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찬홍 기자] 제 33회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가 7월 4일부터 14일까지 전라남도 영광 스포티움에서 개최된다. 남자 1부는 대학리그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고려대를 비롯해 중앙대, 연세대, 단국대 등 12개 팀이 3조로 나뉘어 조별 예선을 치른 뒤 각 조 상위 팀이 결선리그에 진출해 토너먼트로 승자를 가린다.
A조는 지난 시즌 MBC배 우승을 차지한 연세대를 비롯해, 대학리그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동국대, 한양대가 속해 있으며 이번 시즌 전패의 수모를 당한 조선대가 명예 회복에 나선다.
지난 해 우승을 차지한 연세대는 위기 속에서 2연패 도전에 나선다. 팀의 중심 허훈은 국가대표 예비 명단에 포함되며 이번 대회에서 얼굴을 보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또한 U19남자 대표팀에 박지원과 한승희가 차출되면서 연세대의 공백은 큰 편이다. 무엇보다 허훈이 없다는 점과 허훈을 대신할 박지원마저 없다는 것은 연세대로서 아쉬울 터.
연세대는 4학년 듀오 안영준과 김진용을 중심으로 경기를 치를 것이다. 이번 시즌 평균 19득점을 기록한 안영준은 돌파와 정교한 슈팅 능력을 가진 대학 무대에서 최고의 스몰 포워드로 손꼽힌다.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였던 단국대전에서 발목이 좋지 않음에도 25득점을 기록하면서 자신의 진가를 선보이기도 했다. 김진용도 공수 밸런스가 좋은 센터다. 김진용은 인터뷰를 통해 "위기 속에서도 강팀의 면모를 보여주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
무엇보다 1학기 출장 정지를 받았었던 2학년 센터 김경원도 이번 대회에서 복귀를 한다. 김진용 홀로 버티던 골밑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약 6개월간 공식 경기를 치르지 못하면서 실전 감각은 떨어졌겠지만 출장 정지 속에서도 꾸준히 몸을 유지했다. 또한 식스맨들이 정규 리그 말미에 좋은 모습을 보여준 만큼, 그 기세는 MBC배에서도 유지될 것이다.

한양대는 1학기 출장 정지를 받았던 유현준이 공식 경기에 약 10개월 만에 나온다. 지난 시즌 대학리그 플레이오프 이후 공식 경기는 첫 경기. 기량은 충분하지만 실전 감각은 떨어진 상황이다. 플레이오프에 대비해 한양대는 이번 대회가 전력을 점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이번 시즌, 유현준이 빠졌던 공백은 손홍준, 김기범 등 3점슛이 능한 선수들로 대신했다. 유현준이 가세는 이번 대회에서 한양대의 공격 패턴은 다양화 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이번 시즌 득점 4위에 빛나는 한양대가 유현준의 가세로 공격의 불에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한양대는 이번 시즌 동국대에게 2번 모두 승리한 바가 있다. 2번의 승리가 예선전에서 자신감으로 연결될 것이다.
동국대도 한양대와 마찬가지로 조 2위 싸움에 불을 지필 것이다. 이번 시즌 동국대는 ‘에이스’ 변준형이 유무에 따라 전력 편차가 심했다. 시즌 초반 3경기에서 평균 31득점을 기록했던 변준형이 부상으로 빠지며 시즌 내내 고생했다. 하지만 변준형의 부재에서 다른 선수들이 한 층 성장하는 기회를 잡았으며, 시즌 말미에는 변준형이 폼을 완전히 되찾으며 플레이오프 진출도 확정지었다.
높이는 낮지만 육상 농구와 정교한 3점은 동국대의 최대 무기다. 변준형을 필두로, 정호상, 공두영 등 발빠른 가드진들은 상시 달릴 수 있다. 백승환은 결정적인 순간에서 3점슛을 연달아 던질 수 있는 준비가 되어있다. 또한 이번 시즌 한 층 성장한 주경식은 이번 시즌 동국대의 골밑을 탄탄히 책임졌다.
이번 정규리그에서 전패로 최하위에 그친 조선대는 명예회복에 나선다. 경기당 평균 3.19개의 3점슛을 성공 시킨 정해원을 중심으로 조선대는 경기를 펼친다. 다만, 선수층이 얇은 탓에 이번 시즌 평균 40분 가까이 출장하는 것은 아쉬운 바. 정규리그 평균 38분 17초를 소화한 정해원은 이번 시즌 대학 리그 내에서 가장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했다.
득점력이 좋은 가드 이상민과 신입생 빅맨 장우녕과 김동균의 분전이 필요하다. 정해원이 안풀린다면 세 선수들이 풀어줘야 조선대도 탄력을 받을 것이다. 무엇보다 정규리그 최하위의 불명예를 풀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승리를 통해 이번 시즌 본인들에게 첫 승리라는 귀중한 선물을 줄 수 있는 찬스다.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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