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리그] 내실있는 전력 보강으로 돌아온 효성, 첫 경기부터 33점 차 대승

김지용 기자 / 기사승인 : 2017-07-22 22: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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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같은 복귀전이 됐다. 자신들의 힘으로 복귀전을 축제의 장으로 만든 효성이 반년만의 복귀전을 승리로 자축했다.



7월22일 열린 대한직장인체육회 농구협회장 배 2017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2차대회 디비전2 예선에서 새 얼굴 채상일(19점,4리바운드)과 박현규(12점,3스틸)가 깜짝 활약을 펼치며 팀에 새로운 활력소가 된 효성이 LG이노텍을 79-44로 대파하고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지난 2016년 3차대회 참가 이후 한 차례 휴식기를 가졌던 효성은 성공적인 전력 보강과 함께 코트로 돌아왔다.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받던 벤치 멤버 보강에 성공한 효성이었다. 이길환, 이종일 등 기존의 실력파들이 건재한 가운데 채상일, 박현규의 합류가 돋보였다. 슈터 이원실이 결장했지만 두 선수의 존재 덕분에 이원실의 공백이 생각나지 않았다. 두 선수는 첫 출전임에도 불구하고 빠른 코트 적응력을 보였다.



+1점선수인 채상일은 센터 김병환과 같은 왼손잡이인데다 지능적인 플레이로 팀에 큰 보탬이 됐다. 이길환, 이종일 등 득점이 나올 수 있는 선수들이 한정적이었던 효성으로선 채상일의 합류가 큰 도움이 됐다. 여기에 가드 박현규는 득점력 뿐 만 아니라 출중한 볼 핸들링 실력까지 선보이며 가드 왕국 효성에 또 다른 아이템이 됐다.



효성은 초반부터 LG이노텍을 압도했다. 1쿼터 LG이노텍 장윤에게만 10점을 허용하며 12-12로 1쿼터를 마친 효성. 하지만 안정감은 효성에게 있었다. 효성은 1쿼터부터 이길환, 이종일, 박현규 등 앞선의 가드들이 고르게 공격에 가담하며 컨디션을 조절했다. 센터 김병환과 그레고리 지미가 1쿼터 2개의 블록슛과 7개의 리바운드를 합작하며 골밑에서 안정감을 더한 효성은 1쿼터 초반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동점을 허용했지만 흔들리는 모습은 노출하지 않았다.



1쿼터를 12-12로 마친 효성은 2쿼터 들어 맹폭을 가하기 시작했다. 단조로운 LG이노텍의 패턴을 파악한 효성이었다. LG이노텍 장윤에게 줄 점수는 줬지만 다른 선수들의 득점을 틀어막았다. 특히, LG이노텍의 또 다른 축인 한정훈은 전반 무득점으로 묶으며 승기를 잡았다.



2쿼터 초반 박현규가 스틸에 성공하며 단숨에 16-12로 도망간 효성은 뒤이어 채상일이 행운의 바스켓 카운트를 성공시키며 단숨에 19-12로 리드했다. 채상일이 터트린 행운의 득점은 신호탄이 됐다. 뒤이어 송호권의 야투로 24-12까지 도망간 효성은 페이스가 흔들린 LG이노텍의 득점을 틀어막았고, 2쿼터 후반 채상일이 3개의 2+1점슛을 더하며 LG이노텍을 무너뜨렸다.



노장 채상일이 2쿼터에만 4개의 2+1점슛을 터트리며 폭발력을 보인 효성은 2쿼터 후반 서존리의 바스켓 카운트와 장윤의 연속 득점을 앞세운 LG이노텍에게 잠시 추격을 허용했지만 2쿼터 종료 직전 채상일이 다시 한 번 2+1점슛을 터트리며 36-23으로 전반을 리드했다.



새 얼굴 채상일과 박현규가 전반에만 20점을 합작하며 새로운 활력소가 된 효성은 3쿼터 초반 LG이노텍의 연속 실책을 발판 삼아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LG이노텍은 지나치게 장윤과 한정훈에게 의존했다. 몇 년간 지속된 단순한 패턴이었다. 이미 알려질 대로 알려진 LG이노텍의 득점 루트는 효성 수비에 쉽게 저지당했다. 3쿼터 들어 장윤의 득점이 멈추자 LG이노텍도 무너졌다. 전반 무득점에 그쳤던 한정훈이 득점포를 가동했지만 흐름을 되찾지 못했다.



반면, 상대의 허점을 공략한 효성은 이길환과 송호권의 야투가 연이어 터지며 40-25로 앞섰다. 제대로 흐름을 탄 효성은 득점력이 떨어지는 그레고리 지미까지 골밑에서 득점을 올렸고, 이종일과 이길환이 속공으로 힘을 보태며 LG이노텍을 무너뜨렸다. 3쿼터 후반 채상일이 2+1점슛을 터트리며 경기의 방점을 찍은 효성은 53-31까지 도망가며 사실상 승부를 매조지 했다.



3쿼터에만 22점을 앞서며 LG이노텍의 추격 의지를 꺾은 효성은 4쿼터 들어 24점을 퍼부으며 대승을 완성했다. 무려 4명의 선수가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리는 등 가공할만한 득점력을 과시한 효성은 채상일, 박현규의 합류로 선수 운영에 숨통이 트이며 예전의 위용을 되찾는데 성공했다.




이 경기 점프몰(www.jumpmall.co.kr) 핫 플레이어에는 효성 채상일이 선정됐다. 창원에서 근무 중이지만 팀과 함께 코트에 서고 싶어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고 밝힌 채상일은 "개인적으로는 첫 출전인데 승리를 거둬 무척 기쁘다. 이종일, 이길환 선수와 함께 연습하다 이렇게 대회까지 출전하게 됐다. 창원에서 근무 중인데 농구를 워낙 좋아하다 보니 서울 대회까지 출전하게 된 것 같다. 개인적으로 좋은 상까지 받아 기쁘고 오늘 승리는 우리 팀 조직력의 승리라고 생각한다"라고 첫 승 소감을 밝혔다.



날이 무더워 체력적으로 걱정이 많았다고 밝힌 채상일은 "동료들이 많이 출전하지 않았다면 경기 후반 체력적으로 큰 위기를 맞았을 것 같다. 많은 동료들이 함께하다 보니 로테이션이 잘 됐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밝힌 채상일은 "원체 강팀이다 보니 팀에 민폐만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팀이 디비전1까지 올라갔던 팀인데 내가 합류한 시즌이 나쁜 성적이 안 나왔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꾸준하게 참석할 생각이다. 작은 소망이 될 줄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이번 시즌 결승까지 올라 다음 시즌 다시 한 번 디비전1에 올랐으면 좋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경기결과*
LG이노텍 44(12-12, 11-24, 8-17, 13-24)77 효성



*주요선수기록*
LG이노텍
장윤 16점, 17리바운드, 2어시스트, 5스틸
서존리 11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한정훈 8점, 12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효성
채상일 19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이길환 15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박현규 12점, 4리바운드, 3스틸
이종일 10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4스틸



*경기기록보러가기*
http://www.kbasket.kr/game/read/11E76D0B59561FB9BD3F663766313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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