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회종별] ‘이변’ 동국대, 난적 단국대 잡으며 산뜻한 출발

김용호 기자 / 기사승인 : 2017-07-22 18: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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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상주/김용호 기자] 동국대가 우승후보 단국대를 잡으며 기분 좋게 대회를 시작했다.

동국대학교는 22일 상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과 함께하는 제72회 전국종별농구선수권대회 남대부 A조 경기에서 강적 단국대에게 72-57로 대승을 거두었다. 이번 시즌 세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던 동국대였기에 이 날 승리는 더욱 뜻깊었다.

맏형 홍석민이 3점슛 4개를 포함, 16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홍석영과 정호상도 각각 13득점, 12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에이스 변준형은 8득점 8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전태영이 빠진 단국대는 권시현이 19득점 7리바운드로 고군분투했지만 팀의 승리를 가져오진 못했다. 골밑을 책임져야할 하도현이 6득점에 그친 것이 뼈아팠다.

경기 초반 치열하던 분위기는 홍석영이 연속 득점으로 8-8 동점을 만들면서 동국대 쪽으로 급격하게 기울기 시작했다. 이동민의 득점으로 역전까지 성공한 동국대는 김형민, 홍석민, 홍석영이 나란히 득점에 가세하며 20-8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단국대는 윤원상의 3점슛을 앞세워 추격을 시도했지만 저조한 야투율에 시달렸다. 동국대는 홍석민이 연속 5득점에 성공하며 1쿼터를 27-14로 마쳤다.

2쿼터에도 동국대의 기세는 이어졌다. 정호상까지 외곽포 대열에 합류하며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단국대는 권시현이 2쿼터에만 10점을 올리며 추격을 시도했지만 다른 팀원의 득점 지원이 부족했다. 하도현이 일찍이 반칙 3개를 범하며 벤치로 물러나 있던 것이 결정적이었다. 이에 단국대는 수비리바운드에서도 열세를 보이며 동국대에게 많은 공격기회를 주었다. 김영현과 권시현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지만, 여전히 동국대가 42-35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동국대는 3쿼터 시작과 함께 단국대에게 7점을 내리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변준형이 팀의 에이스답게 흐름을 끊는 득점을 올려주며 근소한 리드를 되찾아왔다. 양 팀은 3쿼터 중반 이후 소강상태를 보이며 많은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51-50으로 4쿼터에 돌입했다.

4쿼터는 동국대를 위한 시간이었다. 동국대는 4쿼터 시작과 함께 연속 11득점을 올리며 순식간에 격차를 벌렸다. 정호상이 수비에서도 집중력을 보이며 가로채기 후 성공한 속공 득점이 결정타였다. 단국대는 뒤늦게 원종훈이 3점슛을 꽂았지만 동국대를 흔들기엔 무리였다. 경기 막판 공두현까지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쐐기를 박았고, 그대로 경기는 마무리되었다.


<남대부 경기결과>
동국대(1승) 72 (27-14, 15-21, 9-15, 21-7) 57 단국대(1패)

*주요선수 기록*

동국대학교
홍석민 16득점 12리바운드
홍석영 13득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정호상 12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단국대학교
권시현 19득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홍순규 10득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사진=점프볼 DB(김용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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