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스컵] 마지막 1분 못 버틴 한국, 대만A에 뼈아픈 역전패

김종민 기자 / 기사승인 : 2017-07-24 01:53: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김종민 기자]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이 존스컵 마지막 경기에서 홈팀 대만A에 역전패를 당하면서 6승 3패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FIBA 아시아컵을 대비하는 대표팀 입장에선 이번 대회를 통해 장점을 확인한 동시에 단점을 짚고 넘어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대표팀은 23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제39회 윌리엄존스컵 대만A와의 경기에서 85-87로 패했다.

지난 15일 2진으로 구성된 대만B팀에게 고전 끝에 어려운 승리를 거둔 대표팀은 1진으로 구성된 대만A팀에게는 마지막 1분을 버티지 못하고 대만에 승리를 내줬다. 한국은 김종규가 18득점 5리바운드, 전준범이 3점슛 4개 포함 15득점을 올리면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대만은 귀화선수 퀸시 데이비스가 빠진 가운데 에이스 추이시앙이 29득점 6어시스트로 양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올렸고 정웬딩도 4쿼터 결정적인 3점슛을 포함해 13득점 5어시스트를 올리면서 승리를 견인했다.

허훈, 이정현, 임동섭, 김종규, 오세근이 먼저 코트를 밟은 한국은 경기 초반 대만과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한국은 김종규가 중거리슛과 골밑 득점에 이은 추가 자유투로 5점을 몰아넣으면서 공격을 책임졌고 대만은 주포 추이시앙이 홀로 10득점을 올리면서 한국을 12-14, 2점 차로 추격했다. 이후 한국은 허웅과 전준범을 앞세워 점수 차를 벌리기 위해 노력했으나 대만이 끈질기게 따라붙으면서 22-19로 근소하게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임동섭의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으로 2쿼터를 시작한 한국은 허웅과 이정현이 연거푸 3점슛을 터트리면서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대만도 돌파에 이은 골밑 득점으로 한국의 포스트를 계속 공략했고 후롱마우가 속공 상황에서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31-32까지 추격했다.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한 한국은 설상가상으로 오세근이 2쿼터 5분여를 남기고 4반칙을 범하면서 코트를 물러났다. 대만은 오세근이 빠진 틈을 타 한국을 강하게 압박하면서 36-35로 역전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대만은 추이시앙이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맹활약을 펼친 반면 한국은 턴오버를 남발하면서 결국 38-47, 9점 뒤지며 전반을 마쳤다.

주도권을 대만에 내준 채 전반을 마친 한국은 3쿼터 시작과 동시에 김종규와 이종현이 대만의 골밑을 공략하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허웅의 3점슛과 김종규의 레이업에 이은 추가 자유투까지 터진 한국은 3쿼터 시작 2분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48-47로 재역전했다.

대만은 후반 들어 갑자기 야투 난조를 보였다. 3쿼터 5분여를 남긴 시점까지 단 3득점밖에 올리지 못한 대만은 추이시앙이 득점의 물꼬를 터주면서 추격에 나섰고 55-54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한국은 이정현의 자유투와 전준범의 3점으로 다시 리드를 가져왔지만 멀리 달아나지 못했다. 결국 63-60 근소한 리드를 안고 마지막 쿼터를 맞이했다.

한국은 4쿼터에도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전준범과 최준용이 연속 득점을 올리면서 달아나기 시작했다. 3쿼터까지 슛감각이 살아나지 않았던 임동섭도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71-64로 달아났다. 이후 한국은 전준범의 3점슛과 이승현의 골밑 득점으로 78-66, 경기 최다 점수 차를 만들기도 했지만 대만의 거센 공격에 83-80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한국은 허웅이 중거리슛을 성공시키면서 85-80으로 달아났지만, 대만은 자유투와 정웬딩의 3점슛으로 85-85 동점을 만들면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진 공격에서 한국은 공격을 성공시키지 못한 데 이어 파울까지 범하면서 대만에 자유투를 내줬고 결국 85-87 역전을 허용했다. 경기 종료 16초를 남긴 상황에서 한국은 이정현이 3점슛을 시도했지만 이정현의 손을 떠난 공이 림을 외면,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됐다.

- 대회 결과-
캐나다 8승 1패
리투아니아 8승 1패
한국 6승 3패
필리핀 6승 3패
대만A 5승 4패
이라크 4승 5패
이란 4승 5패
일본 2승 7패
대만B 2승 7패
인도 0승 9패

# 사진=팽미예 기자 제공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종민 기자 김종민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