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서호민 기자] 유럽 최고의 포인트가드로 명성을 떨쳤던 밀로시 테오도시치(30, 196cm)가 NBA 무대에 입성한다.
ESPN은 7일(한국시간) 리그 소식통을 인용, 테오도시치가 LA 클리퍼스와 2년간 1,23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당초 테오도시치는 지난 6월말 러시아 현지 언론을 통해 “6년 간 몸 담았던 CSKA모스크바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NBA 무대에서 뛰는 것은 나의 오랜 꿈이었다. 현재 NBA 몇몇 구단들과 협상을 하고 있는 중이다”라고 말하며 NBA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테오도시치는 196cm의 장신 포인트가드로서 노련한 경기운영과 넓은 코트 비전을 겸비하고 있고, 날카로운 패스가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특히 그는 공격 시에 빅맨들과 픽-앤-롤을 통해 주로 공격을 풀어가며 이외에 백도어 컷, 돌파 후 외곽으로 빼주는 킥-아웃 패스도 일품이다. 팬들 사이에서는 ‘패스 마스터’로 통한다.
그렇다고 공격력이 약한 것은 아니다. 간간이 던지는 3점슛도 정확도가 괜찮은 편이다. 테오도시치는 지난 2016-2017시즌에도 38.1%(77/202)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했다. 그는 세르비아 국가대표 포인트가드로서, 2014 농구 월드컵과 2016 리우 올림픽에서 조국이 각각 준우승을 차지하는데 크게 기여한 바 있다. 유럽 프로무대에서 그의 활약은 더욱 돋보였다.
2007년 올림피아코스에서 데뷔한 테오도시치는 2010년 유럽 최고 컵대회인 유로리그에서 MVP를 수상하며 기량을 꽃피웠다. CSKA모스크바로 이적한 이후에도 올-유로리그 퍼스트 팀과 세컨드 팀에 심심찮게 이름을 올리며 유럽프로농구를 대표하는 최고의 슈퍼스타로 위세를 떨쳤다.
사실 테오도시치의 NBA 도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09년 신인드래프트에 참가해 NBA 문을 두드렸지만 지명 받지 못했고, 최근에는 시카고 불스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등으로부터 적극적인 관심을 받았지만 실제 계약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한편, 클리퍼스는 기존에 백코트 콤비를 이뤘던 크리스 폴과 J.J 레딕을 떠나보냈지만, 테오도시치를 영입함으로써 차기 시즌 가드진 운용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더욱이 픽앤롤 플레이에 능한 테오도시치이기 때문에 디안드레 조던을 비롯 빅맨들과의 호흡도 더욱 기대를 모은다.
#밀로시 테오도시치 프로필
1987년 3월 19일 세르비아 출생 196cm 86kg
2007년 올림피아코스 프로 데뷔
2011년 CSKA모스크바
유로리그 MVP 수상 1회(2010년), 올-유로리그 퍼스트 팀 3회(2010, 2015, 2016), 올-유로리그 세컨드 팀 2회(2012, 2013), 유로리그 우승 1회(2016), 2014 농구월드컵 준우승, 2016 리우올림픽 은메달
#사진_유로리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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