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리그] 첫 경기부터 터진 KB국민은행, 모처럼 15점 차 대승!

김지용 기자 / 기사승인 : 2017-07-23 23: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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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이 모처럼 시원한 승리를 챙기며 부진에서 탈출하는 모습을 보였다.



7월23일 열린 대한직장인체육회 농구협회장 배 2017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2차대회 디비전3 예선에서 4명의 선수가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리며 GS홈쇼핑을 맹폭한 KB국민은행 72-57로 대승을 거두고 오랜만에 시즌 첫 경기부터 승리를 거뒀다.



지난 시즌 2승4패의 부진한 성적을 거뒀던 KB국민은행은 이번 시즌 첫 상대로 GS홈쇼핑을 만났다. 올 2월 한 차례 맞대결의 기회가 있었지만 KB국민은행이 기권하며 두 팀의 대결은 성사되지 못했다. 두 팀 모두 의욕적인 시즌 첫 경기가 될 수밖에 없었다.



지난 시즌 권기태, 유지호, 김태엽 삼각편대를 구축하며 나름 짜임새 있는 모습을 보였던 GS홈쇼핑은 새 얼굴 김재웅이 합류하며 한층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권기태의 3점 능력은 여전했고, 김태엽의 골밑 플레이도 지난 시즌에 비해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가능성 있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대진운이 좋지 못했다. 이 날의 KB국민은행은 평소의 KB국민은행이 아니었다. 소위 ‘긁히는 날’이었다. GS홈쇼핑이 3점슛 9개를 터트리고도 패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였다.



KB국민은행은 박상현, 유상현 듀오가 초반부터 GS홈쇼핑을 맹폭했다. 최고 연령 팀이지만 무더위에 끄덕하지 않았다. 박상현은 초반부터 속공을 주도하며 2+1점슛을 터트렸고, 팀의 사령탑 유상현은 여전한 스피드로 GS홈쇼핑의 코트를 휘저었다. 이세헌의 3점포까지 터지며 화력 시위를 벌인 KB국민은행이었다. GS홈쇼핑으로선 해볼만하다고 생각했던 상대였던 KB국민은행의 컨디션이 너무 좋았던 것이 불운이었다.



경기의 선취 득점은 GS홈쇼핑의 몫이었다. 권기태의 3점포가 림을 가른 것. 그러나 GS홈쇼핑은 이후 KB국민은행의 맹공에 시달려야 했다. KB국민은행은 거침이 없었다. 박상현이 연달아 2+1점 속공을 성공시키며 손쉽게 8-3으로 역전했다. 40대 선수인 박상현에게 무덥고, 습기 많은 날씨는 문제가 되지 않아 보였다.



1쿼터부터 터지기 시작한 박상현의 손끝은 3개의 2+1점슛을 만들었고, 뒤이어 젊은 피 유상현이 1쿼터 3개의 스틸을 더한 KB국민은행은 1쿼터 막판 이세헌의 3점슛까지 터지며 24-9로 1쿼터부터 크게 앞섰다.



1쿼터부터 대승의 발판을 마련한 KB국민은행은 2쿼터 시작과 동시에서 박상현이 3+1점슛까지 터트리며 28-9로 도망갔다. 뒤이어 박상현이 스틸까지 성공시키며 GS홈쇼핑의 혼을 빼놓은 KB국민은행은 이세헌이 다시 한 번 3점포를 터트리며 GS홈쇼핑과의 간격을 34-9까지 벌렸다.



그동안 두각을 보이지 못하던 이세헌이 전반에만 2개의 3점슛을 터트리며 범상치 않은 모습을 보인 KB국민은행은 2쿼터 들어 GS홈쇼핑에게 3개의 3점슛을 허용했다. 그러나 해결사 박상현이 1쿼터에 이어 다시 한 번 2개의 2+1점슛을 더하며 GS홈쇼핑의 상승세를 차단했다. 노장 송성섭까지 스틸에 이은 속공을 성공시키며 2+1점슛 행렬에 가담한 KB국민은행은 전반에만 47점을 기록하는 등 좀처럼 보기 힘든 화력쇼를 펼친 끝에 47-24로 전반을 리드했다.



GS홈쇼핑이 자랑하는 3점슛에 수비가 흔들리기도 했지만 이 날만큼은 KB국민은행의 공격력이 모든 실책성 플레이를 뒤엎고도 남았다.



전반 화력쇼를 펼쳤던 KB국민은행은 3쿼터 들어 공격이 다소 주춤해졌다. 그러다 보니 GS홈쇼핑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3쿼터 들어 53-40까지 점수 차가 좁혀졌다. 하지만 KB국민은행은 흔들리지 않았다. 이세헌이 세 번째 3점슛을 터트리며 한숨을 돌린 KB국민은행은 이정현이 수비 리바운드를 연달아 잡아내며 GS홈쇼핑의 공격 기회를 지워갔다. 화력을 줄인 대신 수비의 짜임새 올린 KB국민은행이었다.



리그 최고 평균 연령을 자랑하는 KB국민은행. 무더위 속에 쉽게 지칠 법도 했지만 이 날만큼은 체력 싸움에서도 밀리지 않는 KB국민은행이었다. 3쿼터 들어 잠시 주춤했지만 4쿼터 들어 이정현이 살아나며 승부를 매조지 했다.



마지막 위기가 있었다. 4쿼터 들어 GS홈쇼핑 권기태에게 3개의 3점포를 허용하며 경기 종료 2분30초 전 67-55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위기가 될 수도 있었다. 12점 차에서 GS홈쇼핑 김태엽에게 속공까지 허용한 KB국민은행. 김태엽의 자유투가 모두 림을 통과하면 두 팀의 점수 차는 10점으로 줄어들 수도 있었다.



그러나 김태엽은 2개의 자유투를 모두 놓쳤고, 상대가 기회를 놓치자 KB국민은행이 기회를 잡았다. 마음이 급해진 GS홈쇼핑의 3점슛이 연달아 림을 빗나간 사이 이정현이 골밑에서 바스켓 카운트를 얻어내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는 KB국민은행이었다.



4쿼터 들어 9점을 집중 시킨 이정현은 침착하게 마지막 플레이를 마무리 했고, 4쿼터 상대의 집중공세를 잘 견딘 KB국민은행은 오랜만에 시즌 첫 경기부터 승리를 챙기게 됐다.



GS홈쇼핑을 상대로 15점 차 대승을 거둔 KB국민은행은 지난 시즌의 부진에서 벗어나며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새 시즌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이 경기 점프몰(www.jumpmall.co.kr) 핫 플레이어에는 KB국민은행 이정현이 선정됐다. 4쿼터 상대 추격세를 끊는 바스켓 카운트로 승리에 방점을 찍은 이정현은 "오늘도 사실 인원이 맞추기가 힘들어서 휴가 중인 동료들도 경기에 참가했다. 다 같이 바쁜데도 함께 해준 동료들 때문에 오늘의 승리가 가능했던 것 같다. 동료들 때문에 무더위에도 힘이 생겼다"라며 첫 승의 기쁨을 동료들과 함께 나눴다.



가드들의 맹활약 덕분에 경기가 잘 풀렸다고 밝힌 이정현은 "우리 팀이 승리할 때 보면 늘 가드들의 좋은 활약이 있었다. 오늘이 그랬다. 초반부터 박상현, 유상현, 이세헌 선수가 펄펄 날면서 우리 생각보다 쉽게 경기가 풀렸다. 후반에 상대에게 3점슛을 많이 허용한 부분이 아쉽긴 하지만 앞으로 수비 부분은 더 보완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설명했다.



남은 경기에서도 오늘같은 흐름을 이어가고 싶다고 밝힌 이정현은 "매 경기 선수가 부족하다는 핑계를 대고 있다.(웃음) 그런데 정말 동료들이 바쁘다 보니 사람 모으기가 쉽지 않은 부분이 있다. 하지만 또 다른 선수들은 정말 열심히 개인 연습을 하며 시합을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 젊은 가드 선수들이 합류하면 팀은 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올 여름 무척 길고, 무덥다고 한다. 체력 준비 잘해서 더 좋은 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경기결과*
KB국민은행 72(24-9, 23-14, 12-16, 13-17)57 GS홈쇼핑



*주요선수기록*
KB국민은행
이정현 20점, 14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박상현 19점, 1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유상현 17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5스틸
이세헌 11점, 11리바운드, 1스틸



GS홈쇼핑
권기태 19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
김태엽 15점, 12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
박중운 8점, 6리바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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