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강현지 기자] “저만 잘하면 될 것 같아요!”
6월 한 달간 스킬트레이닝 일정을 마친 신한은행은이 연습 경기로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곽주영, 김단비가 국가대표팀에 합류한 가운데 11일에는 김연주, 윤미지, 유승희 등을 중심으로 김형경, 양지영, 김아름 등 젊은 선수들로 구성해 휘문중과 연습경기를 가졌다.
윤미지(29, 170cm)는 전반까지 김연주와 대부분의 득점을 책임지며 공격을 풀어갔고, 경기 중 틈틈이 최윤아 코치와 이야기를 나누며 놓친 부분을 짚었다. 지난 6월부터 언니가 아닌 코치로 변신한 최윤아가 윤미지의 맞대결 상대이자 전담 코치다.
윤미지는 최윤아, 김규희가 부상으로 빠진 자리를 대신해 주전 포인트가드로 나섰다. 안 하던 것을 하다 보니 그도 고생이 많았다. 윤미지가 “다른 선수들은 본인 역할에서 제 몫을 다하고, 그 이상까지 보여줬다고 생각하는데 내 역할(포인트 가드)에서 구멍이 난다고 생각하니 위축되고, 훈련에 자신감도 없었다. 돌아보니 후회가 된다”라고 지난 시즌을 되돌아본 이유다.
이는 비시즌을 더 독하게 준비하는 계기가 됐다. “식스맨으로 들어갔을 땐 열심히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1번 자리는 열심히만 해서 되는 것이 아니었다. 기술적으로도 배워야 하는 것도 있고, 감독님이 지난 시즌 빠른 농구를 원하셨는데, 무조건 빨리 가면 되는 것만이 아니다. 감독, 코치님이 공을 잡기 전, 잡았을 때, 그리고 이후 움직임을 자세히 알려주셨고, 아직 부족하긴 하지만 그런 것들이 하나둘, 보여 지는 것 같다”는 것이 윤미지의 말이다.
그런 부분에서 최윤아 코치가 그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선수로 같이 뛰었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날 잘 아는 코치님이시다”라고 웃은 윤미지는 “코치님이 실전에서 뛰다가 은퇴를 했기 때문에 경기를 뛸 때 필요한 걸 잘 알려주고, 또 안 되는 부분이 있으면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다”며 코치가 된 최윤아를 말했다.
물론 함께 뛰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더 크다. 앞에서 중심을 잡아주던 최윤아의 역할은 올 시즌 윤미지와 김규희가 번갈아 맡게 될 것이다.
자연스레 새 시즌 목표는 '최윤아 공백 지우기'가 됐다. 최 코치의 장점을 다 배워보겠다는 것이 그의 각오다. “
‘1번이 구멍이다. 최윤아 코치가 은퇴해서 가드진이 부진하다’라는 소리를 듣고 싶진 않다. 그래서 훈련하면서 노력하고 있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고 하고 있다. 나머지 선수들은 제 몫을 다해주고 있어서 내 자리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가드가 올라가야 팀도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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