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임박' 김규희, “의지하기보다는 끌고 나갈 것”

강현지 / 기사승인 : 2017-07-12 14: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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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강현지 기자] 김규희(25, 171cm)가 팀 훈련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인천 신한은행이 11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휘문중을 불러들여 연습 경기를 가졌다. 카일라 쏜튼(25, 185cm), 르샨다 그레이(23, 188cm)로 외국선수 구성을 마친 가운데 김규희도 재활 막바지에 한창이다.

시즌에 앞서 8월 말에 열리는 박신자컵이 신한은행의 중간점검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기성 감독은 이 대회를 통해 어린 선수들의 경기력뿐만 아니라 김규희의 상태를 살펴볼 계획이다. “출전 시간이 적었던 선수들뿐만 아니라 누구든지 본인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 무대라고 생각한다. 김규희가 부상에서 회복해 출전할 수 있다면 그게 중요한 요소가 될 것 같다. 완쾌가 아니라 걱정스러운 부분이 있지만, 기대되는 부분도 있다.” 신 감독의 말이다.

신한은행이 김규희의 복귀를 기다리고 있는 이유는 무릎 부상을 안고 있던 최윤아가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은퇴 후 신한은행 코치로 부임해 후배들을 도와주고 있지만, 현재로선 공백을 완전히 지우진 못하고 있다. 새 시즌에는 김규희와 윤미지, 김형경을 고루 기용하며 앞선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김규희에게는 건강한 몸을 되찾는 것이 첫 번째다.

무릎 부상으로 재활 중인 김규희도 코트 밖에서 사이클을 타며 휘문중과의 연습 경기를 지켜봤다. 경기를 마치고 만난 그는 “이번 주쯤 팀 훈련에 참여해보려고 한다. 100을 다 보여주진 못하더라도 조금씩 들어가서 해보려고 한다”라고 현재 몸 상태를 전했다.

최근 김규희에게 부상은 꼬리표처럼 따라다녔다. 발목 뼛조각 제거 수술을 하고, 또 재발로 잠시 쉼표를 찍어야 했다. 복귀하고 나서는 또 무릎 부상이 찾아왔다. 부상과 재활로 그는 지난 시즌 18경기밖에 뛰지 못했다. 기록도 2.2득점 1.3리바운드 1.3어시스트에 그쳤다.

지나온 재활 시간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힘들었다. 발목 수술을 하고 복귀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무릎까지 다쳤다. 이전까지 됐던 동작들이 안 되면서 많이 힘들었는데, 그렇다고 힘들어만 해서는 달라지는 게 없다고 느꼈다. ‘주어진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걸 하는 게 맞다’라고 생각했다”라고 되짚었다.

그때도 그는 당시 같이 재활 중인 최윤아 코치의 조언에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땐 언니였죠.(웃음) 당시 코치님도 무릎이 안 좋으셨고, 재활해야 해서 같이 시간을 많이 보냈어요. 경험상 조언으로 힘든 시간을 이겨냈죠.”

몇 달 만에 호칭이 언니에서 코치로 바뀐 것은 어색하지만, 그래도 낯설진 않다. 김규희는 “아직 언니라는 말이 먼저 튀어나온다”며 “그래도 저 자리(코치)가 어울리시는 것 같다. 아직 팀 훈련에 합류를 안 해서 제게 많이 알려주진 못하고 계시는데, 농담을 복귀하면 각오하라고 한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새 시즌을 준비하는 마음가짐은 첫째도 둘째도 ‘부상 방지’다.

“어느새 나도 중참이 됐다. 윤아 언니가 은퇴하면서 책임감이 커졌다. 마냥 유망주, 식스맨이기보다 포인트가드로서 해줘야 할 것과 의지하기 보다 이끌어가야 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몸부터 잘 만들겠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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