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 하나로 후끈 달아올랐던 동부 주니어프로미 농구대회

김용호 기자 / 기사승인 : 2017-07-10 01: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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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김용호 기자] ‘열정’. 주니어프로미 대회에 출전한 유소년 선수들의 모습을 표현하는데는 이 단어 하나면 충분했다.

원주 동부는 8일과 9일, 이틀에 걸쳐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제3회 주니어프로미 농구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주니어프로미 농구교실 원주 지점 학생들과 대전 제휴점, 용인 제휴점의 학생, 총 200여명의 유소년들이 함께했다.

대회 경기는 U-10(초등 저학년부), U-12(초등 고학년부), U-15(중등부)로 나뉘어 각각 6개 팀이 참여했다. 8일에는 조별 예선전을 갖고, 9일에 결선 토너먼트가 진행되었다.


예선 첫 경기부터 코트는 뜨겁게 달아올랐다. 어린 선수들이 프로무대를 방불케 하는 몸싸움을 보이며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몸싸움을 하다 넘어져도 언제 그랬냐는 듯 오뚝이처럼 벌떡 일어나 상대 진영으로 달려갔다.

현장에는 시즌 중 경기장에서 들을 수 있었던 음악들이 똑같이 흘러나왔다. 학부모들의 응원 소리는 프로농구 팬들 못지않았다. 마치 이곳이 이미 프로농구 시즌이 개막된 듯한 느낌까지 받을 수 있었던 현장이었다.



오전 경기를 마치고 나서는 경기장 코트 밖 빈 공간에서 도란도란 둘러 앉아 점심식사 시간을 가졌다. 오후 경기에 들어가기 전에는 다양한 이벤트도 열렸다. 엄마, 아빠와 아이가 함께하는 이벤트, 농구교실 강사들의 슈팅 대결, 학부모 간 슈팅 대결 등 다채로운 이벤트로 경기장의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렸다.

이틀 간 대회가 열리는 동안 현장에는 ‘원주 동부의 목소리’ 유창근 아나운서도 함께했다. 그는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으로 현장의 흥을 끌어올렸고, 코트위의 선수들을 다독여주기도 했다.

이번 대회를 함께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그는 “과거에 초등학생으로 대회에 참가했던 중학생들을 보면서 실력이 정말 많이 늘었다는 걸 느꼈다. 그 아이들에게 학교에서 농구실력 서열이 어느 정도 되냐고 물었더니, 잘하는 편에 속한다고 대답했다. 그 얘기를 들으니 동부 유소년 농구교실이 아이들의 농구실력을 많이 향상시킨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아이들이 경기 중에 넘어지는 것에 대해서도 아무 두려움이 없어하는 걸 보니 건강하게 잘 크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기뻤다. 유소년들의 성장을 같이 느끼고 즐길 수 있는 장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함께 하고 싶다는 마음이 더욱 커졌다”고 덧붙였다.



이틀 모두 이른 아침부터 진행되었던 대회는 둘째 날 저녁이 되어서야 마무리되었다. U-10 부문에서는 원주1팀이, U-12와 U-15분야에서는 원주2팀과 대전2팀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모든 경기가 끝나고 진행된 시상식에선 트로피를 받아드는 아이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기쁜 모습이었다.

대회 종료 후 동부 관계자는 “주니어프로미 농구대회를 올해도 성공적으로 마쳐서 기쁘게 생각한다. 원주뿐만 아니라 용인, 대전의 유소년 친구들도 모여 농구로 하나가 될 수 있도록 화합의 장을 만들어주는 것이 이 대회의 목표였다. 경기 중에 상대편이 넘어지거나 다치면 서로 일으켜주고 위로해주는 모습을 보며 어린 아이들에게 감동을 받기도 했다. 다음 대회에서도 더 많은 유소년 친구들이 농구를 통해서 협동심과 자신감을 키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프로구단 뿐만 아니라 지역 내 초등학교, 중학교 농구부들이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모습에서 원주가 진정한 농구 도시임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다. 유소년을 대상으로 한 지속적인 활동이 더욱 활발해져 원주의 농구 인기에 더욱 크게 기여하길 기대한다.

# 사진=김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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