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외국인선수 선발회, 6개 구단의 선택은?

곽현 / 기사승인 : 2017-07-07 02: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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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곽현 기자] 2017~2018 WKBL 외국인선수 선발회가 오는 10일 오전 11시 신한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팀 전력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외국선수 선발은 팀 관계자들은 물론, 팬들의 관심 또한 크게 받고 있다.


더군다나 이번 시즌부터 3쿼터에 한해 외국선수 2명이 동시에 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외국선수들의 비중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그렇다면 각 팀들의 선택은 어떻게 될까? 각 구단 감독들은 직접 미국으로 날아가 WNBA 선수들의 모습을 보고 왔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올 해도 WNBA 소속 외국선수들이 많은 선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재계약 선수는 삼성생명의 엘리사 토마스 한 명이다. 이에 따라 삼성생명은 가장 마지막 순번인 11순위에 2라운드 선수를 선발하게 된다.


선수 선발 방식은 2그룹(전년도 정규리그 6위 KEB하나은행, 5위 KDB생명, 4위 신한은행)이 추첨 바구니에 30개(6위, 50.0%), 20개(5위, 33.3%), 10개(4위, 16.6%) 총 60개의 구슬을 넣고 구슬을 뽑아 2그룹의 순위를 결정하고, 3그룹(전년도 정규리그 3위 KB스타즈, 1위 우리은행)은 20개(3위, 66.6%), 10개(1위, 33.3%) 총 30개의 구슬을 추첨 바구니에 넣고 순위를 결정한다.


드래프트가 시작되기 전에 이미 타 리그 계약 및 개인사유로 명단에서 이탈한 선수들도 있다. WKBL이 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경력자 중에는 상위 순번 지명이 유력했던 데리카 햄비, 그리고 사샤 굿렛, 켈리 케인 등이 제외됐다.


또 2017 WNBA 드래프트 1순위로 주목받았던 켈시 플럼을 비롯해 알리샤 그레이, 브리아 홈즈, 브리트니 사익스, 니아 코피, 테레사 플레이산스 등 선발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도 제외됐다. 매년 그랬듯 드래프트 당일까지도 이탈자들이 나올 것으로 보여 각 팀 관계자들의 가슴을 졸이게 만들고 있다.


그렇다면 현 상황에서 각 팀의 부름을 받을 것이 유력한 선수들은 누가 있을지 알아보았다.



이사벨 해리슨(Isabelle Harrison)
1993년생 샌안토니오 191cm/83kg 센터
WNBA 기록 : 11점 5.4리바운드 1.4어시스트 1.1블록
참가선수 중 WNBA에서의 활약은 수준급이다. 소속팀 샌안토니오의 성적(1승 15패)이 워낙 떨어지긴 하지만, 해리슨 개인의 경쟁력은 괜찮다. 팀에서는 거의 파워포워드로 출전하고 있다. 페인트존 득점 능력이 좋고, 기동력, 순발력, 센스를 두루 겸비하고 있다. 가드들과의 2:2플레이도 괜찮다. 사실 이번 참가자 중 기량이 특출한 센터는 없다. 그런 가운데 해리슨은 안정적인 플레이를 보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1993년생의 젊은 선수로 점차 성장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주엘 로이드(Jewell Loyd)
1993년생 시애틀 178cm/67kg 가드
WNBA 기록 : 16.9점 3.6리바운드 3.어시스트 1.2스틸
득점력만 놓고 보면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다. 현재 평균 16.9점으로 WNBA 전체 10위에 랭크돼 있다. 178cm로 신장은 작지만, 현란한 개인기를 이용한 득점 능력은 수준급이다. 2015년 WNBA 드래프트 1순위이자, 신인상 출신이라는 화려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장신선수를 선호하는 국내농구 특성상 상위 순번에서 선발하기는 쉽지 않지만, ‘높이’보다 ‘해결사’를 원할 경우 선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지수라는 확실한 빅맨이 있는 KB에겐 로이드가 안성맞춤 카드가 될 수 있다.


데미리스 단테스(Damiris Dantas)
1992년생 애틀랜타 191cm/89kg 센터
WNBA 기록 : 9.9점 4.4리바운드 0.9어시스트
부드러운 스타일의 빅맨이다. 외곽슛 정확도가 높고, 가드들과 만들어내는 2:2플레이에도 능숙하다. 현재 브라질 국가대표다. 경기를 읽는 시야가 뛰어나 팀플레이의 질을 높여줄 수 있다. 다만 골밑에서 터프한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는 아니다. 빅맨 보강을 원하는 팀들로서는 1라운드 선발을 고려해볼 수 있다.


쉐키나 스트릭렌(Shekinna Stricklen)
1990년생 코네티컷 188cm/81kg 포워드
WNBA 기록 : 8.3점 3.1리바운드 1.1어시스트
한국 팬들에게 반가운 선수다. 우리은행, KB스타즈, 신한은행 등 한국에서 3시즌을 뛴 선수다. 3시즌 모두 챔프전을 경험했고, 우리은행에서 우승을 맛봤을 만큼 팀을 좋은 성적으로 이끈바 있다. 잘 알려졌다시피 스트릭렌은 폭발적인 외곽슛 능력을 가지고 있다. 돌파, 또 속공능력도 뛰어나다. 공격형 포워드를 찾는다면 스트릭렌이 1순위가 될 것이다.



스테파니 돌슨(Stefanie Dolson)
1992년생 시카고 196cm/97kg 센터
WNBA 기록 : 12.9점 4.3리바운드 2.1어시스트 1.3블록
빅맨 중 WNBA 기록이나 입지를 보면 최고라고 할 수 있다. 시카고의 주전 센터로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블록 모두 좋은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 3시즌 모두 팀의 주전센터로 뛸 만큼 WNBA에서 인정을 받고 있는 선수다. 196cm, 97k이라는 좋은 체격조건을 가지고 있다. 워낙 크다보니 스피드나 순발력은 다소 떨어지는 편이다. 하지만 큰 키를 이용한 골밑 득점, 리바운드, 중거리슛도 괜찮다. 다만 외국선수들의 다재다능함을 요구하는 한국농구 특성상 돌슨의 기동력과 순발력이 단점으로 작용될 수 있다.


제시카 브릴랜드(Jessica Breland)
1988년생 시카고 191cm/77kg 포워드
WNBA 기록 : 9점 6.3리바운드 1.5어시스트 1.2블록
2014-2015시즌 신한은행에서 뛴바 있다. 당시에는 부상으로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는 못 했다. WNBA에서는 수비력으로 인정받는 선수다. 다소 마른 체구이지만 긴 팔을 이용한 리바운드, 블록슛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카일라 쏜튼(Kayla Thornton)
1992년생 댈러스 185cm/86kg 포워드
WNBA 기록 : 7.6점 3.4리바운드
지난 시즌은 대체선수로 한국을 찾았지만, 올 해는 드래프트에 선발될 가능성도 충분해 보인다. 포워드 자원들이 대거 이탈하면서 쏜튼의 가치가 높아졌기 때문. 올 해 WNBA에 복귀하면서 식스맨으로 뛰고 있다. 저돌적인 돌파와 속공, 외곽슛도 갖추고 있고, 수비, 리바운드도 열심히 한다. 동료들과의 관계도 원만하다. 쏜튼의 적극성은 팀에 시너지효과를 가져다줄 것이다.



카일라 알렉산더(Kayla Alexander)
1991년생 샌안토니오 193cm/88kg 센터
WNBA 기록 : 5.6점 2.8리바운드 0.5어시스트
공격보다는 수비적인 면에서 활용할 수 있는 선수다. 큰 신장을 이용한 수비, 리바운드에 힘을 보탤 수 있다. 신장을 이용한 골밑슛, 중거리슛 능력도 갖추고 있다.



이마니 보예트(Imani Boyette)
1994년생 시카고 201cm/88kg 센터
WNBA 기록 : 4.2점 5.5리바운드 0.7블록
참가선수 중 가장 큰 신장을 자랑한다. 큰 신장을 이용한 리바운드, 블록슛에 강점이 있다. 다만 득점력이나 다른 능력은 그리 돋보이지 않는다. 2라운드에서 선발을 고려해볼만 하다.



데스티니 윌리엄즈(Destiny Williams)
1991년생 189cm/87kg 센터

지난 시즌 신한은행에서 대체선수로 뛰었다. 드래프트에서 선발되지 못 했기 때문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활약상은 기대 이상이었다. 김단비와 함께 신한은행을 이끈 선수다. 경기당 14.6점 11리바운드 1.5블록으로 꾸준한 모습을 보여줬다. 골밑에서 스텝을 이용한 1:1 공격력은 수준급이다.


나탈리 어천와(Natalie Achonwa)
1992년생 인디애나 193cm/83kg 센터
WNBA 기록 : 6.7점 2.9리바운드
지난 시즌 KEB하나은행에서 뛰었다. 센터로서 준수한 포스트업, 리바운드, 기동력을 겸비하고 있다. 경기에 임하는 자세도 좋다. 한국농구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안정적인 선택을 원한다면 어천와 선택도 나쁘지 않다.



모니크 커리(Monique Currie)
1983년생 피닉스 183cm/80kg 포워드
WNBA 기록 : 10.6점 4.4리바운드 2어시스트
벌써 5시즌 째 한국을 찾고 있다. 우승과 인연이 없던 커리는 지난 시즌 우리은행에서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커리의 실력은 모두가 알고 있다. 정확한 중장거리슛과 돌파능력을 갖고 있고, 파울을 얻어내는 능력도 뛰어나다. 골밑수비까지 가능하다. 하지만 심판 판정에 자주 흔들리고, 동료들에게 짜증을 내는 등 팀워크를 해치는 부분은 단점으로 지적된다. 커리가 올 해도 구단의 부름을 받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나타샤 하워드(Natasha Howard)
1991년생 미네소타 188cm/75kg 포워드
WNBA 기록 : 5.1점 2리바운드
KB스타즈와 삼성생명에서 뛰었다. 한국에서 보인 기량은 나쁘지 않았으나 2시즌 모두 마인드컨트롤을 제대로 하지 못 하며 시즌 마무리를 잘 하지 못 했다. WNBA에서는 키식스맨으로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만큼 언제나 영입대상에는 오르고 있는 선수다.


#사진 - WKBL 제공, NBA미디어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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