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하위만큼은 면해야한다는 양팀 의지가 하늘을 찔렀다. 이 와중에 집중력만큼은 SK텔레콤이 우위에 있었다.
SK텔레콤은 1일 관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7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1차대회 디비전2 5,6위 그룹 순위 결정전에서 ‘에이스’ 정민혁이 결혼으로 인해 결장했지만, 20점을 올린 이순근을 필두로 4명의 선수가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에 힘입어 LG이노텍을 65-50으로 꺾고 디비전 2 5위를 차지했다.
마지막 경기, 최하위만은 면해야겠다는 양팀 의지가 돋보였다. 기선을 잡은 팀은 SK텔레콤이었다. 박기호가 가로채기에 이은 속공득점과 이순근 중거리슛이 연이어 적중하며 먼저 8-2로 도망갔다. LG이노텍 역시 서론리를 앞세워 추격을 감행했다. 2쿼터 역시 마찬가지. SK텔레콤이 이순근을 앞세워 도망가는가 하면, 장윤, 서론리를 앞세운 LG이노텍이 잠수차를 좁히는 양상이 계속됐다.
후반들어 SK텔레콤이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팀 내 유일한 +1점제 선수인 백광호가 골밑에서 득점을 올렸다. 그는 득점 뿐 아니라 리바운드 등 궂은일에도 적극 가담, 후배들 승부욕을 일깨워주었다. 3쿼터에만 9점을 몰아넣은 백광호에 박기호 3점슛까지 더해지며 SK텔레콤은 순식간에 49-33, 16점차까지 달아났다.
LG이노텍은 연이은 실책에 박윤이 박기호와 부딪히며 잠시 벤치로 나가있었던 것이 너무 컸다. 골밑에서 무게를 잡아줄 수 있는 선수가 코트를 떠나자 SK텔레콤이 곧바로 골밑을 적극적으로 공략한 것. LG이노텍은 추격기회조차 잡지 못한채 끌려가기만 했다.
승기를 잡은 SK텔레콤은 이순근, 박지훈, 박선민까지 득점에 가담하며 LG이노텍에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LG이노텍은 박윤을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 SK텔레콤은 남은 시간동안 전 선수들을 고루 활용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 경기 점프몰(www.jumpmall.co.kr) 핫 플레이어에는 SK텔레콤 이순근이 선정됐다. 팀내 최다득점을 올리며 팀을 이끈 이순근은 “순위에는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 단, 매번 벌금만은 내지 말자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 경기 전 사전조사 하면 5명도 되지 않는 바람에 모이는 데 있어 애로사항이 있었다. 다음 시즌에는 참석 많이 해야겠다(웃음). 점점 하면서 서로 팀워크가 좋아지고, 재미도 있다”며 “‘에이스’ 정민혁이 오늘 결혼을 해서 거기 갔다가 경기장에 왔다. 바로 돌아왔으면 좋겠고, 오늘은 동료들에게 패스를 많이 하려고 했었는데, 풀리지 않을 때 가볍게 던진 것이 잘 들어갔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경기를 마지막으로 대회를 모든 일정을 마친 SK텔레콤. 이순근 자신에게도 의미가 있었다. 그는 “대회기간 내내 재미있게 잘 했다. 최근 결혼을 많이 하고 해서 출석률이 떨어지는 바람에 정예맴버가 다나오기는커녕 선수가 다 나올지 걱정할 정도로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모이면 정말 괜찮은 팀인데... 나 자신도 둘째가 나온 뒤로 잘 나오지 못했다. 모두들 건강하게 잘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조경집 회장과 유홍근 총무가 열심히 해줘서 팀 분위기도 좋고 재미있게 잘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1차대회 내내 인원들 걱정 때문에 안다치는 농구를 지향했다. 2차대회는 더 좋아진 팀워크를 바탕으로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 최종결과 *
SK텔레콤 65(16-13, 16-14, 19-8, 14-15)50 LG이노텍
* 주요선수 기록 *
SK텔레콤
이순근 20점 3리바운드
박기호 15점, 3점슛 2개
박선민 12점 7리바운드
LG이노텍
장윤 20점 12리바운드
한정훈 17점 12리바운드
서존리 7점 6어시스트 3리바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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