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상주/김용호 기자] 4쿼터 결정적인 스틸 후 득점은 경기의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동국대 첫 승의 공신 정호상의 이야기이다.
동국대학교는 22일 상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과 함께하는 제72회 전국종별농구선수권대회 건국대학교와의 조별 예선 경기에서 72-57로 승리하며 결선 진출에 한 걸음 다가섰다.
경기 초반부터 기세를 잡았던 동국대는 3쿼터에 단국대에게 바짝 추격당하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4쿼터 시작과 함께 연속 11득점을 올리며 다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그 11득점 속 가장 빛났던 순간은 정호상이 스틸에 성공 후 속공득점을 올리는 순간이었다. 단국대의 3대1 속공상황을 정호상이 재치 있는 스틸로 막아내며 더 크게 격차를 벌릴 수 있었다.
경기 종료 후 만난 그의 얼굴에선 만족스러운 밝은 표정을 볼 수 있었다. 오늘 경기에 대한 소감을 묻자 그는 “정규리그에서도 그렇고 지난 MBC배 대회에서도 단국대에게 져서 탈락했었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승리에 대한 열망이 컸다. 팀원들과 함께 잘 뭉쳐서 한 번 이겨보자고 했었는데 정말 승리를 거두게 되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만족감을 보였다.
올해 들어 한 번도 이겨보지 못했던 상대인 만큼 선수들에게서 뭔가 단단히 준비한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이에 그는 “골밑에서 하도현을 막으려고 수비연습을 많이 했다. 그리고 팀 전체적으로 일단 공을 뺏기지 않기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드리블 연습에 매진했다.”라며 승리의 비결을 털어놓았다.
크게 리드를 가져갔다가 3쿼터에 따라잡혔던 순간에 대해서는 “쉬운 득점 기회를 많이 놓쳤던 것 같다. 수비면에서는 생각했던 대로 잘 이루어졌는데 공격에서 실책이 많았다.”며 약간은 아쉬운 표정을 짓기도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팀의 우승 의지를 다지며 본인의 포지션에 대한 자부심도 보였다. “모든 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만, 일단 제 포지션은 가드이기 때문에 어시스트 부분에서 많이 활약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 앞으로 있을 경기에서 더 집중해 좋은 패스를 많이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 사진=점프볼 DB(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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