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지코트] '디펜딩 챔피언' FLY, 변함없는 조직력으로 2연패 노린다

손대범 기자 / 기사승인 : 2017-07-23 03: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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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울/손대범 기자] 이들이 처음 아디다스 3대3 농구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무렵, 프로농구에서는 김주성이 막 첫 우승을 거머쥐었고 아직 이상민이 '산소같은 남자'로 불리고 있었다. 세월이 흘러 이상민은 '감독'이 됐고, 김주성도 커리어의 황혼기에 접어들고 있다.

그런데 FLY(배중일, 양성훈, 김창훈, 장형철)는 아직 3대3 농구의 정상을 지키고 있다.

지난해 대회에서 극적인 위닝샷으로 정상에 올랐던 FLY가 2연패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22일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아디다스 크레이지코트 2017에서 FLY는 BANG(16강), 스물(8강) 등을 꺾고 4강에 올랐다.

어찌보면 익숙한 자리. 과연 FLY가 팀워크를 유지하는 비결은 무엇일까.

빅맨이지만 외곽슛까지 겸비한 배중일은 "15년 정도 된 것 같다. 오랫동안 재밌게 해오고 있는데, 오래 하다보니 이제는 편안하고 즐겁다"라고 말했다.

이 단합력은 점수를 벌려야 할 때, 혹은 뒤집어야 할 때 빛난다. 돌파와 특유의 뱅크슛이 눈에 띄는 양성훈, 힘과 슛을 겸비한 배중일 등의 활약이 상대를 무너뜨린다.

배중일은 "해보면서 느끼지만 정말 잘 하는 팀들이 많다. 예전에 정말 잘 해먹었구나라고 생각이 든다(웃음)"고 농담을 던지기도 하지만, 실제로 코트에서 그들이 경기를 펼치는 동안 사이드에서는 "역시 FLY다","저 선수들은 못 막는다"는 등 감탄사가 끊이지 않았다.


아디다스 대회가 열릴 때면 경상북도 구미에서 연례행사처럼 올라오고 있는 FLY. 그들의 목표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우승이었다. 양성훈은 "4강에서 만날 YOLO를 조심해야 할 것 같다. 작년 4강에서는 우리가 운 좋게 이겼는데, 그 팀이 가장 걱정된다. 주의해야 할 것 같다"라며 당장 23일에 펼쳐질 4강전부터 잘 챙기겠다고 말했다.

배중일은 "목표는 항상 같다. 동생, 친구들과 마지막까지 즐겁게 해서, 기분좋게 집에 내려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과연 FLY가 한 번 더 저력을 보일 지 기대된다.

# 사진=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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