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손대범 기자] 중국의 농구스타 저우치(21세, 218cm)가 미 프로농구(NBA) 휴스턴 로케츠와 정식 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ESPN을 비롯 중국 유력매체 보도에 따르면 저우치 측과 휴스턴 로케츠는 계약 내용에 합의했으며, 정식 계약은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저우치는 중국국가대표 센터로서, 2016년 드래프트 당시 43위로 휴스턴에 지명된 바 있다. 이미 그는 2016-2017시즌 중국리그를 마치자마자 바로 휴스턴으로 향했으며, 줄곧 현지에서 트레이닝을 준비하며 계약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NBA 서머리그 출전은 기정사실화 된 상황.
저우치는 10대 시절부터 중국농구가 기대를 많이 걸었던 유망주였다. 218cm의 큰 키에 기동력과 슛거리를 모두 갖춘 선수였기 때문. 그러나 20대에 접어들면서 국제대회에서 보인 성과는 그리 좋지 않았다. 특히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는 기대에 많이 못 미쳤다는 평가도 받았다. 키에 비해 힘과 근성이 부족하다는 이유였다.
하지만 플레이오프를 치르면서 저우치는 다시 한 번 자신의 주가를 높였다. 손가락 탈골 부상에도 불구, 출전을 감행하며 소속팀 신장의 첫 CBA 우승을 이끌었던 것. 특히 챔피언결정전 시리즈에서는 15.8점 10.0리바운드 2.3블록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사실, 중국 언론에서는 그동안 저우치의 신변에 조만간 변화가 있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이 증폭되어왔다. 지난 6월에 서머리그 참가가 결정되고, 또 저우치가 휴스턴 로케츠 체육관에서 훈련하는 장면이 포착되었기 때문이다. 또 그의 여자친구가 SNS를 통해 "다음 달에 좋은 일이 일어날 것"이라 포스팅한 것도 한 몫 했다.
예상대로 저우치는 NBA에 진출한 사상 6번째 중국인이 됐다. 2002년 야오밍이 휴스턴에 진출한 후 15년 만이다. 왕즈츠가 스타트를 끊은 이래 중국에서는 야오밍, 멍크 버티어, 이젠렌, 쑨예 등이 NBA 유니폼을 입었다. 포인트가드 류웨이도 NBA 새크라멘토 킹스 유니폼을 입긴 했지만, 어디까지나 차이나게임 이벤트용이었을 뿐 정식 계약은 아니었다.
휴스턴은 최근 크리스 폴이 합류해 제임스 하든과 국가대표 콤비를 이루면서 벌써부터 골든스테이트의 차기시즌 우승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다. 리그를 대표하는 두 선수가 뭉쳐 인기가 오른 만큼, 여기에 중국에서 가장 기대했던 선수가 가세한 만큼 중국내 휴스턴과 NBA 인기 역시 야오밍 시절 이상의 호황을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 사진=점프볼 DB(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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