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MBC배] 승리에도 실망한 광주대 국선경 감독 “오늘 같은 경기는 보고 싶지 않다”

민준구 기자 / 기사승인 : 2017-07-13 12: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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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영광/민준구 기자] “오늘 같은 경기는 다신 보고 싶지 않다”

무난한 승리였음에도 불구하고 광주대학교 사령탑 국선경 감독은 매우 실망한 기색을 보였다. 광주대는 13일 제33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영광대회 수원대와의 준결승전에서 64-51로 승리했다. 그러나 국선경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실망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경기 후 만난 국선경 감독은 “매우 실망스러운 경기다. 상대는 2명의 주전 선수가 빠져있다. 우리가 아무리 몸 상태가 좋지 못하다고 해도 이런 경기는 절대 있을 수 없다”면서 “매번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였던 상대였는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기본이 중요한데 그걸 지키지 못한다”고 아쉬워했다.

사실 광주대는 3쿼터까지 수원대의 맹추격을 받았다. 한때 역전까지 허용할 정도로 승패를 장담하기 힘들었다. 국선경 감독은 박스 아웃과 리바운드 참여 등 기본적인 부분을 지키지 못한 선수들에게 실망감을 표출했다. 그는 “상대는 빠른 팀이다. 스피드에서 우리가 밀릴 거라곤 당연히 예상했다. 그런데 높이에서도 밀렸다. 결국 기본적인 수비와 움직임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다”고 말했다.

광주대는 MBC배 대회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대학농구리그 전승에 이어 전력누수가 전혀 없기 때문. 그러나 국선경 감독은 대회 내내 전과 다른 경기력을 보인 선수들을 질책했다. 최강 팀이기 때문에 생긴 부담감과 우승에 대한 당연함이 그들의 발목을 잡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국선경 감독은 마지막 답변에서 선수들을 독려했다. 그는 “다음 결승 상대는 용인대가 유력하다. 우리가 기본만 지킬 수 있다면 이길 수 있는 상대라고 본다. 무조건 기본이다. 수비와 공이 없을 때의 움직임, 선수들이 이기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대회 우승은 가능하다”고 제자들을 신뢰했다.

# 사진_점프볼 DB(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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