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회종별] 아쉬운 준우승 기전여고 임주리 “변연하, 강아정 같은 슈터가 목표”

김용호 / 기사승인 : 2017-07-29 12: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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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상주/김용호 기자] 그 누구보다 준우승에 그친 게 아쉬웠을 임주리(180cm,F)이다. 마지막 추격의 발판을 만든 그녀이기에 더욱 그랬을 것이다.


기전여고는 28일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72회 전국종별농구선수권대회에서 동주여고에게 56-59로 석패하며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하지만 대회 내내 단 다섯 명이서 매 경기 풀타임을 뛰며 이뤄낸 결과이기에 그만큼 빛났던 준우승이었다.


준우승 시상을 마친 뒤 만난 그녀의 얼굴은 아쉬움으로 가득했다. 그도 그럴 것이 기전여고는 이번 대회에서 동주여고와 두 번 만나 모두 졌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결승전에서 임주리는 경기 종료를 얼마 남겨놓지 않은 상황에서 3점슛을 꽂으며 동주여고를 3점 차까지 쫓았기 때문에 더욱 아쉬웠을 터.


그녀는 “팀원이 5명뿐이라 체력도 부족하고 여러모로 불리했는데 그래도 애들이 끝까지 열심히 해줬기 때문에 준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은 것 같다. 원래 목표는 우승이었지만 준우승한 것도 대단한 거라 생각한다”며 팀원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팀원이 단 5명인만큼 어려움도 많았을 기전여고다. 그녀는 “항상 5명이서 40분을 모두 소화해야하는데 누구 한 명이 다치게 되면 대회 출전 자체가 불가능할 수도 있었기 때문에, 그런 상황 자체에 대한 불안감과 어려움이 있었다. 그래서 더욱 팀원끼리 서로 격려하고 많은 얘기를 하며 팀 분위기를 잡으려 노력했다. 선생님들도 많이 다독여주셔서 버틸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이번 대회를 돌아봤다.


이어 그녀는 그 동안 감사했던 분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일단 저를 지도해주신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 특히 기전여중 심민들 코치님이 저희 팀의 A코치 자리까지 함께해주셔서 정말 감사한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또 학부모님들이 상주까지 직접 오셔서 응원해주셔서 더욱 힘을 낼 수 있었다”


그녀는 현재 팀에서 센터 포지션을 소화하고 있다. 하지만 그녀의 본 포지션은 센터가 아니다. “저는 원래 외곽슛도 선호하는 포워드인데, 팀의 상황 때문에 센터 포지션을 맡고 있다. 그래서 골밑에서 박스아웃을 하며 자리를 잘 잡아줘야 하는데 이번 대회 때 이 부분에서 부족한 모습을 많이 보였던 것 같다. 오늘 경기에서도 그 때문인지 경기 초반에 집중을 못해서 패스 실수도 많았고, 상대가 파울이 많은데도 1대1 플레이를 자신 있게 못 펼친 것 같다”라며 연신 아쉬움을 토했다.


마지막으로 고등학교 3학년인 그녀의 향후 행보가 궁금했다. 그녀는 “프로 무대에 도전할 것이다. 저를 불러주신다면 부단히 노력해서 내외곽에서 모두 공격력을 뽐낼 수 있는, 상대가 쉽게 막지 못하는 선수가 되겠다”라며 프로 무대에 대한 굳은 의지를 보였다.


이어 그녀는 자신의 롤모델을 밝히며 인터뷰를 마무리 했다. “제가 농구를 시작했을 때 KB국민은행 경기를 많이 봤다. 그 때문인지 슈터가 되고 싶은 저에게는 변연하, 강아정 선수가 가장 눈에 띄었다. 지금은 골밑에 많이 들어가야 하지만, 프로 무대에 진출해서 원래 포지션에서 뛸 수 있게 된다면 꼭 이 선수들을 닮은 위협적인 슈터가 되고 싶다”


# 사진_점프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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