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D-24 : 커리의 키워드_ 커리가 닮고 싶었던 남자, 아버지

점프볼 기자 / 기사승인 : 2017-07-02 23: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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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편집부] 24일 뒤인 7월 27일, 언더아머와 함께 한국팬들과 첫 만남을 갖는 스테판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NBA의 대표 농구인 2세 선수이다. 그리고 팀 동료 클레이 탐슨과 함께 아버지의 명성을 뛰어넘은 드문 케이스이기도 하다. 커리의 아버지는 NBA의 대표슈터 델 커리(Dell Curry)였다. 1964년생인 델 커리는 1986년 NBA에 데뷔해 3점슈터로 명성을 떨쳤다. 1990년대 인기구단 샬럿 호네츠에서 래리 존슨, 알론조 모닝 등을 보좌했던 그는 샬럿, 토론토 등에서 12시즌간 활약했다.


스테판 커리는 그런 아버지를 보며 농구선수의 꿈을 키웠다. 아버지를 따라 코트사이드에 앉고, 라커룸에서 NBA스타들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농구, 아니 NBA와 가까워졌던 것이다.


쉬운 길은 아니었다. D-DAY 시리즈 초반에 밝혔듯, 커리는 성공이 보장된 유망주와는 거리가 멀었다. 고교 스타라면 누구나 초대를 받는 맥도널드 올-어메리칸에 뽑힌 것도 아니었고, 대형 브랜드들이 개최하는 유망주 캠프에 이름을 올린 것도 아니었다. 대학 진학 때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오늘날 그는 NBA에서 가장 많은 연봉(5년, 2천300억원)을 받는 선수가 됐고, 3점슛에서 있어서도 수많은 기록을 보유한 스타로 올라섰다.


지난 2017년 3월 10일(한국시간)에는 델 커리가 12년간 올린 누적득점(12,670점)을 추월했다. 겨우 8시즌만에 돌파한 것이다. 2016-2017시즌이 끝난 시점에서 그가 올린 기록은 13,088점. 아버지가 1,083경기동안 넣은 3점슛 1,245개 역시 추월한 지 오래다. 2016-2017시즌까지 그는 정규시즌 경기에서만 1,900개를 돌파했다.


스승이자 우상이었던 아버지를 뛰어넘은 커리이지만, 그는 늘 델 커리에 대한 존경심을 감추지 않았다. "아버지가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었다"며 말이다.


델 커리도 같은 생각이다. "아들의 플레이를 보는 건 늘 행복하다. 자랑스럽고, 즐겁다. 그 자리에 오르고 유지하는게 얼마나 힘든지 알기에 대견하고 뿌듯하다. 난 그 아이의 아빠이자, 팬이 됐다."


지금도 아들의 경기가 있는 날이면, 델 커리는 온 가족을 대동해 아들의 이름을 외치고 있다. 이러한 응원과 사랑, 믿음이 있었기에 오늘날 그가 최고의 스타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아닐까.


#사진=언더아머 제공, NBA미디어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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