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라스베이거스/손대범 기자] 창원 LG 신임감독 현주엽의 첫 선택은 NBA 경력자, 조쉬 포웰이었다. LG는 20일(미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팜스 호텔에서 개최된 2017년 KBL 외국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5순위로 1983년생, 201.6cm의 조쉬 포웰를 택했다.
캘리포니아 태생의 조쉬 포웰은 이번 외국선수 드래프트 현장에 등장한 선수 중 가장 네임밸류가 있는 선수였다. 2003년부터 프로생활을 해왔으며, 그 긴 경력 중에는 LA 레이커스에서의 우승 경력(2009년, 2010년)을 비롯해 댈러스 매버릭스, 애틀랜타 호크스에서의 경험도 있었다. 또한 올림피아코스(그리스), 시드니 킹스(호주) 등 세계 명문팀 경험도 풍부했다.
NBA 경력선수 중 유로리그와 NBA에서 모두 우승한 경험을 가진 선수는 극히 드물다. 그렇기에 이번 드래프트에서도 상당한 기대를 모았던 것이 사실.
그러나 트라이아웃 연습경기에서 나타난 경기력은 평가가 엇갈렸다. 무릎 부상 여파 탓인지 열심히 하지 않는다는 지적도 받았고, 생각보다 뻣뻣하다는 말도 있었다.
하지만 현주엽 감독의 평가는 달랐다. "신장에 비해 슛이 굉장히 잘 잡혀있고, 정확했다. 정통으로 안에서 플레이 할 줄도 알기 때문에 공격에서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는 포웰의 풍부한 경험이 김종규, 박인태와도 좋은 호흡을 이룰 것이라 내다봤다. 현 감독은 "나이에 대한 걱정이 있지만 경험으로 메울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2라운드에서는 저스틴 터브스를 선발했다. 저스틴 터브스는 1987년생, 188.0cm의 단신선수로, 독일과 카타르, 레바논 등에서 뛰어온 선수다.
점프볼 취재진은 드래프트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에 몇몇 구단으로부터 터브스가 괜찮다는 추천을 받은 적이 있었다. 현장에서 그리 눈에 띄는 기량을 보이진 않았지만 빠른 움직임과 외곽슛으로 눈길을 끌었다. 지난 시즌에는 카타르의 알 샤말 팀에서 37.2분간 22.3득점(3점슛 43.4%) 4.2리바운드 4.5어시스트 1.3스틸을 기록했다.
현 감독은 "스피드가 굉장히 좋고 외곽슛도 좋다. 우리 팀은 스몰포워드 포지션이 취약하다. 속공 가담이 있는 선수라 빠른 농구를 도울 것으로 보이며, 김종규도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진단했다. 그가 이러한 선택을 한 것에는 김시래, 조성민의 불완전한 컨디션도 한 몫 했다. 현 감독은 "두 선수가 얼마나 소화할 지 모르기에 도움이 될 것이다. 빅맨과의 투맨게임도 가능하다"라고 평가를 덧붙였다.
다만 LG가 그간 단신 선수들의 능력은 잘 뽑아낸 반면, 국내선수와의 시너지를 이룬 경험이 없기에 이 점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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