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에게 내려진 숙제 “더 공격적으로!”

곽현 / 기사승인 : 2017-06-29 09: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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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곽현 기자] “해! 해! 더 공격적으로 해야지!” 진안(21, 180cm)을 향한 코칭스태프들의 주문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KDB생명과 일본 후지쯔의 연습경기가 열린 29일 구리시체육관. KDB생명 선수들은 장신의 후지쯔를 상대로 맞서고 있었다.


특히 센터를 맡은 진안은 자신보다 7~8cm가 더 큰 후지쯔 센터들을 상대로 안간힘을 냈다. 거친 몸싸움으로 인사이드 진입을 차단하려 했고, 리바운드 싸움을 벌였다.


후지쯔는 5~6명이 180cm 이상일 정도로 높이가 좋았다. 반면 KDB생명은 180cm대 선수가 진안 혼자였다. 그나마 진안이 벤치로 들어가 버리면 높이 싸움 자체가 되지 않았다.


진안은 이날 14점 10리바운드로 골밑에서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진안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KDB생명은 63-72로 패하고 말았다.


진안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내가 아직 너무 부족하다는 걸 느꼈다. 상대한테 계속 밀려다니기만 한 것 같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이날 김영주 감독은 선수들이 스킬트레이닝을 통해 배운 기술들을 제대로 써보지 못 한 점을 지적했다. 선수들이 평소 하던 기술만 쓰는 등 편하게 농구를 하려 했다며 말이다. 진안에게 좀 더 공격적으로 임하라고 한 것도 이러한 부분과 연관이 있다.


진안은 “나도 배운 걸 쓰고 싶은데, 아직 습관이 안 됐다. 계속 써보면 늘지 않을까 생각한다. 성공시키지 못 할까 하는 두려움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상대한 후지쯔의 센터는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신인이라고 한다. 진안은 상대 센터와의 대결에서 자신감 있게 하지 못 한 부분이 못내 아쉬움으로 남았다. 29일 마지막 연습경기에선 기필코 설욕을 하겠다고 전했다.


“자존심이 많이 상했다. 그 선수가 자꾸 제 손을 잡고 밀쳤다. 다음 경기 땐 밀리지 않을 것이다.”


진안은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 2년 연속 MVP를 차지할 만큼 팀의 기대주로 꼽히고 있다. 그러다보니 전해진 기대감도 크다.


진안은 다음 시즌 각오에 대해 “지난 시즌보다 더 성장했으면 좋겠다. 아직 개인기술적인 부분에서 기복이 심하다. 더 열심히 연습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 –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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