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D-6 : 커리의 키워드_ 세스 커리

점프볼 기자 / 기사승인 : 2017-07-20 16: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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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편집부] 27일 한국 농구팬들과 첫 만남을 갖는 스테판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곁에는 농구팬들에게 낯익은 선수가 한 명 더 있을 것이다. 바로 친동생 세스 커리다. 1990년생으로 형보다 두 살 어린 세스 커리는 현재 댈러스 매버릭스 소속으로 뛰고 있으며, 지난 시즌 12.8득점 2.7어시스트로 비약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형과 마찬가지로 3점슛도 강세였다. 성공률은 42.5%를 기록했다.


어릴 적부터 형제는 함께 훈련을 했다. 홈경기가 있을 때면 이들은 아버지의 경기를 보기보다는 홈구장 밑에 마련된 연습체육관에서 농구를 하며 놀았다. 때로는 라커룸도 함께 출입하며 NBA 선수들과 가까워졌고 자연스럽게 꿈도 함께 키워갔다.


그러나 현실은 쉽지 않았다. 형이 그랬듯, 동생 역시 '언더독'으로서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 2019년 U19대표팀에 이름을 올려 뉴질랜드 대회에 출전하기도 했고, 리버티 대학에서 듀크 대학으로 학교를 옮기며 상한가를 치는 듯 했다. 4학년 때 성적은 17.5득점(3점슛 43.8%). 그러나 NBA 드래프트에서 세스 커리를 찾는 팀은 없었다. 작은 키에 왜소한 체구, 3점슛 외에 보이지 않는 장점들이 발목을 붙잡았다.


2013년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논-개런티 계약을 체결해 형과 함께 뛰는 듯 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방출되는 설움도 겪었다. 그러나 커리는 포기하지 않았다. D-리그, 서머리그 등 부르는 곳이면 어디든 갔다. 2015년 서머리그에서는 평균 24.3득점을 터트리며 올-서머리그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그 오랜 기다림의 결실은 2015-2016시즌 새크라멘토 킹스를 거쳐 지난 시즌 댈러스로 이어졌다. 개막전부터 함께 하면서 릭 칼라일 감독의 신뢰를 얻는데 성공했다. 때로는 벤치에서, 때로는 주전으로 출전하면서 자신도 형 못지 않은 강심장임을 보였다. 3번이나 커리어하이 득점을 새로 쓰며 자리를 굳혔다.


세스 커리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역시 형과의 대적 순간이다. '언더독' 신화를 새로 쓴 형이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 잘 알기에, 그 역시 포기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는 '운명에 직면하다'라는 슬로건과 함께 팬들을 마주할 스테판 커리와 함께 할 세스 커리에게도 주목해야 할 이유이다.


#사진=언더아머 제공, 연합포토, 세스 커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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