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아웃] KCC 우승멤버 에릭 도슨 "그때 그 경험을 한 번 더!"

손대범 기자 / 기사승인 : 2017-07-19 08: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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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라스베이거스/손대범 기자] 과연 에릭 도슨(33, 200.7cm)이 한 번 더 KBL과 함께 할 수 있을까. 18일(미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7년 KBL 외국선수 트라이아웃 현장. 2011년 KCC 우승 멤버였던 에릭 도슨이 눈길을 끌었다. 주목할 장신선수가 많지 않은 가운데, 묵직하고 궂은일에 매진하던 도슨도 관심의 대상이 됐다. 관계자 중에는 "화려하진 않아도 제 역할을 해주는 선수이기 때문에 뽑힐 수도 있을 것"이라 보는 이들도 있었다.


도슨은 2010-2011시즌 전주 KCC에서 18경기를 소화한 바 있다. 그해 KCC는 크리스 다니엘스와 추승균, 하승진, 강병현 등을 앞세워 우승을 거머쥐었다. 도슨은 챔프전 6경기에서 7.3득점 4.3리바운드 0.7블록을 기록했다.


그러나 그 뒤 도슨은 다시 KBL을 찾지 않았다. 더 큰 무대에서 제의가 왔기 때문이다. 그는 2011-2012시즌에 샌안토니오 스퍼스에서 몸담았고, 그 뒤 D리그와 프랑스, 필리핀 등에서 경력을 쌓았다.


"오랜만에 나온 것 같다"는 필자 말에 "그렇다. 정말 오랜만이다"라고 답한 도슨은 "그동안 좋은 리그를 뛰면서 많은 경험을 했다. 좋은 경험이라 생각한다"고 지내온 날을 전했다.


KBL 농구팬들은 그를 KCC 우승 일원이라 생각한다. 도슨 역시 마찬가지였다. KBL하면 KCC 우승을 먼저 떠올렸다. 그는 "어메이징한 여정이었다.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고, 그 감격도 기억난다"며, "추(Choo)를 오랜만에 보았다. 여전히 그대로더라. 당시 리더십과 꾸준함, 중거리슛이 좋았다. 감독이 되었다니 기뻤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2011년과 2017년의 도슨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과거처럼 차분한 어조를 유지했던 그는 "기본적인 내 장점은 변함이 없다. 패스, 리바운드, 수비, 팀 플레이 등에 헌신하려고 한다. 동시에 샌안토니오 스퍼스에서의 경험도 도움이 될 것이다. 그렉 포포비치 감독 밑에서 훈련하면서 나는 더 많은 지식을 쌓을 수 있었고,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KBL에 돌아가고 싶다는 소망도 전했다. "KBL 팬들과 다시 만나고 싶다. 좋은 기억이 있는 만큼 가서 잘 하고 싶다. 기왕이면 KCC로 돌아가서 '감독'이 된 추승균 밑에서 지도를 받고 싶지만(웃음), 어느 팀에서든 다시 돌아가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추승균 감독은 "2라운드에서 우리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며 "뒤에서 순번을 뽑기 때문에 어떤 라인업이 좋을 지 연구중이다"라고 외국선수 드래프트 계획을 전했다.


외국선수 트라이아웃은 7월 19일까지 진행되며 드래프트는 20일 오전에 열린다.


한편 이날 트라이아웃에서는 디온테 크리스마스, 자본 맥크리에 이어 카라치 에도(191.1cm)도 경기 시작 후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호송됐다. 집에 간 리카르도 포엘까지 제외하면 드래프트 대상자는 모두 88명이 됐다.


# 사진=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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