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새로운 돌격대장의 활약을 앞세워 3년여만의 복귀전에서 승리를 챙겼다.
7월23일 열린 대한직장인체육회 농구협회장 배 2017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2차대회 디비전3 예선에서 경기 종료 1분 전 결정적인 속공 2개를 성공시키며 해결사 역할을 한 송지수(21점,3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운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신한은행을 54-51로 따돌리고 복귀전 승리를 차지했다.
신한은행과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등장은 무척이나 오랜만이었다. 한동안 모습을 볼 수 없었던 두 팀은 폭염 속에서도 일찍부터 경기장에 나와 복귀전에 대한 설렘을 드러냈다. 두 팀의 기대는 경기에 고스란히 투영됐다. 예전의 전력이 아니라 디비전3에서 만났지만 경기 내용만큼은 예전의 전성기를 생각나게 했다. 많은 실책이 옥에 티였지만 시종일관 엎치락뒤치락하는 두 팀의 경기는 무더위를 잊게 하기에 충분했다.
초반부터 접전이 펼쳐졌다. 이승헌, 임두빈 등 예전 B팀 선수들을 중심으로 이번 시즌 리그에 참여한 신한은행은 전유성의 바스켓 카운트로 자신들의 복귀를 알렸다. 멤버에 큰 변화는 없었지만 예전의 멤버들로 꾸준하게 조직력을 맞춰온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장재우의 3점포로 응수하며 혈투에 신호탄을 쐈다.
1쿼터 후반 박시온의 3점포가 터진 신한은행은 1쿼터 종료 2초를 남기고 전유성이 행운의 스틸에 성공하며 14-10으로 1쿼터를 리드했다. 행운이 따른 1쿼터의 신한은행이었다.
이에 맞선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2쿼터 시작과 동시에 송지수가 연속 스틸에 성공하며 주도권이 완전히 넘어가는 것을 저지했다. 송지수의 스틸과 장재우의 속공으로 2쿼터 초반 스피드를 더한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금세 16-16으로 균형을 맞췄다.
2쿼터 들어서도 한 치의 양보 없는 싸움을 이어간 두 팀이었다. 2쿼터 중반 신한은행 이승헌이 3점포를 터트리자 조충훈의 바스켓 카운트와 빅맨 김도현의 활약을 앞세워 맞서는 삼성물산 패션부문이었다. 2쿼터 후반 삼성물산 패션부문 조충훈이 블록슛으로 장군을 부르자 2쿼터 후반 이승헌이 2개의 3점포를 연달아 터트리며 멍군을 부른 신한은행이었다.
전반 내내 1점 차 접전을 이어간 두 팀은 30-27로 전반을 마쳤다. 어느 팀도 확실한 우세를 점하지 못했다. 그러나 두 팀의 팀 컬러는 명확하게 나뉘었다. 고른 경기력을 가진 모든 선수가 코트에 나선 신한은행은 다양한 선수 조합으로 삼성물산 패션부문을 상대했다. 이에 맞선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발 빠른 송지수의 속공을 주무기로 삼았다. 조충훈이 경기 조율에 치중할 수 있는 이유였다. 명확히 다른 팀 컬러의 두 팀은 후반에도 접전을 이어갔다.
3쿼터 중반 신한은행의 공격 리바운드가 살아나며 경기의 흐름이 한 차례 신한은행 쪽으로 넘어갔다. 신한은행의 센터 박성수가 연달아 공격 리바운드에 성공하며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골밑 공략에 성공했다. 박성수가 3쿼터에만 3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는 등 골밑에서 좋은 모습이 나온 신한은행은 3쿼터 중반 39-34로 앞서며 모처럼 투 포제션 리드에 성공했다.
하지만 순순히 물러설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아니었다. 잠시 주춤했지만 송지수의 3점포가 터지며 점수 차를 좁히는 삼성물산 패션부문이었다.
치열한 승부는 4쿼터 후반이 되서야 판가름 났다. 4쿼터 들어 체력이 떨어진 신한은행의 야투가 눈에 띄게 흔들렸다. 이 사이 삼성물산 패션부문도 실책을 범하며 두 팀의 점수는 답보 상태에 빠졌다. 하지만 4쿼터 들어서도 체력이 온전했던 송지수가 속공을 주도한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4쿼터 중반 힘겹게 5점 차 리드를 지켰다.
하지만 4쿼터 중반 신한은행 이승헌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47-45로 다시 한 번 추격을 허용한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위기 상황에서 장재우가 야투 성공과 함께 천금 같은 공격 리바운드까지 성공시키며 팀의 리드를 지켰다. 이후 조충훈이 신한은행의 야투를 블록슛으로 저지하며 힘겹게 리드를 지켜간 삼성물산 패션부문.
경기 종료 2분 전 50-45로 5점 차 리드를 지켜가던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경기 종료 1분30초 전 신한은행 이승헌에게 또 다시 3점슛을 허용하며 50-48로 추격을 허용했다. 마지막 위기였다. 그러나 삼성물산 패션부문에는 이 날의 해결사 송지수가 있었다.
경기 막판에도 전혀 지친 기색이 없었던 송지수는 팀이 2점 차로 쫓기던 경기 종료 1분여 전 상대의 견제를 뚫고 연달아 속공을 성공시켰다. 특히, 신한은행 선수들의 더블 팀 수비에도 불구하고 영리하게 공격을 마무리하는 장면은 이번 시즌 삼성물산 패션부문과 송지수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드는 장면이었다.
위기 상황에서 송지수의 속공 2방으로 오히려 점수 차를 벌린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경기 종료 2.2초 전 신한은행 박시온에게 3점슛을 허용했지만 남은 시간을 영리하게 흘려보내며 복귀전의 승리를 지켰다.
오랜만의 복귀전에서 시종일관 접전을 펼쳤지만 경기의 주인공이 된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기존의 조충훈, 장재우, 이종혁이 건재한 가운데 새 얼굴 육승우와 송지수의 합류로 새로운 힘을 얻게 됐다. 그동안 좋은 경기 내용에도 불구하고 좋은 성적과는 거리가 멀었던 삼성물산 패션부문으로선 이번 시즌만큼은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는 경기가 됐다.
이 경기 점프몰(www.jumpmall.co.kr) 핫 플레이어에는 삼성물산 패션부문 송지수가 선정됐다. 경기 내내 빠른 발을 앞세워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해낸 송지수는 "입사 후 첫 출전이었는데 승리를 거둬서 무척 기쁘다. 선배님들이 좋은 패스를 몰아주셔서 MVP까지 된 것 같다. 장재우 과장님이 많은 도움을 주셨다. 그리고 팀 동료 육승우 선수가 농구를 시작한 지 이제 6개월 밖에 되지 않았지만 경기 내내 큰 도움을 줘서 좋은 기회를 얻게 된 것 같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경기 막판 승부를 가른 자신의 속공 플레이에 대해선 "원래 오래달리기에 자신이 있다. 마라톤 대회에서 상도 받은 적이 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날이 무덥다 보니깐 상대가 후반에 일찍 지쳤던 것 같다. 덕분에 나에게 마지막 순간 속공의 기회가 온 것 같다. 앞으로도 기회가 오면 열심히 뛰어서 득점을 올리겠다"라고 설명했다.
팀의 강점으로 조직력을 꼽은 송지수는 "나는 신입이지만 현재의 멤버로 오랜 시간 함께 농구를 했다고 들었다. 그러다 보니 조직력이 우리 팀의 가장 큰 강점인 것 같다. 여름에는 함께 야유회를 떠날 정도로 친밀도가 높은 팀이다. 이번 시즌 첫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만큼 남은 시즌 잘 준비해서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라고 각오를 밝히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결과*
신한은행 51(14-10, 16-18, 12-15, 9-11)54 삼성물산 패션부문
*주요선수기록*
신한은행
이승헌 15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박성수 11점, 8리바운드, 1스틸
박시온 10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삼성물산 패션부문
송지수 21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
장재우 14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
이종혁 7점, 13리바운드, 1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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