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리그] +1점 야투만 20개! 시즌 최다 득점 올리고 결승 진출한 KDB산업은행

김지용 기자 / 기사승인 : 2017-06-25 22: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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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디비전3를 제패했던 KDB산업은행이 2년 연속 결승 무대에 오르며 디비전2 정상 도전에 나섰다.



6월25일 열린 2017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1차대회 디비전2 4강에서 노장들의 노련함을 앞세워 20개의 +1점 야투를 터트린 KDB산업은행이 코오롱 인더스트리를 88-75로 따돌리고 디비전2 결승 무대에 올랐다.



이번 시즌 가장 KDB산업은행다운 경기였다. 근무지가 부산으로 바뀌며 1년여 정도 팀과 함께하지 못하던 안세환이 시즌 처음으로 경기에 나선 KDB산업은행은 가드 정순일까지 합류하며 완벽한 라인업을 꾸렸다. 앞선에서 노장 안세환과 젊은피 이원석이 탄탄하게 수비를 구축한 KDB산업은행은 노장 가드 안세환이 공격의 핵인 전공평과 오민호의 움직임을 살리며 초반부터 코오롱 인더스트리를 압도했다. 노장들과 젊은 선수들의 이질감 없는 플레이가 돋보인 KDB산업은행이었다.



타짜는 타짜였다. 딱 1년 만에 리그에 출전한 안세환은 KDB산업은행의 농구를 이끌며 최근까지도 감독 겸 선수로 활동했다. 1966년생으로 50이 넘은 나이에도 여전히 코트에서 위력적이었다. 영리한 플레이가 이어졌다. 설렁설렁 뛰는 듯해도 득점 장면에는 꼭 안세환이 있었다. 안세환이 수비를 분산시키자 전공평, 오민호의 득점력도 수월해졌다.



특히, 오민호와 안세환의 패턴이 돋보였다. 두 선수는 팀이 실점하면 빠른 템포로 속공을 전개했다. 안세환은 뒤도 보지 않고 뛰었고, 오민호는 엔드라인에서 긴 패스로 안세환의 속공을 어시스트 했다. 이 단순한 패턴은 KDB산업은행을 결승으로 이끌었고, 코오롱 인더스트리에게는 두 시즌 연속 우승 문턱을 넘지 못하는 아픔을 선물했다.



1쿼터 수비로 우세를 점한 KDB산업은행이었다. 안세환과 이원석의 앞선이 영리하게 움직였다. 노장 안세환은 모처럼의 출전에도 여전한 영향력을 선보였다. 코오롱 인더스트리의 젊은 가드들은 호기롭게 도전장을 냈지만 1쿼터에만 5개의의 스틸을 당하며 KDB산업은행의 수비를 공략하지 못했다.



수비가 풀리니 공격은 자연스레 따라왔다. 수비의 짜임새로 경기 초반 코오롱 인더스트리의 득점을 저지한 KDB산업은행은 안세환, 조은날개, 오민호의 조화를 앞세워 17-7로 1쿼터를 리드했다. 경기 초반 안세화과 조은날개의 2+1점 야투가 연달아 터진 KDB산업은행은 오민호가 1쿼터 후반 자신의 피지컬을 앞세워 연속 돌파에 성공하며 코오롱 인더스트리를 10점 차로 따돌렸다.



1쿼터를 10점 차로 앞선 KDB산업은행은 2쿼터 초반 코오롱 인더스트리 한상걸에게 2+1점슛을 내주며 잠시 주춤했다. 하지만 곧바로 안세환과 조은날개 두 노장이 다시 한 번 2+1점슛 2개를 연이어 터트리며 손쉽게 25-14로 점수 차를 벌렸다.



2쿼터 초반 한 차례씩 펀치를 날린 두 팀은 2쿼터 중반 3점 플레이의 향연을 펼쳤다. 두 팀 노장 듀오들의 +1점 야투가 코트를 수놓았다. 1쿼터 열세를 보이던 코오롱 인더스트리는 2쿼터 들어 한상걸과 김정훈이 4개의 2+1점슛을 합작하며 KDB산업은행을 5점 차까지 추격했다. 이에 맞선 KDB산업은행은 2쿼터 후반 안세환의 노련함을 앞세워 코오롱 인더스트리에 대응했다. 팀이 5점 차로 쫓기던 상황에서 안세환은 특유의 스피드 있는 침착한 플레이로 2개의 야투를 더했고, 교체로 들어온 장관일까지 2+1점슛을 터트린 KDB산업은행은 37-28로 전반을 앞서며 승기를 이어갔다.



점수 차는 9점에 불과했지만 코트에서 느껴지는 힘의 차이는 보이는 점수 차보다 더 크게 느껴졌다. 코오롱 인더스트리 가드진이 KDB산업은행의 가드진을 공략하지 못한 것이 컸다. 상대 수비에 막힌 코오롱 인더스트리는 불필요한 점프 패스로 일관하다 실책을 남발했다. 점프 패스는 점프하는 순간 패스할 곳이 단 한 곳으로 고정되기 때문에 실책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 1쿼터부터 실책이 많았던 코오롱 인더스트리로선 2쿼터 들어 선수들이 상대 압박에 못 이겨 어쩔 수없이 점프 패스로 일관하다 2쿼터 초반의 추격 흐름을 이어가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시즌 내내 전공평, 오민호 듀오의 힘으로 4강까지 진출했던 KDB산업은행은 노장 안세환의 복귀로 안정감이란 무기를 장착했다. 그리고 3쿼터 들어 경기를 결정지었다. 3쿼터 들어 안세환의 원맨쇼가 펼쳐졌다. 모처럼 경기에 나서며 3쿼터까지 다소 얌전한 플레이를 보였던 안세환은 3쿼터 들어 자신의 클래스를 입증했다.


안세환은 3쿼터 시작부터 공격을 전담했다. 코오롱 인더스트리의 젊은 가드들을 상대로 1대1 상황에서 관록 있는 모습으로 4연속 2+1점슛을 터트리며 코오롱 인더스트리를 무너뜨렸다. 안세환은 속공 상황에서도 여유 있는 플레이로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이며 경기를 주도했다. 안세환의 기량 앞에 코오롱 인더스트리 선수들은 너무나 쉽게 득점을 허용했고, 안세환은 3쿼터에만 7개의 2+1점슛을 터트리며 이 경기 최고 수훈갑이 됐다.



안세환과 조은날개가 3쿼터에만 9개의 2+1점슛을 터트리며 +1점선수의 장점을 십분 선보인 KDB산업은행은 에이스 오민호가 3쿼터 무득점에 그쳤음에도 불구하고 3쿼터 한 때 26점 차까지 도망가며 일찌감치 결승 진출을 결정지었다.



68-45로 리드하며 4쿼터에 돌입한 KDB산업은행은 막판 스퍼트를 펼치며 4쿼터에만 30점을 쏟아부은 코오롱 인더스트리를 상대로 안세환과 장관일이 4개의 2+1점슛으로 맞서며 승리를 지켰다.



안세환, 조은날개, 장관일 등 세 명의 노장 선수가 62점을 합작하며 코오롱 인더스트리를 압도한 KDB산업은행은 이번 시즌 최다 득점인 88점을 터트린 끝에 디비전2 결승에 진출하게 됐다. 지난 해 디비전3를 제패하며 디비전2로 승격했던 KDB산업은행은 결승에서 파란을 일으킨 고양시청과 디비전2 정상을 두고 단판 승부를 펼치게 됐다.



이 경기 점프몰(www.jumpmall.co.kr) 핫 플레이어에는 44점을 터트리며 모처럼 팀 공격을 이끈 KDB산업은행 안세환이 선정됐다.



*경기결과*
KDB산업은행 88(17-7, 20-21, 31-17, 20-30)75 코오롱 인더스트리



*주요선수기록*
KDB산업은행
안세환 44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오민호 16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
전공평 10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



코오롱 인더스트리
한상걸 25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김정훈 10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
박홍관 10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신동석 10점, 1리바운드, 2스틸



*경기기록보러가기*
http://www.kbasket.kr/game/read/11E75970E2BCCB06BD3F663766313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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