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서영욱 기자] 여러 팀과 이야기가 오가던 라존 론도가 결국 새로운 팀을 찾았다. 론도의 커리어 다섯 번째 팀은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였다. 야후 스포츠 『버티컬(The Vertical)』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론도가 뉴올리언스와 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정확한 계약 규모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론도는 이로써 드마커스 커즌스와 새로운 팀에서 다시 한 번 만나게 됐다. 두 선수는 2015-2016시즌 새크라멘토 킹스에서 한솥밥을 먹은 바 있는데, 당시 팀은 33승 49패에 그쳐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이와 별개로 켄터키 대학 선후배 사이인 론도와 커즌스는 코트 밖에서는 돈독한 사이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론도는 2016-2017시즌 시카고 불스에서 69경기에 출전해 평균 7.8점 6.7어시스트를 기록하했다. 신인 시절이었던 2006-2007시즌 이후 가장 부진한 성적이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며 다시금 주목을 받았다. 비록 두 경기뿐이었지만 론도는 보스턴 셀틱스와의 2016-2017시즌 플레이오프 1라운드 시리즈 1, 2차전에 출전해 평균 11.5점 10어시스트 3.5스틸을 기록하는 등,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아직 기량이 죽지 않았음을 보여준 론도이지만 그가 주전으로 나설지, 백업 포인트 가드로 활용될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답을 내릴 수 없다. 왜냐하면 뉴올리언스의 주전 백코트 한 자리는 이미 5년 1억 2,600만 달러에 재계약한 즈루 홀리데이의 몫이기 때문이다.
론도가 홀리데이와 주전 백코트를 이루는 방법도 있다. 이렇게 될 경우, 2016-2017시즌 커즌스와 앤써니 데이비스의 트윈 타워 구축 이후 문제가 됐던 스페이싱이 해결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홀리데이는 커리어 통산 3점슛 성공률 36.6%, 2016-2017시즌에도 3점슛 성공률이 35.6%에 그쳤던 선수다.
론도의 약점이 슛이라는 건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론도의 커리어 통산 3점슛 성공률은 30.4%에 불과하다 평균 3점슛 시도도 커리어 통산 1.1개에 불과하다. 2016-2017시즌 37.6%의 3점슛 성공률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시도가 1.9개에 불과했다. 다만 2015-2016시즌과 2016-2017시즌 모두 코너에서 시도한 3점슛 성공률이 40%가 넘어간다는 점(44.8%, 43.8%)은 실낱같은 희망을 걸어보게 만든다.
론도가 백업 포인트 가드를 보게 될 경우에는 주전 슈팅 가드 자리에 누구를 올려야 하느냐에 대한 고민에 직면하게 된다. 현재까지의 선수 명단을 고려해봤을 때는 이투완 무어가 가장 유력하다. 무어는 2016-2017시즌 73경기에 출전해 평균 2.8개의 3점슛을 시도해 37%의 성공률을 기록했을 정도로 기본적인 외곽슛 능력은 갖추고 있는 선수이다. 하지만 193cm의 신장으로 사이즈에 아쉬움이 큰 선수이며 주전으로 활용하기에는 무게감이 떨어진다. 어떤 노선을 선택하더라도 아쉬움이 남는다.
이러한 아쉬움은 있지만 론도의 장점인 번뜩이는 패스와 경기 조율 능력, 그리고 풍부한 경험은 분명 뉴올리언스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론도의 포인트가드로서의 능력은 뉴올리언스가 좀 더 다양한 공격 전술을 펼칠 수 있도록 해줄 수 있으며 2016-2017시즌 좋지 않았던 팀의 공격 효율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다시 만난 커즌스-론도 듀오가 경기 내에서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도 팬들에게는 관심거리이다.
#사진 - NBA 미디어 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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