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편집부] 27일, '스테판 커리 인 서울'을 위해 한국을 찾는 스테판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최고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바로 2015-2016시즌의 역대 최고 승률 달성이었다. 2015-2016시즌, 골든스테이트는 스티브 커 감독 부재에도 불구하고 24연승, 개막 후 최다 홈연승(36연승) 등을 기록하면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후반기에 다소 주춤했지만, 시즌 중에는 단 한 번도 연패를 기록하지 않으며 최고 승률을 향해 나아갔다. 이 시즌의 워리어스는 그야말로 센세이션한 농구를 펼쳤다. 득점 1위 스테판 커리(30.1점)를 비롯하여 전원이 활발히 움직이며 무서운 화력전을 보였다. 평균 114.9득점(104.1실점)에 3점슛 41.6%로 상대 혼을 빼놓았다. 2015-2016시즌에 라이벌전을 펼친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그렉 포포비치는 "정말 재미있는 팀이다. 내 돈을 주고 봐도 아깝지 않을 경기를 하는 팀이다"라고 평가했을 정도였다.
24승 무패로 시즌을 시작한 골든스테이트는 2015년을 30승 2패로 마쳤고, 더 나아가 올스타 휴식기까지 48승 4패를 기록하며 70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갔다. 물론 그 기대감은 선수가 아닌 주변과 언론에 의해 형성됐다. 정작 스테판 커리는 올스타전 당시 "시즌의 스트레스를 여기까지 끌고 오고 싶지 않다"며 기록 달성에 대한 코멘트를 아끼는가 하면, 선수들은 "눈앞의 경기에 집중하며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물론, 이런 말에도 불구, 주변의 기대감이 워낙 뜨겁다보니 적잖이 스트레스도 받고 의식도 했다고는 하지만 말이다.
골든스테이트는 4월 3일(미국시간) 포틀랜드 블레이저스를 136-111로 대파하며 69승째를 달성한다. 역대 2위에 해당하는 성적이었다. (1995-1996시즌 시카고 불스 : 72승, 1971-1972시즌 LA 레이커스와 1996-1997시즌 시카고 불스 : 69승)
이틀 뒤 열린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전에서 117-124로 연장접전 끝에 지면서 아쉽게 70승 달성에 실패했던 골든스테이트는 숙명의 상대, 샌안토니오를 이기면서 대기록을 달성한다. 스티브 커 감독은 미네소타 전 패배 후 "정말 많은 언론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모두가 기록 이야기만 하다보니 선수들이 집중력을 잃은 것 같다"며 "20년 전에도 그랬었다. 승부처에서 경기력이 안 좋았다"고 말한 바 있다. 절치부심한 커리와 골든스테이트는 샌안토니오를 112-101로 이기며 70승에 오른 역대 2번째 팀이 됐다.
이들은 이후 내리 4연승을 달리며 73승 9패로 시즌을 마쳤다. 1995-1996시즌, 시카고 불스가 세운 72승보다 1승 많은 성적이었다. 73승을 올리던 날, 커리는 46득점으로 멤피스 그리즐리스 전 승리(125-104)를 주도했다. 커리는 이날 통산 400번째 3점슛으로 NBA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기록 달성 후, 샬럿 호네츠 구단주이자 최초의 70승 기록 보유자였던 마이클 조던은 "골든스테이트가 어메이징한 시즌을 보낸 것을 축하하고 싶다. 정말 보기 즐거운 팀이며, 플레이오프도 기대된다"라고 축하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우리가 여기까지 오리라고 누가 알았겠는가?" 경기 후 커리가 남긴 말이다.
플레이오프에서도 승승장구한 골든스테이트는 NBA 파이널에 2년 연속 진출한다.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 전에서 1승 3패로 열세를 맞기도 했지만, 시리즈를 뒤집는데 성공하며 컨퍼런스 파이널이라는 벽을 잘 넘어섰다.
하지만 우승까지는 이어지지 못했다. 숙적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맞아 3승 1패로 앞서다 리버스 스윕을 허용했기 때문. 역사적인 시즌의 마무리가 아쉬웠다.
시간이 흐른 뒤, 커리는 2016년 플레이오프에서의 아쉬움에 대해 이야기했다.
"우승을 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그것을 통해 또 다시 배울 수 있었다. 또한, NBA 역사상 한 팀 밖에 해내지 못한 일을 우리가 해내게 되어 무척 기쁘고 영광스럽다. 또 동료들이 자랑스럽다."
그는 또한 "우리는 계속 즐겼습니다. 승리를 만끽하고, 경쟁을 즐겼다. 스스로를 몰아치고, 우리 스스로에게 자극을 주며 더 나아지고자 노력했다. 덕분에 우리는 평생 잊지 못할 경험을 했다. 누구도 생각치 못한 드라마를 만들었다"라고 2015-2016시즌을 돌아봤다.
# 사진=언더아머, 연합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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