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상주/김용호 기자] 팀의 중심답게 팀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변준형이었다.
동국대는 24일 상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과 함께하는 제72회 전국종별농구선수권대회에서 명지대를 68-58로 꺾고 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동국대는 지난 경기에서 한양대에게 패배를 당해 준결승행에 빨간 불이 켜지는 듯 했다.
이 날 경기에서도 경기 초반 명지대에게 고전하, 위태로워 보였던 동국대였지만 후반 들어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보이며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그 중심에는 자기 역할을 묵묵히 해주는 변준형이 있었다. 그는 11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하지만 경기 직후 만난 그의 얼굴에선 승리에도 불구, 다소 아쉬운 표정을 엿볼 수 있었다. 변준형은 “경기가 저녁 시간에 펼쳐져서 컨디션 관리에 조금 더 신경 썼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던 것 같다. 잠을 푹 자지 못한 탓에 나 혼자 못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래도 다른 팀원들이 잘해줘서 고맙다”며 아쉬워하는 표정에 대한 해명을 했다. 이어 “쉽게 이길 수도 있었는데 골밑에서 레이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집중력이 좋지 못했다. 그 부분이 가장 마음에 걸린다”라고 덧붙였다.
B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한 동국대는 A조 2위를 기록한 건국대와 맞붙는다. 동국대는 지난 정규리그에서 건국대에게 18점 차 대승을 거둔 기억이 있다. 준결승에 임하는 각오로 그는 “우리 팀이 대학리그에서 강한 팀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방심하지 않고 더 낮은 자세로 열심히 임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꼭 팀에 도움이 되는 플레이를 해서 우승까지 노려보고 싶다”고 말했다.
변준형은 이번 제29회 타이페이하계유니버시아드 남자 대표팀에 발탁되었다. 지난 2016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에 한국A팀으로 함께 한 이후 처음으로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또다시 태극마크를 달게 된 소감으로 “프로에 있는 형들도 발탁되는 대표팀에 부름을 받아 기분 좋고 자랑스럽다. 작년보다 더 열심히 뛰어서 제가 가지고 있는 패스 능력을 많이 보여주고 싶다. 대표팀에도 많은 보탬이 되고 싶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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