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서영욱 기자] 토론토 랩터스에서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내던 더마레 캐롤이 브루클린 네츠로 트레이드됐다.
ESPN은 9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가 더마레 캐롤을 브루클린으로 보내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토론토는 캐롤뿐만 아니라 2018년 1라운드 지명권과 2라운드 지명권도 브루클린에 보낸다. 2018년 1라운드 지명권은 로터리(1~14순위) 보호 권리가 걸려있다. 대신 브루클린은 백인 센터인 저스틴 해밀턴을 토론토로 보냈다.
토론토가 캐롤을 트레이드한 가장 큰 목적은 역시 샐러리캡 유동성을 확보에 있다. 토론토는 지난해 더마 데로잔, 올해 카일 라우리와 서지 이바카의 재계약으로 인해 샐러리캡 유동성이 사라진 상황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연봉 대비 활약이 저조했던 캐롤이 정리 대상 1순위로 떠오른 건 당연한 일이었다.
캐롤은 토론토가 스윙맨 진영 보강을 위해 야심차게 영입한 선수였지만 이적 이후의 활약은 그리 좋지 않았다. 캐롤은 애틀랜타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2015년 4년 6,000만 달러에 토론토와 계약했다. 하지만 캐롤은 이적 후 첫 시즌, 부상으로 인해 26경기 출전에 그쳤으며 부상에서 돌아온 두 번째 시즌에는 이전 같은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캐롤은 토론토에서의 두 시즌 동안 98경기 출전에 평균 9.4점, 4.1리바운드, 야투 성공률 39.6%(3점슛 성공률 35.4%)에 그쳤다.
토론토는 캐롤을 트레이드하면서 약 1,200만 달러 정도를 절약하게 됐다. 캐롤은 2018-2019시즌까지 연평균 약 1,510만 달러가 예정됐지만 해밀턴은 연봉 300만 달러에 만기 계약자이기 때문이다. 토론토는 이를 통해 샐러리캡이 사치세 라인 아래로 내려오면서 사치세도 피할 수 있게 됐다.
브루클린은 LA 레이커스와의 트레이드에 이어 또 한 번 특정 팀의 샐러리 비우기용 트레이드 파트너로 나섰다. 브루클린은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샐러리캡을 활용해 상대방의 처치 곤란 계약을 떠안으면서 추가적인 보상을 받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LA 레이커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얻은 디안젤로 러셀, 이번 트레이드에서 받은 두 장의 드래프트 지명권이 추가적인 보상에 해당한다. 이미 내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이 보스턴 셀틱스로 넘어간 브루클린 입장에서는 꼭 필요한 움직임이었다.
캐롤은 애틀랜타 호크스 시절 인연이 있는 케니 앳킨스 감독과 재회하게 됐다. 앳킨스는 애틀랜타 어시스턴트 코치를 역임한 바 있다. 캐롤은 브루클린 주전 스몰포워드로 나설 예정이며 유망주인 캐리스 르버트의 멘토 역할도 해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트레이드는 워싱턴 위저즈가 제한적 FA인 오토 포터 주니어에게 매치한다는 공식 발표가 난 이후에 최종적으로 승인된다. 브루클린이 포터에게 4년 1억 600만 달러를 제시함으로써 워싱턴이 해당 제안에 매치하기 전까지는 샐러리캡에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워싱턴은 브루클린의 제안에 매치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사진 - NBA 미디어 센트럴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