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서울/민준구 기자] 아디다스가 개최하는 크레이지 코트 2017이 23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막을 내렸다. NBA(미국 프로농구) 스타 앤드류 위긴스의 방한으로 더욱 화제가 됐던 크레이지 코트 2017은 한 달여간의 대장정 끝에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이번 대회에는 초등부(유소년) 5팀, 중등부 32팀, 고등부 72팀, 대학일반부 80팀, 우먼스 8팀, KOC(King of Crazy, 무제한급 부) 8팀 등 205팀, 총 820여 명이 참가했다. 지난 8일부터 고양체육관 보조경기장, 상명대학교 체육관에서 예선전을 펼쳐 22일, 23일에는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대망의 결선을 치렀다.
제일 먼저 결승전을 갖게 된 초등부는 ‘GYC’가 ‘ORIONS’를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먼스의 최강자는 ‘LM’이였다. ‘LM’은 ‘아미카’를 9대4로 잡고 여성 최강자로 나타났다.
중등부는 ‘ORIONS’가 ‘GYC’를 꺾고 동생들의 복수를 해냈다.
고등부는 FIBA U18 3X3 월드컵에 출전했던 케페우스가 왕좌를 차지했다. 한 수 위의 기량을 뽐내며 고등부 최강임을 증명했다.

대학일반부는 ‘디펜딩 챔피언’ FLY가 ‘효도관광’을 10-3으로 꺾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프로 출신 선수들도 참가가 가능했던 KOC는 선수 출신으로 구성된 ‘아재들’이 연장 접전 끝에 ‘DASH’를 11-10으로 이겼다. 우승후보로 꼽힌 ‘아울스’를 꺾은 ‘아재들’은 상승세를 타며 젊음의 ‘DASH’를 눌렀다.
크레이지 코트 2017은 단순한 3on3 대회가 아니었다. 휴식, 마사지, 테이핑 라운지도 운영됐다.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아디다스 에너지 부스트 존에는 참가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게임기를 마련했고 음료까지 제공했다. 경기장 입구에는 테이핑, 마사지 부스를 설치해 선수들의 부상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했다.

선수들의 건강을 위해 크레이지 코트 마사지 라운지를 운영한 ‘FORLAB’의 이정원 팀장은 “대회(크레이지 코트)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완벽한 컨디션을 위해 선수 전문 트레이너들로 구성했다. 경기 전과 후에 선수들이 찾아 마사지를 받으며 부상 방지를 하고 있다. 좋은 반응이 있기 때문에 계속 할 수 있어 행복하다”며 말했다.

가장 많은 환호가 쏟아졌던 순간은 위긴스가 코트에 나섰을 때였다. 위긴스는 덩크 콘테스트, 스킬 챌린지 버티컬 점프, 3대3, 5대5 경기까지 다채롭게 참여하며 관중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화끈한 덩크와 정확한 슛까지 NBA 최고의 스타다운 플레이까지 선보였다.
한편, 전 프로 선수인 김승현도 함께 자리를 빛냈다. MC를 맡은 프라임과 하하는 유연한 진행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하하와 스컬의 특별공연은 뜨거웠던 크레이지 코트 2017의 열기를 더욱 달아오르게 했다.
대회 진행을 맡은 아디다스코리아 정진영 차장은 “아디다스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로 농구를 좋아하는 젊은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장을 만들고자 했다. 특히 3on3는 길거리 농구가 가진 흥을 뽐낼 수 있다고 본다. 농구 인기가 예전처럼 높지 않지만, 이런 이벤트가 자주 발생한다면 부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대회 취지에 대해 설명했다.
어느 때 보다 화려하고 볼거리가 넘쳤던 크레이지 코트 2017은 최근 불어온 3on3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던 곳이었다. 단순한 길거리 농구 대회가 아닌 하나의 문화로 발전된 크레이지 코트 2017은 엘리트 선수가 아닌 일반인들도 너나 할 것 없이 실력을 뽐낼 수 있는 축제의 장이었다.
#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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