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편집부] 농구는 혼자 하는 운동이 아니다. 서로 돕고 양보하며 유기적인 팀 플레이를 펼칠 수 있어야 비로소 팀도 빛나고 선수도 빛난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바로 그런 팀이다. 110점을 우습게 넘기는 득점력뿐 아니라 어시스트도 30개를 넘길 정도로 서로의 호흡이 척척 맞는다.
그 중에서도 '스플래시 브라더스(splash brothers)'는 워리어스의 팀워크가 만들어낸 결정체다. 케빈 듀란트가 합류하면서 셋이 되긴 했지만, 지금의 강팀이 되기까지 스테판 커리와 클레이 탐슨 콤비가 보인 활약은 빼놓을 수 없는 요소였다.
커리와 탐슨은 공통점이 많다. NBA 출신 부친을 두고 있다는 점(커리의 아버지는 델 커리, 클레이 탐슨의 아버지는 LA 레이커스에서 뛰었던 마이클 탐슨), 고등학생 때는 전국적인 유망주가 아니었다는 점, 그리고 프로에서 슈터로 이름을 날렸지만 슛 이상의 장점을 발휘하며 스타로 올라섰다는 점이다. (커리는 픽앤롤 플레이를 비롯해 공격을 이끄는 리더로서의 자질을 인정받았고, 탐슨은 수비에서도 재능을 발휘하며 팀의 부담을 덜어주었다.)
두 선수는 2015년(커리)과 2016년(탐슨)에 차례로 3점슛 대회 우승을 차지했으며, 올스타전 주전가드로도 메인 무대에 함께 섰다. 또한 2014년 농구월드컵에서는 미국 국가대표로서 우승의 영광을 함께 했다.
덕분에 두 선수는 종종 엮어서 다뤄질 때가 많았는데, 워낙 폭발적인 슈팅 능력을 자랑하다보니 붙여진 별명이 바로 '스플래시 브라더스'엿다. 이는 2012년 브라이언 위트라는 기자가 붙여준 별명으로, 두 선수가 전반에 나란히 25점에 3점슛 7개씩을 터트리자 감탄하며 쓴 단어가 별명이 됐다.
커리와 탐슨은 서로를 인정하고 이해한다. 경기에서 활약하는 날이면 자신이 활약한 거처럼 축하한다. 서로의 기록도 중요하지만, 팀이 이긴다면 그것만으로도 만족한다며 말이다. 마찬가지로 둘 중 하나가 경기 중 부진해도 '곧 터질 것'이라며 격려하고 믿음을 보여준다. 언론의 짓궂은 질문에 대해서도 서로가 방패가 되어준다. 2017년 NBA 파이널이 대표적이다. 탐슨이 시리즈 초반 부진한 것에 대해 질문이 끊이지 않자, 커리는 “탐슨은 코트에 서 있어주기만 해도 도움이 되는 선수”라며 반박했다.
이처럼 별명 그대로 '브라더' 같은 케미스트리가 있기에 오늘날의 '강 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만들어질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두 선수의 번뜩이는 활약이 앞으로도 지속될 수 있길 응원해본다.
#사진=언더아머, NBA 미디어 센트럴
#일러스트=광작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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