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영광/김찬홍 기자] 양재혁(2학년, 192cm)은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양재혁이 활약한 연세대는 9일 영광 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 33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영광대회서 동국대를 상대로 81-80으로 승리, 3전 전승으로 A조 1위로 결선 진출을 성공했다. 양재혁은 이 날 6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양재혁은 인터뷰를 통해 “전반전부터 3쿼터 중반까지 앞서가며 조금 느슨해진 것 같다. 동국대의 추격에 당황했다. 감독님이 항상 정신을 중시하시는 데 그걸 지키지 못했다는 게 아쉽다. 승리했다는 사실은 기쁘지만 과정은 조금 아쉽다”며 보완점을 둔 승리 소감을 밝혔다.
23-22, 난타전을 펼친 1쿼터. 2쿼터에 양재혁의 손끝에서 공격이 이뤄졌다. 스몰 포워드로 나선 양재혁은 동기 김경원과의 콤비 플레이가 빛났다. 연달아 뿌린 양재혁의 패스는 김경원이 해결했다. 돌파 후에 슛을 하려다 노룩 패스로 김경원에게 건낸 패스는 경기장에 감탄을 불러왔다.
양재혁은 “(김)경원이가 팀에 복귀하면서 하이-로우 게임을 연습했다. 감독님도 패턴 플레이를 지시했다. 높이의 장점을 살리고자 연습을 꾸준히 하고 있는 데 이번 경기가 풀린다고 생각해서 시도해봤는데 잘 들어간 것 같다”고 답했다.
지난 시즌, 연세대 양재혁(2학년, 192cm)의 이미지는 ‘살림꾼’이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제 역할을 해내는 선수였다. 이번 시즌에 들어 3점슛을 장착하며 눈에 띄기 시작하더니 이번 MBC배에서는 패스 센스도 더했다. 단기간 성장세가 무섭게 느껴진다.
양재혁의 성장 비결은 바로 연습과 자신감에 있었다. 양재혁은 “신입생 때부터 선배들이 ‘자신 있게’ 하라고 하는데 그게 사실 쉽지 않다. 2학년이 되고 감독님도 미팅 때마다 슈팅을 강조하셨다. 학기 중에는 훈련 때마다 슈팅 연습을 항상 했다. 몇 개를 던졌는지 세보지 않았지만 그래도 나름 많이 던진 것 같다. 시합도 어느 정도 뛰면서 정신적인 부분도 좋아진 것 같다. 정신적인 부분이 다져지니 플레이가 살아나는 것 같다”고 플레이의 원천을 말했다.
3점슛, 리바운드, 패스까지 겸비한 양재혁이 생각하고 있는 다음 무기는 무엇이었을까? 그것은 바로 돌파다.
“나는 슛이 안들어가면 활약이 저조해진다. 슈팅을 대신할 수 있는 돌파가 필요하다. 돌파 후에는 포스트업도 가능하고 나에게 수비가 몰리면 바깥으로 패스를 빼줘서 동료들을 살려줄 수 있다. 돌파를 하면 슈팅할 수 있는 찬스도 생길 것 같다. 새로운 농구를 펼칠 수 있을 것 같다.”
김경원의 복귀도 양재혁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양재혁은 “높이에 부담감이 조금 있었다. 경원이가 복귀 하면서 농구를 조금 더 쉽게 하고 있다. 공격에서도 경원이가 해결할 수 있고, 수비 리바운드를 잡아주면 곧바로 속공을 나갈 수 있고, 든든하다”며 김경원을 치켜세웠다.
끝으로 양재혁은 “우리 팀이 이번 대회를 앞두고 준비한 게 정말 많다. (허)훈이형이 없지만 준비했던 것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싶다. 지난 대회에 이어 MBC배 2연패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각오를 보였다.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