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팬즈데이 행사' 끝으로 국내 전지훈련 마무리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17-07-09 23: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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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서호민 기자] KT가 팬즈데이 행사를 끝으로 국내 전지훈련 일정을 마무리했다.

부산 KT 소닉붐은 지난 3일부터 일주일 간 연고지 부산을 방문해 국내 전지훈련 일정을 소화했다. 3일부터 7일까지는 해운대와 송정 해수욕장의 백사장에서 모래 훈련을 통해 체력을 다졌고, 8일과 9일 주말 이틀 동안에는 팬들과 함께 하는 시간도 가졌다.

전지훈련 일정의 마지막 날인 9일, KT는 부산 사직 보조체육관에서 ‘소닉붐 2017-18 팬즈데이’ 행사를 개최하며 훈련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선수와 팬은 더위를 잊은 채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오전 10시, 200여명의 팬들이 먼저 입장해 게임 진행을 위해 ‘부산, KT, 소닉, 붐’ 등 총 4개의 팀으로 나뉘어 팀 정하기를 실시했다. 이어 조동현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 그리고 KT 선수단이 입장했다.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체육관을 찾아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선수단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라는 조동현 감독의 인사말로 시작한 행사는 선수 소개 시간이 이어졌다.

팬들 앞에 나란히 선 선수들은 한 명씩 돌아가며 자신을 소개했다. 신인 정희원은 “KT의 열정을 맡고 있는 정희원입니다”라고 당차게 자신을 소개했고, 그런가 하면 김명진은 자신을 “KT의 평균 신장을 깎아 먹고 있는 김명진입니다”라고 언급하며 팬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후 어린 아이들을 대상으로 선수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다. 한 어린 팬은 김영환에게 “덩크슛 가능하세요?”라는 질문을 던졌고, 이에 김영환은 “가능은 한데...”라며 머쓱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곧이어 2017-2018시즌 새로 함께 할 치어리더들의 소개와 공연이 펼쳐졌다. 치어리더들의 흥겨운 공연에 선수와 팬들도 덩달아 신나 함께 어깨를 들썩이며 춤을 췄다. 공연이 끝난 후 선수들과 치어리더들도 각자 팀을 편성했고 본격적으로 게임이 시작됐다.



첫 번째 게임으로는 ‘너의 이름은’ 이라는 선수들이 팬의 이름을 맞추는 게임이 치러졌다. 10분의 짧은 시간에도 선수들은 팬의 이름을 틀리지 않고 모두 맞춰내며 팬들과 더욱 가까워졌다.



이어지는 순서는 점심식사. 선수단이 직접 두 손을 걷고 밥차 배식에 나섰다. 선수들은 정성스럽게 마련된 도시락을 팬들에게 전달했고, 이어 함께 이야기 꽃을 피우며 즐거운 점심시간을 가졌다. 조동현 감독 또한 팬들에게 사인 응대를 해주고, 서스럼없이 다가가 이야기를 건네며 즐거운 식사 분위기를 조성했다.



식사를 마친 후에는 명랑 운동회가 펼쳐졌다. 3인 4각 달리기를 시작으로 볼풀 농구, 에어돔 만들기, 판뒤집기 등 다양한 게임을 통해 선수와 팬은 함께 즐기는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이렇게 많은 게임들 중에서 백미는 단연 ‘복불복 자유투’ 코너였다.



럭비공, 셔틀콕, 농구공 등 세 가지 공을 이용해 자유투를 가장 많이 넣는 팀이 이기는 게임으로 복불복 추첨에서 농구공이 걸린 KT 팀의 김현민과 정희원은 자유투를 모두 놓치며 팬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결승전은 부산 팀과 붐 팀의 대결이 성사됐고, 승부 던지기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김영환, 이재도, 박철호가 속한 부산 팀이 승리했다.



모든 게임이 끝났고 시상식, 경품 추첨의 시간을 가졌다. 참기름, 오갈피, 화장품 세트 그리고 선수 친필 농구공까지 푸짐한 경품이 팬들에게 증정됐다. 단체 촬영을 끝으로 모든 행사 일정이 마무리됐고, 선수들은 두 줄로 나란히 서서 팬들의 귀갓길을 배웅했다.



KT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신들의 연고지 부산을 방문해 전지훈련을 소화하고, 팬 행사를 개최하는 등 팬들과 가까워지려고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이런 구단의 노력에 선수와 팬들도 모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재도는 “올해로 2년 째 연고지 훈련을 소화하고 있는데 훈련을 통해 체력도 기르고 또 부산 팬들과도 더욱 가까워질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는 것 같다. 내년 내후년에도 연고지 훈련이 계속 돼 KT 구단만의 연례행사로 자리 잡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주장 김영환 역시 “매일 수원에서만 훈련하다가 이렇게 연고지 부산에 내려와 훈련도 하고 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를 갖게 돼서 즐겁고 기쁘다. 선수들 모두가 만족해하는 것 같고 기분전환에도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KT의 열성적인 팬이라는 김석만(38) 씨는 “길다며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었는데 이렇게 나마 부산에서 선수단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있어 좋았다. 선수들과 함께한 추억을 안고 시즌 때 더욱 힘내서 응원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만족해했다.

창원에서 온 김영환의 팬 송주연(19) 양은 “LG 시절부터 김영환 선수의 팬이라 KT 팬 행사에도 참가하게 됐다. 창원에서 왔는데 오길 잘했다는 생각을 한다”며 “다음에도 기회가 되면 또 참가하고 싶다. 행사 내내 사진 촬영과 사인에 응해준 김영환 선수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_서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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