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영광/민준구 기자] “작년에 광주대에게 아쉽게 졌다. 올해는 꼭 이긴다”
용인대 최정민(3학년, 175cm)이 MBC배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최정민은 13일 제 33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영광대회 여대부 단국대와의 준결승전에서 12득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경기 후 만난 최정민은 인터뷰 요청을 수줍게 맞이했다. 그는 “힘들게 여기까지 왔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결승에 올 수 있어 행복하다”고 승리소감을 전했다. 코트에서 보여준 터프함과는 상반된 모습이었다.
최정민은 이날 1쿼터부터 단국대 ‘에이스’ 이명관(2학년, 175cm)을 철저히 봉쇄했다. 공격보다 수비에 치중하면서 단국대의 공격의지를 꺾었다. 최정민은 “(이명관에 대한 수비를)따로 지시 받은 것은 아니다. 가장 잘하는 선수를 막아야 이긴다고 생각했다. 최선을 다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동안 용인대의 대표 공격수였던 최정민은 단국대전에서 단 12점만을 올렸다. 수비에 치중했다고 하지만, 너무 적은 득점이었다. 이에 대해 묻자 최정민은 “욕심 내지 않았다. 우리 팀엔 득점력이 좋은 선수들이 많다. 궂은일부터 시작하면 언젠가 득점할 수 있는 찬스가 날 거라고 봤다”며 소신 있게 답했다.
용인대는 여대부의 강자답게 4년 연속 MBC배 결승 진출 기록을 이어갔다. 상대는 3년간 ‘라이벌’로 불린 ‘최강’ 광주대다. 최정민은 부담감보다 기대감을 표출했다. 그는 “작년에도 졌고 올해에도 모두 졌다. 그래서인지 부담감은 없다. 이제는 우리가 이길 때라고 생각한다(웃음). 한 번 이겨보겠다”고 자신 있는 태도를 보였다.
광주대는 여대부 최고의 선수 강유림(2학년, 175cm)이 존재한다. 포지션 특성상 최정민과 강유림은 맞대결을 펼칠 수밖에 없다. 최정민은 “(강)유림이는 키도 크고 팔도 길다. 그래서 골밑에서 강하더라. 그래도 힘은 내가 더 좋다. 힘으로 한 번 승부해보겠다”고 다짐했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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