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리그] 강호 코오롱 인더스트리 상대로 30점 차 대승 거둔 CJ

김지용 기자 / 기사승인 : 2017-07-23 00: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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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여 만에 리그에 복귀한 CJ가 강호 코오롱 인더스트리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인 끝에 복귀전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7월22일 열린 대한직장인체육회 농구협회장 배 2017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2차대회 디비전2 예선에서 이동윤(33점,12리바운드), 박문호(9점,5리바운드), 이일(6점,4어시스트) 등 풍성한 가드진의 활약을 앞세운 CJ가 디비전2의 강호 코오롱 인더스트리를 81-51로 대파하고 시즌 첫 경기부터 30점 차 대승에 성공했다.



CJ의 강점이 잘 드러난 경기였다. 지난 몇 년간 팀 컬러를 바꾸는 과정에 있었던 CJ는 두 시즌 연속 디비전2 4강에 진출했던 코오롱 인더스트리를 상대로 가드진들이 코트를 휘저었다. 5명의 선수만이 경기에 나선 코오롱 인더스트리는 무더위 속에서 체력 관리에 실패했고, 후반으로 갈수록 발이 무뎌졌다. 이동윤을 주축으로 앞선에서부터 상대를 압박한 CJ는 골밑을 중심으로 했던 기존의 스타일에서 벗어나며 코오롱 인더스트리를 대파했다.



1쿼터부터 활발한 공격을 펼친 CJ였다. 이동윤이 경기 초반 연속 득점을 터트리며 순조롭게 경기를 출발한 CJ는 박양재의 3점포가 터지며 흐름을 이어갔다. 박양재와 이동윤이 3점슛 1개 포함 11점을 합작하며 1쿼터를 15-13으로 리드한 CJ는 코오롱 인더스트리의 에이스 한상걸을 1점으로 저지하는데 성공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1쿼터 코오롱 인더스트리의 신예 김기백에게 예상치 못한 3개의 야투를 허용했지만 주포 한상걸을 저지하는데 성공한 CJ는 2쿼터 들어 코오롱 인더스트리와의 간격을 벌리기 시작했다. 2쿼터 초반 이지남의 골밑 득점 이후 박문호의 3점포가 연달아 터지며 20-13으로 리드를 시작한 CJ는 2쿼터 초반 가드진이 스피드있는 모습으로 코오롱 인더스트리를 압도해 나가기 시작했다.



2쿼터 중반 자신들의 코트에서 단 세 번만의 패스로 골밑 득점에 성공한 장면은 CJ가 얼마나 짜임새있는 모습으로 바뀌었는지 입증하는 장면이었다. 몸이 풀린 CJ는 이동윤의 바스켓 카운트까지 터트리며 코오롱 인더스트리를 무너뜨렸다. 이동윤은 예전에 비해 다소 살이 찐 모습이었지만 손끝의 감각은 여전했다. 체격이 좋아진 대신 몸싸움에서 파워를 더한 이동윤은 예리한 어시스트와 저돌적인 돌파로 팀의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였다.



흐름을 탄 CJ는 무서웠다. 2쿼터 초반 3점슛을 박문호가 2쿼터 중반 연달아 야투를 터트린 CJ는 이동윤까지 3점슛을 터트리며 코오롱 인더스트리를 31-15로 리드했다. 유지남이 코오롱 인더스트리 유우선을 상대로 연달아 블록슛까지 성공하며 수비에서도 견고함을 선보인 CJ는 2쿼터 이동윤과 박문호가 19점을 합작하는 등 맹폭을 퍼부은 끝에 38-17로 전반을 리드했다.



2쿼터 코오롱 인더스트리에에 단 4점만 내주며 완벽하게 상대를 압도한 CJ는 3쿼터 중반까지 압도적인 경기력을 유지했다. 2쿼터 맹활약을 펼치던 박문호가 경기 도중 발목 부상을 당하며 벤치로 물러났지만 이일, 박양재 등 다른 가드들이 경기에 나서며 경기력을 유지한 CJ였다.



3쿼터 들어 위기도 있었다. 3쿼터 들어 한상걸이 살아난 코오롱 인더스트리가 엄청난 기세로 점수 차를 좁혀왔던 것. 2쿼터까지 단 1득점에 그쳤던 한상걸은 3쿼터 들어 자신의 페이스를 회복했고, 3개의 2+1점슛을 터트리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여기에 이 날 경기에 나선 5명의 선수가 3쿼터 들어 전원 득점에 성공한 코오롱 인더스트리느는 10점 차까지 점수를 좁히며 CJ를 긴장시켰다.



그러나 CJ는 너무나 쉽게 위기에서 벗어났다. 3쿼터 들어 주춤했던 CJ는 이동윤의 바스켓 카운트로 상대의 상승세를 끊은 뒤 이지남이 골밑에서 상대의 거친 수비를 뚫고 귀중한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54-40으로 3쿼터를 앞섰다. 4쿼터 초반 이동윤의 3점포가 터지며 57-40까지 도망간 CJ는 4쿼터 들어 체력이 떨어진 코오롱 인더스트리를 상대로 다시 한 번 맹폭을 가했다.



이동윤이 4쿼터에만 3개의 3점포를 터트리며 상대의 추격세를 완벽하게 저지한 CJ는 3쿼터까지 벤치에서 감독 역할을 수행하던 장명민이 2개의 2+1점슛을 더하며 30점 차 대승을 완성했다.



확 바뀐 팀 컬러를 앞세워 강호 코오롱 인더스트리에게 충격의 대패를 안긴 CJ는 슈터 박문호가 경기 도중 발목 부상을 당했지만 다른 선수들이 그의 공백을 완벽히 메우며 시즌 첫 경기부터 완벽한 승리를 챙겼다.




이 경기 점프몰(www.jumpmall.co.kr) 핫 플레이어에는 CJ 이동윤이 선정됐다. 33점을 터트리며 여전한 실력을 과시한 이동윤은 "모처럼의 출전이다. 최근 다시 연습도 시작했다. 상반기에 팀 활동이 전혀 없었는데 오늘 승리가 반환점이 됐으면 좋겠다. 장명민 선수가 감독 겸 선수로 역할을 해주며 팀에 큰 도움이 됐다. 코오롱 인더스트리 한상걸 선수를 막는데 초점을 뒀는데 이일 선수가 경기 내내 잘 수비해준 덕분에 승리한 것 같다. 상대 구심점을 흔들리게 했던 것이 승기가 됐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세대교체를 통해 새롭게 팀이 태어나고 있다고 밝힌 이동윤은 "팀이 색깔이 자연스레 바뀌고 있다. 모든 팀원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고 생각한다. 디비전2에 오랜만에 출전인데 오늘 승리에 크게 연연하지 않겠다. 예선 마지막 상대인 한국투자증권과의 경기가 이번 예선에서 하이라이트가 될 것 같다. 김경록이란 확실한 에이스가 있는 팀인 만큼 방심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집중해서 3연승으로 반드시 조 1위를 차지하고 싶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경기결과*
CJ 81(15-13, 23-4, 16-23, 27-11)51 코오롱 인더스트리



*주요선수기록*
CJ
이동윤 33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이지남 12점, 9리바운드, 3스틸, 3블록슛
박문호 9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



코오롱 인더스트리
한상걸 16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송재전 12점, 4리바운드
김기백 10점, 11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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