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중구/곽현 기자] WKBL 외국인선수 선발회가 종료됐다. 10일 개최된 선발회에서 KEB하나은행이 전체 1순위로 WNBA 샌안토니오 소속의 센터 이사벨 해리슨(24, 191cm)을 지명했고, KDB생명이 2순위로 WNBA 득점 9위에 올라 있는 ‘득점머신’ 주얼 로이드(24, 178cm)를 지명했다.
또 카일라 쏜튼, 쉐키나 스트릭렌, 모니크 커리, 티아나 하킨스 등 WKBL 경력이 있는 경력자들은 총 4명이 선발됐다.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가진 KEB하나은행의 선택은 이사벨 해리슨이었다. 해리슨은 드래프트 전부터 유력한 1순위 후보로 꼽혔다. WNBA 샌안토니오의 주전 파워포워드로 출전 중인 해리슨은 준수한 골밑 득점력과 기동력, 수비력, 센스를 두루 겸비하고 있다. 해리슨은 현재 평균 10.6점 5.2리바운드 1.4어시스트 1블록 0.9스틸을 기록 중이다.
빅맨으로서 다방면에 재능이 있다는 평가다. KEB하나은행 이환우 감독은 “해리슨이 대학에서 우승도 하고 MVP도 수상했다. 이런 경험을 했다는 것은 인성도 좋은 선수라는 생각이다. 부상 후유증이 있지만 잘 관리시켜서 건강하게 뛰게 할 생각이다”고 선발 소감을 전했다.

2순위 지명권을 가진 KDB생명은 WNBA 득점랭킹 9위에 올라 있는 가드 주얼 로이드를 지명했다. 로이드는 득점력은 참가선수 중 최고 수준이다. 현재 경기당 16.9점 3.8리바운드 3.4어시스트 1.2스틸을 기록 중으로 득점 외에도 다방면에 장점이 있다. 수비력도 좋은 편이다. KDB생명은 로이드의 영입으로 공격적인 부분에서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DB생명 김영주 감독은 “해리슨과 로이드를 놓고 많이 고민했다. 로이드가 신장은 작지만, 공격력이 뛰어나고 국내선수들을 잘 살려줄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며 선발 이유를 전했다.

3순위 신한은행은 지난 시즌 KEB하나은행에서 뛰었던 카일라 쏜튼(25, 185cm)을 지명했다. 쏜튼은 파이팅 넘치면서 성실한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다. 돌파, 외곽슛, 포스트 플레이 모두 준수하다. 하지만 전체 3순위라는 높은 지명은 다소 의외다. 신한은행은 쏜튼을 지명하며 김단비와 함께 포워드 듀오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KB스타즈는 4순위로 애틀랜타 소속의 센터 다미리스 단타스(25, 191cm)를 선발했다. 단타스는 빅맨이지만 슛 거리가 길고, 2:2플레이에 능하다. 스크린을 통해 동료들을 잘 살려주고 코트 비전, 수비력도 괜찮다. 박지수와 좋은 호흡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은행은 1라운드 5순위로 2015-2016시즌 우승을 함께 했던 쉐키나 스트릭렌(27, 188cm)을 선발했다. 스트릭렌은 폭발적인 외곽슛과 돌파, 속공 전개 능력을 가지고 있다. 무엇보다 한국농구에 강하다는 점이 강점이다. 우리은행은 양지희가 은퇴하면서 국내센터가 없다. 하는 수 없이 스트릭렌과 센터 없는 빠른 농구를 펼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생명은 엘리사 토마스와 재계약을 하며 1라운드 지명권을 소비했다.
우리은행은 2라운드 1순위로 지난 시즌 KDB생명에서 뛰었던 센터 티아나 하킨스(26, 191cm)를 지명했다. 하킨스는 중거리슛 능력이 좋은 빅맨이다. 특출난 기량은 아니지만, 골밑의 높이를 채워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B는 2라운드로 한국무대 경험이 많은 모니크 커리(34, 183cm)를 지명했다. 커리는 이로서 한국에서 5번째 시즌을 맞게 됐다. KB는 커리가 처음 한국에서 뛴 팀이기도 하다. 커리는 탁월한 득점력을 가지고 있다. 다만 다혈질적인 성격이 단점으로 지적된다. KB 안덕수 감독은 “그런 점은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능력이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잘 맞춰가게 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2라운드에 WNBA 출신의 포워드 르샨다 그레이(23, 188cm)를 지명했다. 2016시즌 애틀랜타에서 뛰었던 그레이는 평균 3.7점 2.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신한은행은 2명 모두 포워드를 선발하며 빠른 농구에 승부를 걸 것으로 보인다.
KDB생명은 2라운드로 호주, 이스라엘에서 뛴 센터 샨테 블랙(32, 195cm)을 지명했다. 김영주 감독은 “이스라엘 리그에서 뛰는 걸 봤는데, 높이와 득점력을 보강하기 위해 선발했다”고 밝혔다.
KEB하나은행은 2라운드에 WNBA 인디애나 소속의 포워드 자즈몬 과트미(24, 188cm)를 지명했다. 과트미는 현재 평균 4.4점 1.4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이환우 감독은 “대학에서 다방면에 재능 있는 모습을 보였다. 프로에서는 아직 적응이 부족하지만, 발전가능성을 높게 봤다”고 밝혔다.
삼성생명은 2라운드 마지막 순위로 WNBA 샌안토니오의 센터 케일라 알렉산더(26, 193cm)를 지명했다. 알렉산더는 좋은 높이를 이용한 수비력에 강점이 있다. 중거리슛 능력도 괜찮아 엘리사 토마스의 파트너로 괜찮은 선택이다.
<WKBL 외국인선수 지명 결과>※삼성생명은 엘리사 토마스 재계약
1라운드
1순위 KEB하나은행 – 이사벨 해리슨(24, 191cm)
2순위 KDB생명 - 주얼 로이드(24, 178cm)
3순위 신한은행 - 카일라 쏜튼(25, 185cm)
4순위 KB스타즈 – 다미리스 단타스(25, 191cm)
5순위 우리은행 – 쉐키나 스트릭렌(27, 188cm)
2라운드
1순위 우리은행 - 티아나 하킨스(26, 191cm)
2순위 KB스타즈 - 모니크 커리(34, 183cm)
3순위 신한은행 - 르샨다 그레이(23, 188cm) 애틀랜타
4순위 KDB생명 - 샨테 블랙(32, 195cm) 이스라엘
5순위 KEB하나은행 - 자즈몬 과트미(24, 188cm) 인디애나
6순위 삼성생명 - 카일라 알렉산더(26, 193cm)
#사진 – 문복주 기자, WKBL 제공, NBA미디어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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