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리그] 3점슛 6개로 시즌 세 번째 승리 챙긴 제일약품

김지용 기자 / 기사승인 : 2017-06-24 22: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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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승 뒤 아쉽게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던 제일약품이 순위 결정전에서 다시 한 번 승리 행진을 시작하며 시즌 5할 승률에 성공했다.



6월24일 열린 2017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1차대회 디비전2 3,4위 그룹 순위 결정전에서 빅맨들이 모두 결장했지만 박영수(18점,12리바운드), 하이준(7점,10리바운드), 박영민(8점,4리바운드), 김동욱(5점,5리바운드)으로 이어지는 가드진이 한국타이어를 압도한 제일약품이 47-30의 대승을 거두고 시즌 3승에 성공했다.



디비전2 결승 진출에 실패한 두 팀은 주축 선수들이 나란히 결장하며 다소 힘이 빠졌다. 임민욱, 박찬용 등 빅맨들이 나란히 결장한 한국타이어는 경기 초반 팀 전력의 핵심인 가드 김동옥마저 무릎 부상을 당하며 더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맞선 제일약품은 주포 박정훈이 결장했지만 박영수, 하이준, 박영민 등 백코트라인의 선수들이 모두 참여하며 한국타이어보단 사정이 괜찮았다. 앞선에서 상대보다 우세에 선 제일약품은 경기 초반부터 자신들의 장점을 100% 활용하며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제일약품은 1쿼터 초반 자신들과 승부를 펼칠 수 있었던 한국타이어의 슈터 김동옥이 무릎부상으로 일찌감치 벤치로 물러나며 가드 싸움에서 수적 우세를 점할 수 있었다. 가뜩이나 라인업에 공백이 많았던 한국타이어로선 엄청난 타격이었다. 제일약품은 초반부터 치고 나갔다. 슈터 박영수가 경기 초반부터 3개의 야투를 터트리며 팀 공격을 이끈 제일약품은 1쿼터 후반 하이준의 바스켓 카운트로 9-6의 리드에 성공했다. 2쿼터 초반 박영수와 김동욱이 연이어 3점포를 터트린 제일약품은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는 한국타이어를 상대로 16-6의 리드에 성공했다.



한국타이어로선 너무나 힘든 경기였다. 임민욱, 박찬용 등 빅맨들의 결장 속에 믿었던 김동옥마저 경기 초반 부상으로 인해 벤치로 물러나며 창 끝이 무뎌졌다. 모처럼 신동훈이 출전했지만 신동훈은 예전의 감각을 보여주지 못했다.



제일약품은 승승장구 했다. 2쿼터 초반 박영수와 김동욱의 3점포로 10점 차 리드에 성공한 제일약품은 2쿼터 중반 다급해진 한국타이어가 타임아웃을 요청했지만 곧바로 김동욱이 두 번째 3점포를 터트리며 한국타이어 벤치를 머쓱하게 만들었다.



김동옥의 이탈로 창 끝이 무뎌진 한국타이어의 2쿼터 득점을 6점으로 저지한 제일약품은 2쿼터 들어 김동욱, 하이준, 박영수, 박명민 등 4명의 가드진이 나란히 득점에 가담하며 한국타이어를 압도했다. 단 1명의 빅맨도 출전하지 않으며 우려를 자아냈던 제일약품은 전반을 25-12로 크게 앞서며 우려를 불식시켰다. 특히, 2쿼터 들어 5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한 제일약품은 노유석이 고군분투한 한국타이어의 앞선을 완벽하게 무너트리며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을 13점 차로 앞서며 주도권을 잡은 제일약품은 3쿼터 들어서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2쿼터에 이어 다시 한 번 3점포로 상승세를 이어간 제일약품이었다. 2쿼터 지각 출장한 박영민이 3쿼터 초반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한국타이어와의 점수 차를 벌린 제일약품은 3쿼터 중반 김경헌의 깜짝 3점슛과 박영수의 쐐기 3점슛이 연이어 터졌다. 두 선수가 터트린 3점슛은 기폭제가 됐고 두 팀의 점수 차는 37-16까지 벌어졌다.


3쿼터까지 단 한 쿼터도 두 자리 수 실점을 허용하지 않은 제일약품은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2쿼터에 이어 3쿼터에도 앞선에서 압박을 가하며 우세를 점한 제일약품은 3쿼터 4개의 스틸에 성공했다.



반격을 노리던 한국타이어는 3쿼터 들어 김동옥이 야심차게 코트로 돌아왔지만 금세 무릎에 통증을 느끼며 결국은 벤치로 물러나고 말았다. 여기에 이번 시즌 가장 빈약한 공격력으로 3쿼터까지 단 한 번도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리지 못한 점은 옥의 티로 남았다.



3쿼터에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은 제일약품은 4쿼터 들어 노유석과 신윤수의 3점 플레이를 앞세워 37-26까지 점수 차를 좁히며 마지막 반격을 노리던 한국타이어를 상대로 박영수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포 두 방을 터트리며 시즌 세 번째 승리를 거두는데 성공했다.



이번 시즌 큰 기대를 모았지만 시즌 초반 승리와 연을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던 제일약품은 시즌 막판 어렵사리 시즌 세 번째 승리와 함께 5할 승률에 성공하며 3,4위 그룹 순위 결정전에서 한 차례 더 경기를 치를 수 있게 됐다.




이 경기 점프몰(www.jumpmall.co.kr) 핫 플레이어에는 제일약품 박영민이 선정됐다. 이번 시즌 유독 아쉬움이 많다고 인터뷰를 시작한 박영민은 "팀 동료들 모두 기대가 컸던 시즌이었다. 하지만 시즌 중반까지 연패가 이어지며 동기부여가 떨어졌고, 팀 분위기도 안 좋아졌다. 얼마 전 팀 동료들이 모여 술 한 잔을 기울이며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눴고, 그 자리를 계기로 분위기를 다잡았다. 조금 늦긴 했지만 그 이후로 팀이 단합하는 계기가 됐다. 연습이 부족하다 보니 여전히 시합에서 어려운 점도 있지만 다음 시즌을 위해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팀의 아킬레스건으로 꼽히고 있는 빅맨 부재에 대해선 "예전에 이요섭 선수가 있을 때는 마음 놓고 외곽에서 플레이를 펼쳤다. 하지만 최근에는 확실한 장신 선수가 없다보니 아쉬운 부분이 있다. 우리 팀이 앞으로 보완해야 할 부분이 아닌가 싶다"라고 설명하며 정통 빅맨 부재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빅맨 부재의 아쉬움을 상쇄하는 가드들의 플레이에 대해선 "우리 팀 가드들은 어느 팀과 맞붙어도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스피드에 야투까지 겸비하고 있다 보니 동료로서 플레이하기 무척 편하다. 최근 들어선 그동안 많은 기회를 얻지 못했던 김동욱 선수까지 좋아지며 팀에는 큰 힘이 되고 있다. 이제 시즌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는데 꼭 승리하고 싶다. 얼마 전 동료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를 가졌는데 팀으로서는 똘똘 뭉치는 계기가 된 것 같다. 박영수 본부장님이 워낙 팀을 잘 이끌어주시고 계신데 동료들 모두 팀에 조금 더 애정을 갖고 유종의 미를 거뒀으면 좋겠다"라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경기결과*
한국타이어 30(6-9, 6-16, 4-12, 14-10)47 제일약품



*주요선수기록*
한국타이어
신윤수 9점, 7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박정엽 6점, 1리바운드, 3스틸
노유석 3점, 13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제일약품
박영수 18점, 12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박영민 8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하이준 7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 1스틸



*경기기록보러가기*
http://www.kbasket.kr/game/read/11E758AA13797C99BD3F663766313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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