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리그] 이번 시즌 개막전의 주인공은 '한국타이어'

김지용 기자 / 기사승인 : 2017-07-22 21:32: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한국타이어가 이번 시즌 개막전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7월22일 열린 대한직장인체육회 농구협회장 배 2017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2차대회 개막전에서 경기 초반 우위를 지키지 못했지만 4쿼터 들어 SK텔레콤의 득점을 4점으로 막는 등 집중력을 보인 한국타이어가 SK텔레콤을 54-47로 물리치고 이번 시즌 개막전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개막전부터 맞붙은 두 팀의 대결은 치열했다. 경기 초반 임민욱, 박찬용 트윈타워의 높이를 앞세운 한국타이어가 10점 차 리드에 성공했지만 경기 중반 수비에서 영리한 플레이를 펼친 SK텔레콤은 3쿼터 들어 역전에 성공하며 경기는 접전으로 흘러갔다.



승부는 4쿼터 들어 판가름 났다. 무더위 속에 체력적으로 힘든 모습이었지만 경기 내내 자신들의 페이스를 지킨 한국타이어가 승리를 쟁취했다. 에이스 김동옥이 부상으로 벤치를 지킨 가운데 노유석을 중심으로 초반부터 짜임새 있는 플레이를 이어간 한국타이어는 동점 상황이던 4쿼터 중반 이후 강한 집중력을 보인 끝에 SK텔레콤을 따돌렸다.



박찬용, 임민욱이 초반부터 터진 한국타이어는 경기 초반 13-3의 리드에 성공했다. SK텔레콤의 골밑을 제대로 공략했다. 지난 시즌 만개한 기량을 보였던 임민욱과 골밑의 파수꾼 박찬용은 경기 시작 이후 연속 8득점에 성공하며 팀의 10점 차 리드를 이끌었다. 이순근, 유홍근이 버틴 SK텔레콤은 두 선수의 노련미에 제대로 반응하지 못했다. 1쿼터 후반 SK텔레콤에게 연달아 속공으로 허용하며 16-10으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노유석의 3점포가 터지며 SK텔레콤의 상승세를 끊었다. 한국타이어로선 만족스러운 1쿼터의 경기력이었다.



하지만 한국타이어의 평화는 오래가지 못했다. 2쿼터 초반 SK텔레콤 박지훈에게 바스켓 카운트를 내주며 추격을 허용한 한국타이어는 유형민의 3점포가 터지며 방어에 나섰지만 19-19로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후 실책성 플레이가 겹치며 흐름을 내준 한국타이어는 SK텔레콤의 상승세를 끊지 못하며 위기를 이어갔다. 특히, 2쿼터에만 12개의 자유투를 내준 장면은 두고두고 아쉬웠다. 다행히 SK텔레콤이 12개의 자유투 중 단 3개만을 성공시킨 것이 다행이었다.



2쿼터 후반 노유석이 천금같은 3점포를 터트리며 30-22로 전반을 리드한 한국타이어는 위기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 번 SK텔레콤을 압도했다. 한국타이어는 3쿼터 중반 다시 한 번 위기를 맞았다. 3쿼터 들어 수비가 완전히 무너지며 SK텔레콤에게 흐름을 내줬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에이스 김동옥이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을 당했다. 볼 운반의 부담이 노유석에게 집중됐다. 노장 신윤수와 신동훈이 앞선에서 힘을 보태고 있지만 볼을 지키는 능력은 김동옥이나 노유석에 비하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다 보니 노유석은 상대의 집중견제 대상이 됐다. 3쿼터 들어 한국타이어의 아킬레스건이 터졌다.



SK텔레콤에게 무려 5개의 스틸을 당하며 너무나 쉽게 실점을 당했다. 가드진이 흔들리자 선수단 전체가 흔들렸다. 3쿼터 중반 SK텔레콤 조경집에게 연달아 스틸을 당한 한국타이어는 34-34로 동점을 허용했고, 뒤이어 조경집에게 또 다시 스틸을 당한 한국타이어는 36-34로 역전까지 허용했다. 신윤수가 곧바로 2+1점슛을 터트렸지만 3쿼터 종료 직전 SK텔레콤 이순근에게 버저비터까지 허용하며 43-41로 3쿼터를 내준 한국타이어였다.



한국타이어는 3쿼터에만 22점을 내줬다. 흐름은 당연히 SK텔레콤에게 넘어갔다. 그러나 위기에도 당황하지 않았던 한국타이어는 4쿼터 들어 자신들 역시 수비의 힘을 과시하며 위기를 넘어갔다.



한국타이어는 4쿼터 단 4실점만 했다. 접전 상황에서 한국타이어의 짜임새가 SK텔레콤을 압도한 것. 무더위 속에 활발한 선수 교체를 진행했지만 떨어지는 체력은 어쩔 수 없었다. 그러나 한국타이어는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김동옥ㄷ이 흐름에 맞게 선수 교체를 단행하며 동료들의 경기력을 일정하게 유지시켰다.



4쿼터 중반까지 45-45로 팽팽함을 유지했던 한국타이어. 집중력이 필요했던 상황에서 모든 선수가 해결사로 나섰다. 4쿼터 중반 다시 한 번 3점슛을 터트리며 경기의 흐름을 깬 노유석의 활약에 이어 센터 박찬용이 곧바로 블록슛으로 SK텔레콤의 득점을 저지했다. 이후 2개의 스틸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SK텔레콤에게 슈팅 기회조차 주지 않은 한국타이어는 임민욱이 속공을 마무리하며 50-45로 리드했다. 그리고 센터 박찬용이 영리한 수비로 상대 오펜스 파울까지 유도한 한국타이어는 4번 연속 SK텔레콤의 공격을 저지하며 경기 막판 승기를 잡았다.



승부처에게 확실한 펀치를 날리며 SK텔레콤을 무너뜨린 한국타이어는 경기 종료 2분 전 4쿼터까지 무득점에 그쳤던 라선중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축포를 터트리며 개막전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3쿼터 상대 수비에 고전했지만 승부처가 된 4쿼터 들어 자신들 역시 수비의 힘으로 경기를 끝낸 한국타이어는 디비전2 강호다운 모습으로 개막전부터 승리를 챙기며 쾌조의 출발을 하게 됐다.




이 경기 점프몰(www.jumpmall.co.kr) 핫 플레이어에는 한국타이어 노유석이 선정됐다. 김동옥의 결장으로 앞선에서 부담이 더해졌지만 착실하게 자신의 플레이를 펼친 노유석은 "지난 1차대회에서 선전했지만 아쉬움도 컸다. 주전 선수들이 빠졌을 때 경기력의 차이가 컸던 것이 가장 아쉬웠다. 그래서 이번 시즌을 앞두고 선수들 각자가 많은 연습을 했다. 오늘 워낙 무더워서 체력적으로 걱정이 많았는데 동료들이 많이 나와 준 덕분에 마지막까지 우리 페이스를 지킬 수 있었다"라며 개막전 승리 소감을 밝혔다.



1쿼터를 리드했지만 2쿼터와 3쿼터 계속해서 위기에 빠졌던 상황에 대해선 "SK텔레콤과는 실력 차가 크지 않기 때문에 가능한 상황이라고 인정했다. 역전을 허용했어도 큰 점수 차로 뒤집힌게 아니어서 걱정하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집중력만 잃지 않으면 우리에게 승산이 있다고 생각했다"라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승부의 결정적 영향을 끼쳤던 4쿼터 내용에 대해선 "상대가 많이 뛰는 팀인데 체력이 떨어지다 보니 우리에게 기회가 온 것 같다. 그리고 벤치에서 김동옥 선수가 적재적소에 선수 교체를 해주며 체력 안배를 해준 것이 큰 도움이 됐다. 이번 시즌 좋은 출발을 한 만큼 남은 기간 선수들이 꾸준하게 출석해서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털어냈으면 좋겠다. 이번 시즌에는 반드시 결승에 진출하고 싶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경기결과*
한국타이어 54(16-10, 14-11, 11-22, 13-4)47 SK텔레콤



*주요선수기록*
한국타이어
노유석 13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임민욱 12점, 11리바운드, 3스틸, 1블록슛
박찬용 10점, 14리바운드, 1스틸, 3블록슛



SK텔레콤
박지훈 19점, 1어시스트, 2스틸
이순근 13점, 7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유홍근 5점, 10리바운드, 1어시스트



*경기기록보러가기*
http://www.kbasket.kr/game/read/11E76D0B4BFCD947BD3F663766313036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지용 기자 김지용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