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서호민 기자] 레이커스가 폭발적인 외곽슛을 앞세워 댈러스를 꺾고 서머리그 결승전에 진출했다.
LA 레이커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토마스&맥 센터에서 열린 2017 NBA 서머리그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준결승 두 번째 경기에서 무려 17개의 외곽포를 터트리며 108-98 승리를 거두었다. 결승에 진출한 레이커스는 18일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 우승을 다툰다.
레이커스는 선발 출전한 5명의 선수가 모두 두자릿 수 득점을 기록하며 고르게 활약했다. 16득점 10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한 론조 볼을 필두로 카일 쿠즈마(24점 5리바운드)가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고, 맷 토마스(21득점)도 3점슛 6개를 터트리는 등 외곽에서 확실히 지원사격했다. 이외에도 밴더 블루(17점 6어시스트), 이비카 주박(12점 7리바운드)이 득점에 힘을 보탰다.
반면 댈러스는 경기 막판 맹추격에 나섰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해 4강의 성적에 만족해야 했다. 댈러스는 데니스 스미스 주니어(21점 6어시스트)가 홀로 분전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레이커스가 주도권을 잡았다. 볼의 슛감이 매우 좋았다. 볼은 3점슛과 점프슛 등 거리를 가리지 않고 슛을 연달아 터트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골밑에서는 주박이 힘을 냈다. 주박은 덩크슛을 터트렸고 볼과 함께 하이-로우 게임, 백도어 플레이 등 찰떡궁합을 과시하며 댈러스의 골밑을 공략했다.
2쿼터 레이커스는 쿠즈마와 토마스의 3점포를 앞세워 60-34까지 달아났다. 레이커스는 전반에만 3점슛 12개 던져 10개를 성공시키며 확률 높은 외곽 공격을 선보였다. 반면 댈러스는 외곽은 물론 골밑에서도 이렇다 할 득점 지원이 이뤄지지 않았다. 또, 딩 양유항이 실책을 연발하며 공격 흐름이 끊겼다.
레이커스는 3쿼터에도 공격을 쉬지 않았다. 댈러스가 3쿼터 초반 스미스 주니어와 핀리 스미스 주니어의 득점포가 가동되며 레이커스를 추격하는 듯 했지만, 이내 레이커스는 쿠즈마, 토마스 외곽 쌍포가 동시에 폭발하며 점수차를 다시 벌렸다. 특히 쿠즈마는 3쿼터 막판 팀 득점 13점 중 7점을 책임지며 물 오른 득점감각을 뽐냈다. 레이커스가 3쿼터를 84-67로 앞섰다.

일찍 끝날 것 같던 경기는 4쿼터 댈러스의 맹추격으로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4쿼터 시작과 동시에 레이커스에 변수가 발생했다. 볼이 종아리 통증을 호소하며 경기에서 빠진 것. 리딩 가드를 잃은 레이커스는 연달아 실책을 범하며 급격히 집중력이 흐트러졌다.
이를 틈 타 댈러스는 요기 페럴이 연속 3점슛을 성공시켰고, 종료 2분 16초 남겨 둔 상황에서는 코리 웹스터의 3점슛까지 터지며 95-96 1점차 턱 밑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레이커스는 이어지는 공격에서 토마스의 3점슛이 들어가면서 한 숨 돌렸고, 이후 블루와 게이브 요크가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다시 점수차를 벌려 승기를 잡았다.
한편, 3쿼터 도중 부상으로 경기에서 빠진 볼은 오른쪽 종아리에 가벼운 근육 경련이 일어난 것으로 판명났다.
#사진_손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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