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영광/민준구 기자] “4학년 형들과 함께 MBC배 대회 우승을 하고 싶다”
경희대학교 2학년 가드 권혁준(178cm)이 MBC배 우승에 대한 간절함을 나타냈다. 올해를 마지막으로 프로무대에 진출하는 4학년 선배들을 위해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싶다는 후배의 애틋함이 드러났다.
권혁준은 제 33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영광대회 성균관대와 B조 최종전에서 12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올해 대학농구리그에서 부상 문제로 대부분 출전하지 못한 권혁준은 4학년 형들과 함께하는 MBC배 대회 우승을 절실히 노리고 있다.
경기 후 만난 권혁준은 6강 진출 소감을 묻자 “4학년 형들과 함께하는 마지막 MBC배 대회다. 대학농구리그 플레이오프 진출이 실패해서 언제 또 같이 경기를 할지 모른다”며 아쉬워했다. 이어 권혁준은 “성균관대와의 마지막 경기는 무조건 승리하고 싶었다. 6강에 진출해서 기쁘고 4학년 형들과 함께 MBC배 우승을 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경희대는 작년 MBC배 대회에서 1승 2패를 거두며 예선 탈락의 아픔을 느꼈다. 올해 대학농구리그에선 7년 연속 이어온 플레이오프 진출 역사가 무너졌다. MBC배 대회에 임하는 권혁준의 각오는 비장했다. 그는 “대학리그에서도 그렇고 MBC배 대회도 득실차 얘기가 나왔다. 그거에 상관없이 그냥 이겨서 올라가고 싶었다. 두 번 탈락은 없다”고 답했다.
사실 6강에 올라온 팀들은 모두 강팀이다. 험난한 조별 예선을 뚫고 올라왔기 때문에 하나같이 우승을 목표로 달릴 예정이다. 그러나 권혁준은 전혀 부담을 갖지 않았다. 그는 “어차피 올라온 팀들은 다 잘한다. 그렇다고 우리가 밀리는 것도 아니다. 좋은 경기하면 끝까지 갈 수 있다. 한 번 가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까지 신입생 티를 벗지 못했던 권혁준은 어느새 팀의 주축 선수로 성장했다. 아쉽게도 대학농구리그의 아픔은 남아 있지만, MBC배 대회에서 모두 털어버리려 하고 있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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