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아웃] '장수 외인' 헤인즈, KBL 떠나나...유럽과 접촉

손대범 기자 / 기사승인 : 2017-07-18 08: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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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라스베이거스/손대범 기자] 과연 2017-2018시즌에는 애런 헤인즈(36, 199cm)를 보지 못하게 되는 것일까.

17일(미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KBL 외국선수 드래프트 일정이 시작된 가운데, 현지에서는 '장수 외국선수' 헤인즈의 거취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헤인즈는 지난 5월 31일, 고양 오리온으로부터 재계약을 하지 않는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에 따라 2년 만에 다시 외국선수 드래프트 참가 신청서를 제출한 상황.

그러나 헤인즈는 이날 트라이아웃 참가 신청 현장에는 나타나지 않았다. 일단 규정상 지난 시즌에 뛰었으므로 굳이 트라이아웃을 뛰지 않더라도 대체선수로는 언제든지 KBL에 합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런 헤인즈가 '대체선수'로도 오지 않을 수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타리그에서 접촉이 왔다는 것.

헤인즈는 메신저를 통한 대화에서 "나도 지금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건 맞다. 하지만 그곳에는 가지 않을 것이다"라며 "나를 원하는 유럽팀들이 있다고 해서 에이전트를 만나러 간다"고 말했다.

비록 재계약은 못했지만, 헤인즈는 여전히 국내팀들이 탐낼 만한 스코어러다. 2008-2009시즌 대체선수 자격으로 삼성에 합류한 뒤 모비스와 LG, SK, 오리온 등에서 오랫동안 기량을 발휘해왔다. 외국선수 최초로 정규경기 400경기를 뛰었고, 지난 2시즌 연속 평균 22득점 이상을 기록했다. 2010년과 2016년에는 챔피언십을 획득하기도 했다.

그런 헤인즈의 타리그 진출은 KBL팀들에게도 그리 반가운 소식은 아닐 터. A팀 관계자는 "그런 이야기는 들었다. 하지만 대체선수로 오게 될 경우라면, 지금으로부터도 한참 시기가 지났을 때이니 그때 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으며, B팀 관계자 역시 "워낙 속을 알 수 없는 친구라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확신하지 못했다.

한편 헤인즈에게 "다시 볼 수 없는 것인가"라고 묻자 "나는 한국을 사랑한다. 그러니 언젠가는 곧 보지 않을까"라 말했다.

17일, 참가 등록 및 드래프트로 시작된 트라이아웃은 19일까지 이어진다. 드래프트는 20일 오전에 열린다.

# 사진=점프볼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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