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회종별] 청소년대표 출신 이지우, 프로아닌 대학 택한 이유

김종민 / 기사승인 : 2017-07-26 23: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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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상주/김종민 기자]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 이지우(171cm, G)가 프로가 아닌 부산대 진학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26일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72회 전국종별선수권대회 여대부 경기에서 부산대는 한림성심대를 69-52로 꺾었다.

이날 세 번째 승리를 챙기면서 사실상 우승을 확정한 부산대는 ‘에이스’ 이세린(171cm, F)이 26점 9리바운드로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부산대에 이세린만 있는 게 아니었다. 이지우도 역시 부산대 유니폼을 입고 코트를 누비고 있었다.

지난해 이지우는 프로와 대학의 갈림길에서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했다. 2013년부터 꾸준히 청소년 대표팀에 발탁될 정도로 주위의 기대를 받았지만 이지우는 프로가 아닌 대학 진학을 택했다. 이지우는 “처음에는 프로를 갈 생각도 있었지만 지난해 종별선수권 대회 때 발목수술을 받으면서 생각이 바뀌었다”며 그 이유를 밝혔다.

만일 이지우가 드래프트에 나오기만 했다면 프로팀의 부름을 받을 가능성은 큰 게 사실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주위에서는 이지우의 대학 진학을 두고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그녀는 자신의 선택에 만족스러워하고 있었다.

이지우는 “대학에 와서 느낀 거지만 프로가 아닌 대학에 진학하길 잘했다고 생각한다”며 “지금 체육교육학을 전공하고 있는데 졸업하면 교단에 설 수도 있기 때문에 만족하고 있다. 이젠 프로 생각은 전혀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지우가 대학 진학에 만족하는 이유는 또 있었다. 이전과 달리 자유로운 환경에서 농구를 할 수 있다는 점도 그녀가 부산대를 선택한 이유다.

그녀는 “프로에 가면 나이에 맞게 놀거나 즐기는 게 쉽지 않은데 여기선 운동은 물론 학교생활도 하고 자유시간도 누릴 수 있으니까 만족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자신의 선택에 후회도 없다는 이지우. 앞으로 어떤 교사가 되고 싶냐는 질문에 그녀는 자신의 중고등학교 시절을 되돌아봤다. 이지우는 “학교를 다닐 때 수업을 빠지고 운동만 하다 보니 안 해본 게 많다”며 “만일 교사가 되어 운동부가 있는 학교로 가게 된다면 운동부 선수들이 운동 외적인 것도 할 수 있게끔 도와주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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