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강현지 기자] 국군체육부대(상무) 추가 합격자 4명이 7월 3일 오후 2시, 논산 육군훈련소로 입대한다. 1/2분기 추가 합격자로 선발된 이들의 전역일은 2019년 4월 2일. 입대를 앞둔 김종범(KT), 한상혁(LG), 김수찬(모비스), 이대헌(전자랜드)에게 각오와 상무에서 어떤 점을 개선해오고 싶은지를 물어봤다.
한상혁(창원 LG)_ ‘상무는 한상혁처럼!’ “좋은 본보기 되겠다”
추가 합격으로 어렵게 뽑혔는데, 숨 돌릴 새도 없이 입대를 하게 됐다. 지난 시즌 막바지부터 상무 입대를 결심했다. 1차 선발이 안됐을 때 심적으로 힘들었지만, 추가 합격자에 뽑힌 것에 만족한다. 또 팀 훈련을 계속 참여하다가 훈련소에 들어가게 돼 크게 힘들 것 같진 않다.
(상무 입대)추가 지원서를 넣고 나서 팀에 합류해 훈련을 같이하고, 워크숍도 다녀왔다. 입대 전날(2일)에는 이천 숙소에 가서 마지막 인사를 드리고 왔다. 형들이 날씨가 너무 더울 때 간다며 걱정은 했지만, 요즘 팀 훈련이 힘들어서 부럽기도 하다며 농담을 하기도 했다.
상무에서 전역하면 ‘정말 실력이 많이 늘었다, 달라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 좋은 본보기가 됐으면 하고, 상무는 ‘한상혁처럼 다녀와야 한다’는 말을 듣고 싶다.
마지막으로 LG 팬들에게 인사를 못 드렸는데 ‘2년이란 시간이 길면 길고, 짧으면 짧은데 좋은 모습, 발전된 모습으로 돌아올 테니 응원 편지 꼭 부탁드려요’라고 말씀드리고 싶다(웃음). 형들이 군대에서 편지가 그렇게 큰 힘이 된다고 하더라. 하하. 저도 휴가 때면 창원이든 경기장이든 꼭 팬분들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김종범(부산 KT)_ “예전 플레이 되찾아오겠습니다!”
시즌 끝나고 상무 합격 발표가 날 때까지 세 달가량 쉬었는데, 운동 시작한 후 이렇게 쉬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입대) 축하도 정말 많이 받았다. 그동안 부모님이랑 같이 시간을 보내고,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다.
조동현 감독님과 이야기도 나눴는데, 2대2 픽앤롤, 미스매치 상황에서 포스트업 공격을 예전에는 시도했었는데 슛에 치중을 하다 보니 미흡한 부분이 생겼던 것 같다. 드리블, 2대2 미스매치, 포스트업을 보완해 오라고 강조하셨다. 세 가지 모두가 아니라 한 가지라고 제대로 말이다. 안 하던 것이 아니라 예전에 다 하던 것인 걸 아시니깐 그런 부분을 다시 생각해보고 시도해보라고 하셨다.
KT에 있으면서 (이)광재 형이 정말 잘해주셨고, 승원이 형도 오리온에서부터 같이 있어 가깝게 지냈다. 정말 날 생각해주는 지인들은 상무에 대한 것에 어떤 것도 말하지 않았다. 직접 겪어봐야 한다면서 말이다. 팀 단체카톡방에 ‘다녀오겠습니다’라고 인사를 드리니 ‘월급이 인상된다더라’, ‘군인 속옷도 바뀌었다 더라’라고 하면서 인사해주셨다.
상무 1차 합격자 발표에서 떨어지면서 마음고생을 많이 했는데, 팬분들의 격려가 큰 힘이 됐다. 추가 합격자로 발표가 났을 때도 정말 많이 축하해 주셨다. 너무 감사하고, 건강히 잘 다녀오겠습니다(웃음)!

이대헌(인천 전자랜드)_ “21개월 후 달라진 이대헌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상무에 입대하게 된 것이 잘 된 것이지만, 내가 가서 잘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 상무 입대 합격자 발표가 나기 전까지는 친구들 가족들이랑 시간을 보냈고, 이전까지는 팀 훈련에 합류해 훈련했다.
상무에서는 슛 거리를 좀 더 늘려볼 생각이다. 감독님과 코치님이 제안하셨는데 상무에서 정말 제대로 연습해오고 싶다. 다녀와서는 분위기와 눈빛이 달려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 성격이 소심한 부분이 있었는데, 대범해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고,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연습을 많이 해서 오겠다.
팬분들께는 다녀와서 좀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1년밖에 안됐는데,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갔어야 했는데, 아쉬움이 남는다. 다녀와서는 좋은 모습, 발전된 모습,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김수찬(울산 모비스)_ "성숙해져서 돌아오겠습니다!“
입대를 몇 시간 앞두고 있는데, 기분이 참 묘하다.
그동안 팀 훈련에 임하다가 추가 합격자 발표가 난 이후 입대 준비를 하게 됐는데, 형들에게 제대로 된 인사를 못 하고 왔다. 유재학 감독님도 잘 다녀오라고 말씀하셨는데, 아마 입대 전 마지막 전화가 감독님이 될 것 같다.
상무에서는 골고루 다 보완해서 팀에 복귀하고 싶다. 슈팅도 보완하고 싶고, 전체적인 리딩도 연습하고 싶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때 많이 출전 못 한 것이 아쉽다. 그래도 열심히 준비하면서 기다렸는데, 그러다 보니 자신감도 생기고, 플레이오프 때 조금이나마 팀에 보탬이 된 것 같다.
갑작스럽게 입대하게 돼 모비스 팬분들에게 제대로 인사를 못 드렸다. 상무에서 좀 더 책임감 있는 플레이를 해서 성숙해져서 돌아오겠습니다. 저 잊지 말아주세요!(웃음)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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