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관심' 스미스 주니어, 댈러스의 새로운 미래로 떠오를까?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17-07-12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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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댈러스 매버릭스의 신인 데니스 스미스 주니어(20, 192cm)가 서머리그에서 연일 맹활약하며 현지 언론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스미스 주니어는 현재 서머리그 2경기에 출전해 평균 19.5득점 7.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특히 10일(한국시간) 피닉스 선즈와의 경기에서는 자신의 진가를 제대로 알렸다. 그는 이날 25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댈러스 공격의 중심에 섰다.

무엇보다 과감한 돌파가 인상적이었다. 원체 상체가 두껍고 코어 근육이 잘 발달되었기 때문에 빅맨들과의 바디체크에서도 밀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골밑 득점을 올리는 모습이었다. 또한 리바운드 가담에도 적극적이었다. 거침없이 골밑으로 달려들어 리바운드도 무려 8개나 걷어냈다. 뿐만 아니라 팀의 포인트가드로서 엔트리 패스나 백도어-컷 등 주변 동료들을 적극 활용한 리딩 능력도 돋보였다.

스미스 주니어가 이렇게 연일 맹활약을 펼치자 현지 언론을 비롯 많은 팬들과 전문가들 사이에서 뜨거운 관심이 일고 있다. 댈러스 구단 또한 벌써부터 그에게 애정공세를 펼치며 ‘스미스 주니어’ 공 들이기에 나서고 있을 정도다. 이런 데에는 그의 뛰어난 인성도 한 몫을 했다.

댈러스 마크 큐반 구단주는 “사실 그가 대학시절 안 좋은 소문이 나돌아 멘탈적으로 이슈가 될까봐 걱정을 많이 했었다. 하지만 워크아웃에서 만난 그는 정말 겸손하고 자신감에 차 있었다”고 말했다.

릭 칼라일 감독은 “그는 분명 최고가 될 자질을 갖췄다. 그의 훈련 태도를 보면 정말 성실하고 신인 답지 않은 노련함이 느껴진다. 올바른 길로 가고 있는 것 같아 매우 뿌듯하다”며 그를 평가했다.

이에 스미스 주니어는 “그 분들이 그렇게 느꼈다면 정말 감사하다. 더 잘하라는 뜻으로 여기겠다”며 겸손한 말을 남긴 뒤, “댈러스 시스템에도 매우 만족한다. 프런트, 코칭스태프, 팬 모두 마치 내가 여기서 오래 뛰었던 선수처럼 지지해준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당초 스미스 주니어는 이번 드래프트가 열리기 앞서 마켈 펄츠, 론조 볼, 디애런 팍스와 함께 가드 최대어 4인방으로 꼽혔다. 하지만 막상 드래프트 현장에서 그는 과거 무릎 부상 전력과 기복 있는 플레이 등의 이유로 평가절하 됐다.

결국 그는 9순위까지 지명 순위가 미끄러졌고 댈러스의 호명을 받았다. 당시 8순위의 뉴욕 닉스가 스미스 주니어를 뽑지 않고 지나치자 댈러스 관계자들은 환호성을 질렀다는 후문이다. 실제로 드래프트가 열리기 전 큐반 구단주는 구단 직원들에게 “기자들에게 자신들이 스미스 주니어를 뽑을 것이라는 정보를 흘러 내보낼 경우 즉시 해고할 것이다”라고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 댈러스가 얼마나 스미스 주니어를 원했는지 잘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댈러스는 2010년대 초 제이슨 키드 이후 지난 수년 간 제대로 된 포인트가드를 보유하지 못했다. 이 탓에 세트 오펜스를 통해 효율적으로 공격을 풀어나가기 보다는 점프슛을 기반으로 한 공격 비중이 매우 높았다. 하지만 스미스 주니어가 등장함에 따라 댈러스의 공격 패턴도 새롭게 바뀔 전망이다.

칼라일 감독은 “스미스 주니어는 픽앤롤 플레이에도 능하기 때문에 팬들께서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농구를 접하게 될 것이다. 다가올 새 시즌 펼칠 농구에 벌써부터 흥분돼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스미스 주니어 역시 “팀에 좋은 득점원들이 많아 굳이 내가 득점 욕심을 내지 않아도 된다”며 “나는 그저 노비츠키, 노엘과 같은 빅맨들에게 패스만 잘 넣어주면 된다. 그들과 같이 뛸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설렌다”고 말했다.

댈러스는 스미스 주니어를 포함해서 FA 재계약이 유력시 되고 있는 널린스 노엘, 해리슨 반즈, 요기 페럴, 세스 커리 등 젊은 선수들이 있기에 충분히 차기 시즌 반등이 가능하다는 평이다. 이에 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위해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 더크 노비츠키는 페이컷을 하는 등 리빌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리그 그 중심에는 다름 아닌 스미스 주니어가 있다. 칼라일 감독 뿐만 아니라 팀의 레전드 마이크 핀리가 찬사를 남길 정도로 스미스 주니어는 재능이 뛰어난 선수다. 과연 스미스 주니어는 이번 여름 기량발전에 성공하며 댈러스 리빌딩의 선두주자로 나설 수 있을지. 스미스 주니어의 성장에 따라 댈러스의 미래가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데니스 스미스 주니어 프로필
1997년 11월 25일생 192cm 85kg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 출신
2017 NBA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9순위 댈러스 매버릭스 지명
2016-2017 대학리그(NCAA) 평균 18.1득점 6.1어시스트 4.5리바운드 1.9스틸 FG 45.5% 기록

#사진_손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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