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안양/민준구 기자] 안양·과천 지역 최고의 중등부 팀이 나타났다. 신기중학교가 호계중학교를 꺾고 2017 아이패스배 초중고 클럽 농구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신기중은 1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펼친 KGC인삼공사가 주최한 2017 아이패스배 초중고 클럽 농구대회 중등부 결승전에서 호계중을 31-30으로 꺾고 대회 우승을 거머쥐었다.
중등부 결승전은 7분씩 4쿼터로 진행됐다.
3쿼터까지 양 팀의 치열한 승부가 이어졌다. 엎치락뒤치락하며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했다. 그러나 신기중의 집중력이 더 뛰어났다. 3점슛과 속공을 앞세운 신기중은 3쿼터 25-21로 앞선 채 끝냈다.
우승컵을 향한 두 팀의 의지는 4쿼터에도 계속됐다. 초반 승기는 호계중이 잡았다. 전면강압수비를 펼치며 신기중을 압박했다. 경기 종료 20여초를 남긴 상황, 호계중은 상대 실책을 이용해 30-29,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신기중이 시간에 쫓겨 던진 점프슛이 림을 그대로 통과하며 31-30, 재역전을 이뤘다. 호계중은 종료 부저와 함께 자유투를 얻어냈지만, 최승호(3학년)가 모두 실패했다. 결국 신기중이 호계중을 31-30으로 꺾고 지난해 준우승의 한을 풀었다.
경기가 끝나고 신기중을 이끈 윤석준 지도교사와 선수들을 만났다. 신기중은 조은산(3학년) 외 17명으로 구성된 팀이었다.
윤석준 지도교사는 “작년에 호계중에게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결승전에서 만났지만, 그때는 실력 차이가 꽤 컸다. 올해 우승하기 위해서 많이 연습했다. 등교 전, 점심시간, 방과 후 시간까지 선수들이 고생했다. 모두 고생한 만큼 우승을 차지해서 너무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윤석준 지도교사는 신기중학교에 재직 중인 체육 교사다. 그는 마지막으로 수고해준 선수들에게 사랑이 담긴 말을 남겼다.
“그동안 너무 고생했다. 우승컵을 안겨줘서 너무 고맙고 사랑한다. 신기중 농구부 파이팅!”
신기중의 주장을 맡은 3학년 조은산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너무 짜릿하다. 작년에 호계중에게 밀려 2등을 했다. 심지어 더블 스코어 차이였다. 많이 힘들었지만, 모든 선수들이 다 열심히 해서 이긴 것 같다”고 말하며 기뻐했다.
조은산은 KGC인삼공사의 경기를 보고 농구의 매력에 빠졌다고 했다. 그는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김기윤이다. 나랑 같은 포인트가드여서 좋아한다. 슛도 좋고 패스도 잘한다. 많이 배우고 싶은 선수다”고 웃으며 말했다.
끝으로 조은산은 KGC인삼공사가 통합우승을 차지한 순간을 잊지 못했다. 조은산은 “잠실에서 마지막 우승할 때 있었다. 너무 짜릿했다. 이번 시즌도 꼭 다시 한 번 우승했으면 좋겠다”고 KGC인삼공사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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