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서영욱 기자] ‘백전노장’ 마누 지노빌리의 커리어가 조금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SPN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지노빌리가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계약을 체결하는데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지노빌리는 2016-2017시즌이 끝난 이후 은퇴 여부를 두고 오랜 시간 고민했다. 하지만 결국에는 샌안토니오로 돌아오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2016-2017 정규시즌의 지노빌리는 나이를 속이기 힘든 모습이었다. 2016-2017시즌 69경기에 출전해 평균 18.7분을 소화하며 7.5점, 야투 성공률 39%를 기록했는데, 평균 출전 시간, 득점, 야투 성공률 모두 본인의 NBA 커리어에서 가장 낮은 수치였다. 여전히 샌안토니오의 주요 벤치 멤버로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했던 지노빌리였지만 기록적인 부분에서 하락세가 명확했던 것이다.
지노빌리는 2017년 NBA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시리즈에서도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1라운드 6경기에 모두 출전했지만 총 14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하지만 휴스턴 로케츠와 펼쳤던 플레이오프 2라운드 5차전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지노빌리는 5차전에서 약 31분을 소화하며 12점, 7리바운드, 5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경기 마지막 장면에서는 제임스 하든이 시도한 동점을 노린 3점슛을 블록해내며 승리의 1등공신이 됐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서부 컨퍼런스 결승에서 샌안토니오가 비록 4패로 물러나기는 했지만, 지노빌리는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3차전에서는 17분 50초를 소화하며 21점을 올렸고 마지막 4차전에서는 선발로 출전해 15점 7어시스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4차전이 끝나고 샌안토니오의 그렉 포포비치 감독은 지노빌리를 선발로 내보낸 것은 의도적인 것이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포포비치 감독은 지노빌리의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경기였기 때문에 홈팬들 앞에서 그를 위할 기회를 만들고 싶다는 게 주된 이유였다.
2016-2017시즌이 끝난 이후, 지노빌리의 거취를 두고 많은 말들이 오고갔다. 지노빌리의 형인 시포 지노빌리는 지난 6월, 아르헨티나 ESPN 라디오를 통해 “마누는 한 달 안에 거취를 결정할 것이다”고 말하며 만약 본인이 팀에 여전히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면 은퇴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디에고 마라도나는 7월 3일, 아르헨티나 현지 언론인 『끌라린(Clarin.com)』을 통해 지노빌리가 샌안토니오로 돌아갈 것이라 믿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마라도나의 말처럼, 지노빌리의 최종 선택은 샌안토니오 복귀였다.
한편 지노빌리와의 계약이 유력해진 샌안토니오는 본인이 가진 선수 옵션을 실행하지 않고 자유계약시장에 나온 파우 가솔과의 계약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_NBA 미디어 센트럴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