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스 스페이츠, 올랜도 매직과 계약 체결

양준민 / 기사승인 : 2017-07-24 21: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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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양준민 기자] 모리스 스페이츠(29, 208cm)가 올랜도 매직으로 둥지를 옮긴다. 올 여름 FA 자격을 취득, 애틀랜타 호크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등 다수의 팀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던 모리스 스페이츠의 최종 행선지는 올랜도였다. 올랜도와 스페이츠는 24일(이하 한국시간) 1년간 베테랑 미니멈에 계약을 맺었다 발표했다. 올랜도는 스페이츠의 NBA 데뷔 후 6번째로 팀으로 스페이츠는 지난 시즌 LA 클리퍼스 소속으로 뛰었다.

2008 NBA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8순위로 필라델피아에 지명된 스페이츠는 데뷔 시즌인 2008-2009시즌 79경기 평균 16분 출장, 7.7득점(FG 50.2%) 3.7리바운드를 기록, 성공적으로 NBA 무대 데뷔 신고식을 가졌다. 스페이츠는 데뷔 초 주로 인사이드에서의 플레이를 즐기던 선수였다. 하지만 2009-2010시즌 무릎 내측부 인대에 부상을 입으며 인사이드보단 중거리슛 등 아웃사이드 플레이를 즐겨하는 선수로 변모했다. 또, 이때부터 스페이츠는 부상 후유증으로 인해 장시간 출전이 불가해졌다.(*스페이츠는 커리어 평균 15.3분의 출장시간을 기록 중이다)

여기에 더해 설상가상으로 수비적인 부분에서도 문제를 드러내기 시작한 스페이츠는 점점 더 필라델피아에서 설 자리를 잃어갔다. 이후 스페이츠는 트레이드를 통해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거쳐 2013-2014시즌을 앞두고는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에 합류했다. 멤피스와 클리블랜드에서 생활하는 동안 필라델피아에서와는 달리 핵심 벤치멤버로 입지를 다진 스페이츠는 2013년 여름 골든 스테이트에 합류했다.(*2011-2012시즌을 앞두고 멤피스로 둥지를 옮긴 스페이츠는 2012-2013시즌 도중 클리블랜드로 자리를 옮겼다)

그리고 모두가 알다시피 이후 스페이츠는 골든 스테이트 벤치의 핵심멤버로 활약, 2014-2015시즌 골든 스테이트의 우승에 기여했다. 당시, 스페이츠는 정규리그 76경기에 나서 평균 15.9분 출장, 10.4득점(FG 49.2%) 4.3리바운드 0,9어시스트를 기록,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플레이오프에서는 10경기 평균 6.7분 출장, 3.7득점(FG 33.3%) 2.1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골든 스테이트에서 보낸 마지막 시즌인 2015-2016시즌에도 스페이츠는 72경기 평균 11.1분 출장, 7.1득점(FG 43.2%) 3.3리바운드를 기록했다.(*스페이츠는 골든 스테이트 소속으로 뛸 당시 美 현지 언론들부터 ‘Mo Buckets’이라는 별명을 얻기까지 했다)

이후 2016년 여름, 스페이츠는 베테랑 미니멈을 받고 클리퍼스에 합류했다. 골든 스테이트는 지난해 여름 인사이드 개편을 진행하면서 수비력이 약한 스페이츠와의 계약을 포기했다. 스페이츠는 자신의 장기인 중거리슛을 앞세워 클리퍼스의 핵심 벤치멤버로 활약했다. 특히, 스페이츠는 블레이크 그리핀이 부상으로 빠져있는 동안 12.5득점(FG 49.2%) 4.9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 그리핀의 공백을 확실히 메웠다. 무엇보다 리그 최고의 수비력과 보드장악력이 강점인 디안드레 조던과 호흡을 맞추며 클리퍼스에서 스페이츠의 단점은 크게 두드러지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때로는 팀 내 고참으로써 팀을 향한 쓴 소리도 잊지 않았다. 스페이츠는 심판 판정에 지나치게 신경을 쓰는 팀 동료들을 향해 “클리퍼스의 대부분 선수들은 심판판정에 너무 쓸데없이 많은 신경을 쓰며 에너지를 낭비하는 것 같다. 이보다는 득점 등 자신들의 플레이에 더 신경을 써야할 것이다”라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이렇게 클리퍼스에서도 자신의 가치를 뽐낸 스페이츠는 2016-2017시즌 82경기 평균 15.7분 출장, 8.7득점(FG 44.5%) 4.5리바운드 0.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마쳤다.

스페이츠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올랜도에서 백업 파워포워드로 활약할 예정이다. 현재 올랜도의 로스터에는 니콜라 부세비치, 비스맥 비욤보가 센터진을 이루고 있고 파워포워드진에는 애런 고든과 함께 올 여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6순위로 올랜도에 합류한 조나단 아이작이 있다. 그러나 제프 웰트먼 올랜도 사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올 시즌 우리는 스페이츠에게 백업 파워포워드를 맡기고 아이작을 파워포워드가 아닌 스몰포워드로 기용할 것이다. 장기적으로 볼 때 아이작이 스몰포워드로 활약하는 것이 팀을 위해 더 좋은 선택이다”라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어느덧 리그 10년차의 베테랑이 된 스페이츠는 NBA의 대표적인 '저니맨'이다. 수비력이 부족하다 하지만 리그에서 스페이츠보다 뛰어난 중거리슛 능력을 갖고 있는 빅맨은 찾아보기 힘들다. 이 때문인지 몰라도 올 여름 스페이츠의 영입을 위해 다수의 팀들이 관심을 보이는 등 뜨거운 인기를 과시하기도 했다. 비록 크게 두드러지지는 않지만 스페이츠는 매 시즌 소리 없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과연 스페이츠는 올랜도에서도 전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을지 올랜도의 유니폼을 입고 2017-2018시즌을 누빌 스페이츠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모리스 스페이츠 프로필
1987년 8월 4일생 208cm 116kg 센터/파워포워드 플로리다 대학출신
2008 NBA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6순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입단
커리어 653경기 평균 15.3분 출장 7.9득점(FG 46.4%) 4.2리바운드 0.6어시스트 기록 중

#사진-NBA 미디어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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