리를 지킨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결승을 앞두고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밝힌 김기섭은 "상대다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은 팀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직장인 특성상 결승에서도 출석률이 떨어지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있다. 그래도 아직 시간이 있는만큼 남은 시간 영상 분석을 통해 상대 팀에 대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 그리고 동료들이 격무에 시달리지 않도록 업무 배분을 잘해 좋은 컨디션으로 결승에 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결승에 임하는 각오를 설명했다.



*경기결과*
특허정보진흥센터 51(12-7, 20-8, 1-13, 18-19)47 KEB하나은행



*주요선수기록*
특허정보진흥센터
김기섭 12점, 8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최근석 12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옥진우 10점, 7리바운드, 1어시스트



KEB하나은행
황재웅 13점, 7리바운드, 1어시스트, 3스틸, 1블록슛
윤종연 12점, 11리바운드, 1어시스트
황인성 7점, 3리바운드, 1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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