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감독상' 마이크 댄토니 "하든과 고든 덕분"

손대범 기자 / 기사승인 : 2017-06-27 17: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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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손대범 기자] 비록 '올해의 경영인'상은 우승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밥 마이어스 단장이 가져갔지만, 휴스턴 로케츠의 대릴 모리 단장 역시 상을 받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올해의 감독'상 수상자와 '올해의 식스맨' 수상자를 배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에이스를 MVP 후보로 올려놨으니 말이다.

그 중 마이크 댄토니 감독을 임명한 것은 팀 칼라를 180도 바꾸고, 성적과 재미를 모두 찾는 농구를 만드는데 큰 영향을 주었다.

댄토니 역시 그 공로를 인정받아 26일(미국시간) 뉴욕에서 열린 2017 NBA 어워드에서 미디어 투표에 의해 '올해의 감독'상 수상자가 됐다.

그는 이번 시즌 휴스턴을 55승 27패(사우스웨스트 디비전 2위)로 이끌었고, 서부 플레이오프 준결승에 팀을 올려놨다. 무엇보다 피닉스 선즈 시절처럼 휴스턴을 신바람나는 고득점 농구팀으로 바꿔놓은 것이 큰 점수를 받았다. 피닉스 선즈를 떠난 뒤 한 번도 명성에 걸맞는 성적을 올리지 못해 전전긍긍 했던 댄토니 감독은 비로소 마음의 짐을 내려놓은 듯 "정말 자랑스러운 팀이다. 내 개인상이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헌신해준 덕분에 얻은 상이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공식 인터뷰에서 댄토니 감독은 몇 번이나 '고맙다'는 말을 반복했다.

"제임스 하든에게 나는 포인트가드를 봐주길 주문했다. 첫 만남에서 그 이야기를 했는데, 하든도 순순히 받아들였다. 만일 하든이 거절했다면 난 이 자리에 오지 못했을 것이다. 그 다음에는 에릭 고든에게 식스맨으로 뛰어달라 부탁했고, 패트릭 베벌리에게도 더 많은 역할을 주문했다. 선수들은 내가 하고자 하는 것을 믿고 따라주었다."

댄토니 감독의 말처럼 하든은 2016-2017시즌 들어 자기 공격만큼이나 팀 공격을 이끌고 분배했다. 특유의 득점력에 어시스트까지 곁들여지면서 더 막기 힘든 선수로 거듭났다. 고든도 마찬가지. 늘 부상을 달고 다니던 선수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줬다. (고든은 식스맨상 수상 후 "댄토니 감독님은 내가 식스맨으로서 이 상을 노려볼 만하다고 말해주셨다. 역할을 받아들이기란 쉽지 않았지만, 그래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내가 올바른 길로 나아가고 있다는 걸 확인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댄토니 감독은 "나는 운이 정말 좋은 감독이다. 패트릭 베벌리부터 트레버 아리자, 라이언 앤더슨, 클린트 카펠라 등 모두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또한 댄토니 감독은 "'올해의 감독'상 수상자가 해고되는 건 주로 2번째 시즌이더라. 우리는 괜찮길 바라고 있다"라며 더 나아진 휴스턴이 될 것임을 예고했다.

# 사진=N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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