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리그에서 나타난 보스턴 셀틱스의 문제점은?

이건희 기자 / 기사승인 : 2017-07-09 04: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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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건희 기자] 보스턴 셀틱스는 2017년 7월 4일부터 4일간 열린 유타 재즈 서머리그에서 최종 1승 2패의 성적을 거두었다. 4팀이 참가한 가운데, 3전 전승을 거둔 유타 재즈를 제외하면 다른 두 팀(샌안토니오 스퍼스, 필라델피아 76ers)와 모두 동률이었다. 그러나 경기력이나 성과를 돌아보면 팬들 예상과는 빗나가있다는 평가다. 올해 드래프트 3순위로 선발된 제이슨 테이텀(19, 204cm)을 비롯해 제일런 브라운(21, 210cm), 안테 지지치(20, 211cm) 등이 속해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보스턴은 단 1점차 승리(필라델피아전, 89-88) 이후 내리 2연패를(샌안토니오전, 70-81 / 유타전, 65-68) 당했다. 그렇다면 서머리그에서 나타난 보스턴의 아쉬운 점은 무엇일까?


1. 주전 센터 지지치의 적응
첫 번째 이유는 센터를 맡은 지지치의 부진이다. 2016년 드래프트 23순위로 보스턴에 지명된 지지치는 2016-2017시즌 동안 동유럽 아드리아틱 리그에서 평균 20득점과 9.23개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는 덴버 너게츠의 니콜라 요키치(22세, 208cm)가 아드리아틱 리그에서 활약 당시 남긴 성적보다도 뛰어난 기록이다. 참고로 요키치는 2014-2015시즌 아드리아틱 리그에서 15.4득점, 9.3리바운드를 기록한 바 있다. 아드리아틱 리그에서의 활약 덕분에 보스턴 팬들은 지지치의 서머리그 활약에 기대를 가졌다. 하지만 아직은 적응이 덜 된 듯 서머리그에서는 원했던 경기력이 안 나왔다. 3경기 평균 8득점 6리바운드. 수치만 보면 나쁘지 않다고 할 수 있지만, 코트 위 모습이 아쉬웠다. 볼 간수를 잘 하지 못해 공을 가로채기 당했으며, 이는 상대 속공으로 연결됐다. 또한 골밑 공격도 블록으로 저지당했다. 마지막으로 리바운드 경합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평균 리바운드는 6개였지만 상대 센터와의 경합에서 자주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지지치의 적응 실패는 보스턴의 패배로 이어졌다.


2. 단조로운 공격패턴
보스턴의 서머리그 주전 포인트가드는 카딤 알렌(24, 189cm)이었다. 하지만 그는 패스 능력을 많이 보여주지는 못했다. 샌안토니오와의 경기를 예로 들 수 있다. 디욘테 머레이(20, 198cm)는 다양한 패턴으로 오픈 찬스를 많이 만들어주었지만, 알렌의 패스는 브라운, 테이텀에게만 주로 향했다. 결국 보스턴의 단조로운 공격패턴은 패배의 원인이 되었다.


3. 전체적인 수비 밸런스의 문제
보스턴은 샌안토니오 전에서 브라이언 포브스(23, 189cm)에게 31득점을 내주었다. 이 경기 그의 3점 성공률은 무려 75%에 달했다. 또한 데이비스 베르탕스(24, 208cm)와 데릭 화이트(23, 196cm)에게 수많은 돌파를 허용하며 손쉽게 득점을 내주었다(베르탕스 14득점, 화이트 10득점). 보스턴의 출전명단에서 수비적으로 눈에 띄는 선수는 브라운 밖에 없었다. 브라운을 제외한 다른 선수들은 대인 마크를 강하게 하지 않았고, 이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 했다.


보스턴에게는 아직 서머리그 일정이 한 번 더 남아있다. 그들은 라스베이거스로 향한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수비 조직력을 갖춰야 하며, 개개인도 대인방어에 힘을 쏟아야 한다. 또한 지지치가 더 자기 장점을 발휘하고, 알렌을 중심으로한 공격 전개가 잘 이루어진다면 유타 대회보다는 나은 경기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 사진=NBA 미디어센트럴(제일런 브라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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