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는 기쁨, 베푸는 행복” 삼성, 농구클리닉 현장

이건희 기자 / 기사승인 : 2017-07-13 10: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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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건희 기자] “우리도 많이 배워간다.” 클리닉을 마친 서울 삼성 선수들은 ‘힘들었다’면서도 얼굴에는 즐거움이 가득해보였다. 여전히 프로농구에서도 배워가는 단계인 이들이지만, 자신이 잘할 수 있는 것을 전수해주는 일도 즐거웠던 것이다. 12일, 이들은 잠실실내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아디다스 마이드림 FC 학생들을 위한 농구 클리닉을 진행했다.

아디다스 마이드림 FC는 어려운 환경 탓에 전문적인 스포츠 교육을 접하기 힘든 지역 아동들에게 전문적인 스포츠 활동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이 날 삼성에서는 김태형과 이동엽, 천기범이 함께 20명의 학생들과 했다. 김태형은 “다치지 않게 잘 해보자”며 학생들을 독려했다.

훈련은 슛, 패스, 드리블로 이뤄졌다. 김태형은 슛, 천기범은 드리블을 맡았고, 패스는 이동엽이 진행했다. 선수들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했다. 김태형은 일렬도 학생들을 세운 뒤 한 명씩 슛을 시도하게 했다. 그러면서 잘 된 부분, 안 된 부분을 꼼꼼히 짚어줬다. 천기범은 1대1 교습방식이었다. 집중적으로 달라붙어 상세히 전달했다.

이동엽은 게임을 택했다. 원의 중앙에 선 술래가 아이들의 패스를 가로채는 게임이었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했다. 술래가 된 이동엽의 키가 너무 큰(193cm) 나머지 학생들의 패스가 주는 족족 걸렸던 것. 학생들은 공을 뺏기지 않기 위해 더 높이 패스를 건넬 수밖에 없었다. 관계자들은 “이동엽 덕분에 아이들이 하이 패스를 자동 습득한 것 같다”며 껄껄 웃었다.


훈련 후 선수들은 사인볼과 간식을 선물하며 클리닉을 마무리했다. 천기범은 “다행히 두 번째로 경험해보는 행사라 지난 번보다는 가르치는 노하우가 생긴 것 같다. 하지만 아직까지 나 역시 배우는 입장이라 가르친다는 것이 생소하다, 그래도 이런 경험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동엽도 “아이들을 가르친다기보다 함께 즐기는 모습으로 임했던 것 같다. 나 역시 이 활동을 하면서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사진=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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